【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지난 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롯데캐슬'로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24년 연속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서비스대상'은 국내 서비스 산업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 구축과 경영 전반의 서비스 수준이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에 종합대상을 수상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1999년 국내 주택업계 최초로 출시되어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연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서 고품격 주거문화를 선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브랜드 철학을 'Build Home, Beyond House(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로 재정립했다. 브랜드 컨셉은 'Live Classic(지금도 살아 숨쉬는 나만의 클래식)'으로 명명하며 롯데캐슬만의 차별적인 가치와 핵심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롯데건설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주거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커뮤니티 스타일 '살롱 드 캐슬',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 등을 선보였으며, 미래 소비층인 1980~90년대 후반 출생자들의 다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울산 온산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대형 PAR(Pre-Assembled Pipe Rack) 모듈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공은 첨단 모듈 공법과 정교한 운송 기술, 그리고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주목받는다. PAR 모듈은 플랜트 원료와 생산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월부터 1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목포 모듈 제작장에서 길이 47m, 너비 22m, 높이 36m에 달하는 대형 모듈을 포함해 총 17개, 무게 1만t에 이르는 모듈을 운송했다. 모듈 제작 과정에서는 미세한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특성을 고려, '3D 스캐닝'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로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제작장에 3D로 완벽 구현한 뒤 맞춤형 모듈을 제작했으며, 모듈 사이 간격을 3㎜이내로 유지해 용접량을 50%가량 절감하는 SWHU(Single Weld Hook Up) 방식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DL이앤씨측은 설명했다. 제작된 모듈은 바지선에 실려 울산신항까지 450㎞거리를 해상 운송했으며, 각 모듈의 체적 및 무게 중심에 따른 전문적인 고박(묶는 작업)과 특수 제작 받침목을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상반기보다 93.6% 늘어난 약 13만8천가구로 전망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하반기(7~12월) 전국 156개 단지에서 총 13만7천796가구(일반분양 6만4천6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공급된 7만1천176가구(일반분양 5만1천911가구) 대비 93.6% 증가한 수치다. 월별 분양 물량은 7월(2만9천567가구), 8월(2만5천28가구), 9월(1만4천398가구), 10월(1만5천580가구), 11월(1만5천498가구), 12월(1만460가구) 순이다. 이외 2만7천265가구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분양 일정이 7~8월에 집중된 것은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업자들이 분양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9천67가구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으며 세부적으로 경기도가 5만7천240가구, 서울이 1만9천623가구, 인천이 1만2천204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잠실르엘', 서초구 '래미안트리니원'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히며, 경기와 인천에서는 남
【 청년일보 】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하며, 업계 전반에 걸쳐 재무구조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기업평가(KR)가 2일 발표한 ‘건설업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모니터링 요인’에 따르면 롯데건설, 동원건설산업, 일성건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으며, 두산건설만 상향 조정됐다. 비에스한양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변경되며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롯데건설은 기존 A+/Negative(부정적)에서 A/Stable(안정적)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이는 국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원가 부담 확대와 수익성 하락, 그리고 운전자본 부담 증가가 재무 부담으로 이어진 결과로 KR은 분석했다. 동원건설산업 역시 BBB/Negative(부정적)에서 BBB-/Stable(안정적)로 등급이 내려갔으며, 미분양 증가와 공사미수금 적체가 운전자본 부담을 가중시킨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일성건설 또한 BB+/Negative(부정적)에서 BB/Stable(안정적)로 등급이 하향 조정됐는데, 이는 전반적인 업황 악화와 현금 흐름의 제약이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두산건설은 단기 신용등급이 B에서 B+로 상향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건설 안전, 환경, 품질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4일 동반성장과 현장 중심의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파트사들과 협업한 '2025 포스코이앤씨 기술협력 공모전'을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반의 건설 안전·환경·품질 강화'를 주제로, AI 기술을 건설 현장에 접목해 실질적인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개발, 신제품 개발, 시공 및 품질 개선을 위한 스마트 기술 등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현력을 갖춘 기술 전반이다. 이번 공모전은 파트너사의 기술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포스코그룹의 상생 프로그램인 '성과 공유제'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선정된 개발 과제 중 성과 검증이 완료된 과제에는 단가 계약, 장기 공급권 부여, 공동 특허 출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2008년부터 시작한 성과 공유제는 파트너사와 함께 현재까지 총 128건의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했으며, 파트너사에는 단가 계약, 장기 공급권 등 약 1천787억 원의 성과 보상을 통해 전
【 청년일보 】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수 심리가 약 두 달 만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동남권 지역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 주(5월 5일) 100.8을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월 넷째 주(6월 23일)에는 111.2까지 치솟은 바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집을 사려는 수요가 팔려는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러한 매수 심리 위축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하며 시장의 돈줄을 조여오자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 상승세도 10주 만에 꺾였다. 지난달 다섯째 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103.7로 전주(104.2)보다 0.5포인트 하락했으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든 것은 4월 셋째 주(98.4) 이후 처음이다. KB부동산이 3일
