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OK금융그룹 노사가 1년이 넘는 단체교섭 과정에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를 부당노동 행위로 고발했다. 이는 1년이 넘는 단체교섭 기간 동안 60개가 넘는 노조의 요구를 별다른 대안 없이 거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교섭 시간 역시 업무 시간이 종료된 이후 진행하는 등 일관된 교섭해태를 보여왔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저축은행권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OK금융그룹지부(이하 OK금융노조)는 지난 10일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검찰에 접수했다. 당초 OK금융노조는 사측을 교섭해태로 인한 부당노동 행위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고소사건으로 바꿔 접수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검찰에 사건을 넘기고 권한을 부여받아 노동청 근로감독관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OK금융 노사는 지난해 2월 교섭에 돌입한 이후 20차례가 넘는 만남에서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이나 근로조건 향상, 복지 부분 등 64개 협의안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인 합의사항은 직원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 연차 자율사용 등 1
【 청년일보 】 메리츠자산운용이 지난해 존리 전 대표의 차명계좌 의혹이 불거지면서 존리 흔적 지우기 일환으로 지방 영업소인 부산·대구·광주 펀드익스프레스 지점을 폐쇄했다. 하지만 폐쇄하는 과정에서 해당 직원들이 직장을 잃었으며, 심지어 회사를 상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재심 신청'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당시 존리 전 대표는 개인 인지도와 대중성을 앞세워 해당 점포들에서 주식 관련 강연과 금융교육, 상담 등을 진행하며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왔다. 하지만 불법 차명 투자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후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전 대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동진 대표를 선임, 부임 한 달여 만에 지방 영업소 4곳을 폐쇄하며 존리 흔적 지우기에 나선 바 있다. 20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따르면 해당직원 M씨는 지난달 3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재심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지난 6일까지 양자간의 화해를 권고했지만 양측은 화해를 못했다. 이에 중노위는 '초심유지'를 결정했다. 앞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해당직원인 M씨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신청에서 기각한 바 있다. 중노위에 따르면 부산
【 편집자주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정초부터 흉흉한 소문에 잇따라 휩싸이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이은호 대표이사의 불법로비(?) 의혹 투서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직면한데 이어 최근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홍보담당 임원에 기자 출신을 새로 영입했으나, 보험업계내 과거 기자 시절 기상천외한(?) 갑질 사례들이 급속히 회자되면서 시끌시끌하다. 아울러 현재 매각을 본격화해야 할 시점에 고금리, 저성장, 상표권 사용기한 도래 등 녹록지 않은 대외내여건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 처럼 중요한 시기인 올해, 잇따른 불길한 징조에 휩싸인 롯데손해보험의 행보에 적잖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현재 롯데손해보험을 둘러싼 최근의 주요 이슈들을 분석, 조명해 보기로 했다. <글싣는 순서> [대제]잇따른 불길한 징조...새해벽두부터 ‘암운’ 드리워진 롯데손보 상)[단독]롯데손보, 금감원 커넥션 의혹 ‘확산일로’...이복현 원장 ‘수사의뢰’ 지시 중)기자 출신 홍보임원 영입에...과거 기자시절 갑질 행태 ‘도마위’ 시끌시끌 하)‘삼성’ 출신들 대거 포진 등 매각작업 ‘셋팅’...고금리⸱저성장⸱상표권 반납 ‘난망’ 【 청년일보 】롯데손해보험(이하
【 청년일보 】올해 초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KB라이프생명의 상근감사 자리를 둘러싸고 금융당국내 날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출신인 금융감독원의 김학문 전 감사실 국장이 생명보험사인 KB라이프생명의 상근감사직에 눈독을 들이며 물밑 작업에 나서자 금융감독원내 과거 보험감독원 출신들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셈이다. 현 금융감독원은 지난 1997년 IMF사태 이후 금융감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은행감독원과 보험감독원, 증권감독원, 신용기금 등 4개기관이 통합돼 탈바꿈한 감독기관이다. 또한 KB라이프생명은 KB금융지주가 인수한 미국계 생명보험사였던 푸르덴셜생명과 기존의 지주내 보험계열사였던 KB생명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생명보험회사다. 2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의 김학문 전 감사실 국장이 KB라이프생명의 상근감사 이직을 위해 물밑작업에 나서자 금융감독원내 보험감독원 출신들 사이에서 강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국장은 광주상고를 졸업한 후 한국은행에 입사, 금융감독원내 은행라인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당국내 논란이 되고 있는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카드·현대카드에 이어 하나카드가 준정년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카드업계의 업황 악화로 재취업 등 상황이 좋지 못한 만큼, 업계에서는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의 수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전날 준정년 특별퇴직 공고를 내고 희망퇴직자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준정년 특별퇴직은 이달 31일 기준, 1968년생(만 55세)이며 만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 대상으로 시행된다. 준정년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책임자·사원급의 경우 36개월치 평균임금이 제공되며, 관리자는 31개월에서 36개월의 평균임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대상자는 자녀장학금, 의료비, 재취업 지원금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우리카드와 현대카드 역시 지난해 준수한 조건을 내걸고 준정년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우리카드는 1968년생과 1969년생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월 평균임금의 36개월 치를 퇴직금으로 지급했으며, 1967년생은 월 평균임금의 24개월 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2010년 12월 말 이전 출생한 자녀를 둔 직원은 1인당 최대 2천800만원의 자녀학자금도 지원했다.
