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전직 보험회사 대표이사와 전직 금융감독원 임원이 각 개인이 기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올리고, 연금상품의 수익률이 낮다며 보험사들을 상대로 압박하고 있어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대표이사직과 금융당국 고위직이었던 점 등 사적인 지위를 이용해 보험회사를 상대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직 A 생명보험사의 대표이사를 지낸 김 모씨는 자신이 재직했던 시절 가입한 즉시연금 상품의 수익률이 낮다며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해당 회사를 상대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시연금은 일정금액을 일시에 보험료로 납입하고, 납입 즉시 혹은 일정 기간 후부터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말한다. 보험사별로는 연 4.5∼5.0%의 이자를 지급하며, 이율이 아무리 하락해도 통상 약 2.5% 수준으로 최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보험납입기간이 정해진 보험상품과 달리 보험료를 한번에 예치하기 때문에 목돈을 보유하고 있어야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고소득자 또는 퇴직금 등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를 두고 보험일각에서는
【 청년일보 】 특별성과급을 두고 현대차·기아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 노사가 오는 25일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갖기로 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5일 10시 오토랜드 광명 본관 1층 장비홀에서 특별 노사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아차 지부가 예년과 같이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요구에 지난 2월 23일 기아차 지부에 공문을 보내 "그룹사 및 부품사에 미치는 영향, 고객과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금년에는 별도 특별격려금 지급 보다는 2024년 단체교섭에서 합리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사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아차 지부는 사측의 이같은 특별성과급 지급방식 변경에 반발하며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앞에서 현대차 지부와 공동 상경투쟁를 벌였다.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 소속 직원들은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각각 '400만원+주식 10주', '400만원+24주'를 각각 지급받았다. 이는 약 600~700만원 수준이다. 기아차 지부 한 관계자는 "회사가 노사협상과 별개로 2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IBK기업은행의 생명보험 자회사인 IBK연금보험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최근 금리와 환율 등 금융지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번 검사에서 새 지급여력비율(K-ICS)을 비롯해 해외자산과 대체투자 관련한 자산 건전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는 지난 11일부터 IBK연금보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지난해에 도입된 보험사 새 지급여력비율(K-ICS)을 비롯해 해외자산과 대체투자 관련한 재무건전성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연금보험 상품만 취급할 수 있는 연금보험 전문보험사로, 은행 지점을 활용한 방카슈랑스 판매채널을 통해 연금보험을 판매해 왔다. 금융당국은 연금보험이 지난해 도입된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도 보장성 보험에 비해 재무적으로 불리한 만큼 이에 대한 지급여력비율 등 재무건전성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IFRS17에서 주요 수익성 지표 중 하나로, 보험사의 미래이익을 나타내
【 청년일보 】 DGB대구은행이 지난 2월 초부터 '자녀 명의 계좌 및 체크카드' 비대면 발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부모 가정은 이벤트 가입이 불가능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계좌개설 시 은행 측에서 부모의 정보를 가져오게 되는 데, 부모가 단독 친권이거나 친권 변동이 있었을 경우 정보 수집 과정에서 전산 오류를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이벤트 설계부터 개발까지 한부모 가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7일 세뱃돈과 용돈 등을 관리하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미성년 계좌개설 및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는 아이의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자녀의 계좌개설과 체크카드를 발급할 경우 0~18세 자녀 명의 계좌 개설자는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를, 12~18세 자녀 명의 체크카드 발급자는 5천원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하는 이벤트다. 또 추첨을 통해 식기세척기, 에어팟 프로2세대, 보너스 세뱃돈 10만원을 증정한다. 그러나 해당 이벤트에는 아이에 대한 단독 친권을 가지고 있는 부모나, 이혼 등의 이유로 친권의 변동이 있었을 경우 가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DGB대구은행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코리안리의 정비계획 변경안(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며 승인 보류했다. 이에 코리안리 본사 건물의 재건축 추진 속도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월 17일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를 열고 코리안리의 정비계획 변경안(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며 보류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1월 17일 도계위에서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관련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어 재심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 도계위는 코리안리 신축 건물의 높이와 녹지 계획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보류된 주요 내용은 건물 높이 상향 계획 부분을 적정범위로 조정하는 것과 개방형 녹지 계획 관련해 추가적으로 조정, 검토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로부터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보류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리안리는 지난
【 청년일보 】 지난해 10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취소하는 조건으로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재개한 OK금융그룹 노사가 협상을 시작한지 약 넉달 만에 다시 파행 위기에 놓였다. 이번 노사협상은 지난해 3월 OK금융 노조가 그룹 대표 계열사인 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를 교섭해태로 인한 부당노동 행위로 고발한 후 약 7개월 만의 대화 재개였다. 노사는 직원 임금인상을 비롯해 사내 복지 향상 등 다방면에 대한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국정감사 이후 협상태도를 180도 바꿔 최근까지 불성실한 교섭행태를 보여왔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사측과의 대화 대신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8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OK금융그룹 지부는 지난 24일 사무금융노조 중회의실에서 투쟁 선포식을 열고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OK금융 노조는 이번 투쟁 선포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에는 다급했던 회사가 막상 국정감사가 끝나니 태도가 돌변했다"며 "이후 줄곧 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단협 협상은 앞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 OK금융 노사가 대화 재개에 극적으로
