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4002813305_4b676c.jpg)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에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드림팀'을 내세워 한강변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9일 밝혔다.
설계에는 천재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조경에는 120년 역사의 그린 와이즈가, 구조 설계는 세계적 기업 ARUP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참여로 뉴욕의 '베슬'과 '리틀 아일랜드',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등 글로벌 랜드마크를 탄생시킨 그는 "이야기와 영혼이 깃든 건축이 필요하다"는 철학을 강조하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은 단조로운 아파트 단지를 넘어 한강의 물길에서 영감을 받은 입체적 외관으로 계획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GFRC, 컬러 BIPV 등 고급 외장재를 사용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하는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조경은 아자부다이 힐스에서 헤더윅과 협업했던 일본의 '그린 와이즈'가 맡는다. 이들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100년 후에도 숲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백년 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깊은 2m 이상의 토심을 확보하고, 엄선한 상징목을 식재한다. 또한 입주 후 5년간 무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숲이 울창하게 자라도록 지원한다.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중앙광장. [사진=현대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400279299_29c2e8.jpg)
단지 내 조경은 한강공원과 직접 연결되어 거대한 생태축을 형성하며, 입주민들은 공원과 같은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나무의 성장을 볼 수 있는 공중 데크 산책로와 10개의 테마 정원도 조성된다.
구조 및 기술 분야에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세계적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국의 엔지니어링 기업 ARUP이 합류한다.
최고 65층에 달하는 압구정2구역의 초고층 단지 설계는 ARUP의 정밀한 내진 및 풍동 해석 기술을 통해 100년 이상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현대건설의 특허 기술인 고강도 콘크리트와 현대제철의 H-CORE 철근을 적용하여 지진과 강풍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거장들의 참여로 기존 재건축 단지와는 차원이 다른 설계, 조경, 기술력을 제안했다"라며, "한강변 입지, 백년 숲, 헤더윅의 철학이 더해져 대한민국 최고급 주거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