【 청년일보 】 국내 고급 아파트 시장에 '스카이브릿지'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상업용 초고층 건물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카이브릿지가 최근 아파트 단지의 핵심 커뮤니티 시설로 자리 잡으며 도시 스카이라인과 주거 문화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라운지, 카페,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스카이브릿지 내부에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은 고층에서 파노라마 조망을 즐기며 여가와 휴식을 누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 진화하는 스카이브릿지...핵심 커뮤니티 시설로 우뚝 지난 2005년 목동 트라팰리스에서 시작된 주거용 고층 아파트의 스카이브릿지 적용은 10년 뒤 동부이촌동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는 최고 56층, 약 200m 높이로 17층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하며 당시에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 '하늘을 통하는 다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실제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는 2016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공동주거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해 단지의 고급화와 상징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GS건설 메이플 자이 역시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차별화된 커뮤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하며 축적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원전해체는 영구 정지부터 부지 복원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고도의 기술 집약 사업이다. 긴 기간과 까다로운 기술, 관련 법령 및 장비의 제한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을 결정하며, 영구 정지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사업이 시작됐다. 1971년 고리 1호기 시공을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건설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시대를 주도해 온 현대건설은 원자력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원전해체 시장에서도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공사 등 국내 노후 원전 설비개선 공사에 참여해 다수의 해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원전해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미국 홀텍(Holtec)사와 인디안포인트(IPEC) 1~3호기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해당 현장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노하우와 기술을 교류하며
【 청년일보 】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울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부동산R114가 지난달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을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 3구 아파트 시가 총액은 744조7천264억원으로 전체 서울 아파트 시총(1천732조4천993억원)의 43%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월 시총 집계를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으로 최다 비중이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312조4천80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 221조7천572억원, 서초구 210조4천88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 아파트 시총에서 강남 3구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라 변동했지만 2023년 12월까지는 40%를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 4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선을 넘어선 뒤 꾸준히 비중을 늘려 올해 1월에는 42%대에 진입했고, 이후 다섯 달 만에 43%선으로 다시 상승했다. 이러한 비중 확대는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전체 가격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시총은 작년
【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가 4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사무실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이하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1천123명으로 전년 동월(11만4천68명) 대비 2.6%(2천945명) 줄었다. 전월의 11만1천440명과 비교하면 0.3%(317명) 감소했다. 개업 공인중개사는 전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지난 2023년 2월 11만7천923명을 나타낸 후 2년 3개월째 매월 감소세다. 월별 기준으로는 2020년 12월(11만946명)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올해 1∼5월 평균 개업 공인 중개사는 11만1천544명으로 지난해(11만3천591명)보다 1.8%, 2022년(11만8천242명)보다 5.7% 줄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1천879명인 점을 고려하면 자격증 보유자 5명 중 1명만 활동중인 셈이다. 휴폐업은 올해 1월(972명)을 제외하고는 2월(1천68명)부터 5월(1천77명)까지 매월 1천명 넘게 나오고 있다. 공인중개사 업황은 전국 집값과 거래량이 하락한 2022년 이후
【 청년일보 】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건설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약 27조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복합적인 악재로 전반적인 건설 경기가 위축된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으로, 건설 산업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반적 침체에 빠진 상반기와 어두운 하반기 전망 상반기 건설 경기는 시장 전반에 걸쳐 침체 양상이 두드러졌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1일 발표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주요 지표들의 부진이 심화되며 외환 위기 이후 최대 침체기를 맞았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상존하면서 건설 투자와 수주 모두 크게 위축됐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최근 1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중소 건설사들의 부도 사례가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하기로 한 데 대해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라고 2일 평가했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전날 장 마감 후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두 회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각 사 운영 체제는 공급처 중복과 운용 효율성 한계로 더딘 성장 속도를 보여왔고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이 톱티어 업체들의 신성장동력 투자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었다”며 “합병은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복 투자를 줄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으로 판매 관점에서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제품군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비용 절감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합병의 효과와 속도는 지켜봐야겠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나쁠 것 없는 선택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그룹도 이번 합병은 특단의 조치로 주주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양사의 합병은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