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첨단 전략 산업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대형 금융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에서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생산적 금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와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을 포함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생산적 금융은 자금의 흐름을 인공지능(AI) 등 첨단 미래 산업이나 벤처기업, 지역 시장으로 유도해 실물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금융 정책을 의미한다. 최근 정부와 금융권이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환경·인프라, 전력 중개 등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다양한 미래 전략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협업 및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신한은행은 해당 사업에 대한 금융 제안과 투자, 관련 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AI와 에너지 분야는 초기 투자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시장에서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이 현대건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은 물론 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대표 은행이자 글로벌 금융사인 신한은행이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핵심사업의 비전과 미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뤄진 협약”이라며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의 의미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 대전환을 이끌 첨단 전략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건설은 차세대 원전인 SMR(소형모듈원전)과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