【 청년일보 】 10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건설부문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설립 후 회사와 첫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개시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는 오는 14일 우선협상안 제시에 이어 이르면 이달 말 노사간 상견례를 통해 첫 임단협을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연욱 삼성물산 노조위원장은 "현재 복수노조 사업장이라 공정 대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14일까지 민주노총 삼성지회에 의견을 구하고, 이후 사측에 우선 합의사항을 제시한 뒤, 상견례 일정을 잡아 임단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우선 합의사항으로 ▲노사 각 3명으로 이뤄진 교섭위원 배치 ▲매월 실무 및 본 교섭 최소 1회 이상 실시(교섭 당일과 전일은 유급 처리) ▲희망 조합원에 한해 조합비 급여공제 ▲조합사무실 설치 ▲조합홍보 및 안내를 위해 격월 1회 직원 사내시스템 메일 발송 허가 등의 내용을 마련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선 합의사항 체결요청의 건'이란 공문을 건설부문 인사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024 임금협약 요구안(이하 요구안)'에 대한 의견도 청
【 청년일보 】 한국가스공사가 프로농구단을 부실하게 운영해오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한국가스공사는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외부인사를 농구단장으로 선임했으나, 구단주의 서면 승인 없이 고용계약을 체결하는 등 내부 운영지침을 무시하는 한편 신인 선수에게 지급한 선급금도 관리 대장에 기재된 기록 금액과 공제금액을 다르게 책정, 기재하는 등 부적정하게 업무 처리해 온 점이 드러났다. 또한 경기 종료 후 7일 이내 받아야할 입장권 판매대금 입금 지체시에도 연체이율을 정하지 않아 지체상금조차 받지 못해 시정 조치를 받았다.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내부감사를 통해 프로농구단 운영사업 등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프로농구단 운영과 관련 상당수의 내부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시정 조치를 받았다. 우선 지난 2022년 5월 가스공사는 외부에서 농구단장을 영입,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가스공사는 내부 운영지침에 따라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또한 구단주 서면 승인이 필요함에도 이를 누락했다. 프로농구단 운영지침 상 외부 단
【 청년일보 】보험개발원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명예퇴직을 단행한다. 특히 지난해 말 상무급 임원 4명 중 3명을 전격 교체하는 한편 부문제를 축소하고 '실' 체제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임금피크 대상인 고참급 인력에 대한 명예 퇴직까지 잇따라 실시하는 등 인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융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는 허창언 원장이 취임한 이래 그 동안 보험개발원내 잠재돼 온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한편 과감한 인사혁신을 통해 기관의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허창언 원장은 금융감독원의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거쳐 금융보안원장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22년 11월 보험개발원장으로 선임되며 수년간 국내 금융업계내 다수의 유관기관장직을 맡아오는 등 베테랑 금융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조직내 인사 적체 해소 일환으로 무보직 임금피크 대상 고참급 인력들을 상대로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기존의 퇴직 제도를 손질, 임금피크 대상 고참급 인력에 대한 금전적 보전을 통해 명예퇴직을 적극 유인함으로써 인적 쇄신을
【 청년일보 】수차례에 걸친 매각 추진 계획에도 불구 이렇다할 인수적임자를 찾지 못해 매각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MG손해보험에 강제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조짐이 일고 있어 적잖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2020년 재무건전성 악화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법정 관리에 들어간 상태로, 수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하는 등 인수 적임자를 물색해왔으나 실패해왔다. 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MG손해보험에 대한 매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내부 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주재한 것으로, 금융위와 매각 추진을 실무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및 금융감독원에서 파견된 MG손해보험 법정관리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권대영 처장은 기존 MG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방안이 미흡하다고 판단,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위 권 처장이 이날 회의에서 MG손해보험이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한 경영개선방안이 미흡하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방안을 요구한 것 같다"면서 "기존에 재출한 경영개선방안
【 청년일보 】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이 관리 및 영업조직에 대한 부당스카우트를 둘러싸고 부산 소재 중견 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해당 GA측이 과도한 정착지원금(일명 스카우트 비용)을 내세워 자사 영업조직을 대거 스카우트를 했다며 반발, 이에 해당 GA측과의 상품 판매위탁 계약 갱신을 거부한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한 상태다. 이에 해당 GA측은 인력 영입에 부당한 처신은 없었다고 항변하는 한편 정치권 등에 대기업의 전형적인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기업의 중견업체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을 통한 갑질 논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GA협회는 해당 법인보험대리점에 대한 자율협약 위반 신고건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생명이 자율협약 규제 대상도 아니어서 향후 논란은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일 보험업계 및 GA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4일자로 부산에 거점을 두고 있는 중견 법인보험대리점인 '스카이블루에셋' 측에 상품 판매 위탁에 대한 계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약 7년 간 이어오던 유연근무제도인 이른바 '플렉스타임' 변경을 예고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출근시간이 기존 10시에서 9시로 한 시간이 단축되면서 출근시간 변경으로 인한 교통혼잡, 어린 자녀의 등원·등교, 워라벨 보호 등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크게 저하된다는 이유에서다. 31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자사의 유연근무제도인 플렉스타임의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을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근무 편의성을 위해 시행하던 재택근무 역시 폐지할 계획이다. 플렉스타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근무 시간(코어타임)을 제외하고 월 평균 일 8시간을 자율적으로 근무하도록 배려하는 근무 제도다. 현대카드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에 따른 시스템 셧다운을 통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해당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큰 지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현대카드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후 노조를 방문해 재택근무 폐지와 코어타임 변경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인 전달한 변경 안은 코어타임을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