【 청년일보 】국내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간 과도한 영업조직 스카우트 행태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일부 GA들의 경우 경쟁업체의 지점 또는 본부 등 소속 설계사들을 통째로 빼내가는 사례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어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정착지원금 등의 명분으로 많게는 수억원을 받고 단체로 영업조직을 규합해 인력을 빼돌리는데 이어 대가성 금전적 혜택에 따른 조건부 실적을 맞춰야 하는 만큼 향후 승환계약 등 불법 행태를 야기하는 한편 보험계약자들의 피해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 차원의 강도 높은 대응이 절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거대공룡’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GA업계, 모집조직 이탈 방지에 ‘전전긍긍’ 지난 2021년 4월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공식 출범, GA업계내 최대 공룡으로 급부상하며 기존 GA시장에 적잖은 관심을 끌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기존 자회사형 GA조직과 한화생명 전속 보험설계사들을 통합시켜 출범시킨 조직으로, 2만여명에 달하는 영업조직을 확보하며 국내 최대의 판매조직을 형성하며 기존 독립GA들의 위협 대상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기존 독립GA들은 한화생명금융서비
【청년일보】 국내 중견 A전자가 수개월동안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면서 참다 못한 직원들이 급기야 대외 투쟁 시위에 나서기로 하는 등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측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탓에 불가피한 상황인란 설명이나, 수개월간 임금 체불에 직원들은 생활조차 어렵다며 즉각 체불된 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경영난 타계를 위한 일환으로 무급 휴직과 아울러 인력 감축 등에 나선 상태지만 체불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임금체불' 논란이 좀 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A전자가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에 대한 임금을 수개월간 체불하지 못하자 참다 못한 직원들이 결국 집단 항의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A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상태로, 직원들은 그 동안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한 사측의 해결방안을 기대해왔으나, 되레 임금 체불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A전자 직원들은 오는 6일부터 본사 앞에서 '임금체불 해결 및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A전자의 한 직원은 청년일보에 “지난해 12월 25일에 9월 급여분의
【 청년일보 】국내 금융권의 신용정보 집중기관인 신용정보원의 전 임원진들이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3월 신현준 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으나, 정권 교체 등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후임 원장 인선 작업이 지연돼 왔다. 장기간 동안 인선작업이 지연되면서 ‘관치’ 의혹 등 잡음이 사그러들지 않던 신용정보원은 우여곡절 끝에 약 10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초 최유삼 전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이 내정되면서 지루했던 차기 원장 인선작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차기 원장의 내정으로 수개월간 뒤숭숭했던 내부 분위기가 안정화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 임원진들도 전면 교체하면서 금융권내 ‘관치(官治)’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 2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용정보원은 지난해 12월 초 차기 원장에 단독 추대된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을 신임 원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 원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금융위 글로벌금융과장을 비롯해 공정시장과장, 금융소비자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등을 거친데 이어 국무총리실 산하 부패예방감시단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최 원장 내정자는
【 청년일보 】지난달 초 보험개발원의 새 수장을 맡은 허창언 원장이 공식 취임한 후 한달여 만에 첫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허 원장이 첫 실시한 이번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의 기조는 철저한 공과 및 역량 분석에 의한 공정한 인사란 원칙 아래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잔여 임기가 약 1년 가량 남아있던 이준섭 부원장은 새 원장의 인사 기조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퇴하기로 했다. 조직의 인사 숨통을 틔워주고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고 물러나기로 한 셈이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기존에 임원들의 임기를 보장해주던 관행을 전면 배제하고, 1년간의 성과와 역량평가를 통해 매년 승진 인사를 단행해 각 부문간 성과 경쟁을 적극 촉진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날 기존 6부문 1연구소 2실 33팀에서 6부문 1연구소 4실 38팀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에 단행된 조직개편의 주요 특징은 내년에 확대 시행될 IFRS17 대응을 위한 조직을 확대, 재편하는 한편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자동차수리비 견적을 산출하는 서비스인 AOS업무를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보험개발원은 본체 조직 구도
【청년일보】 현대중공업의 1차 협력사인 중견기업 대상중공업이 하청업체인 제이엘을 상대로 부당한 경영간섭과 일방적인 계약 해지 및 공사비용의 일부 삭감 등 ‘도 넘는’ 갑질행태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대상중공업은 하도급법 위반 등으로 제이엘측과 법적 갈등을 겪게 되자 제이엘 측에 지급해야 할 공사비용의 일부를 자신들의 변호사 선임비로 임의 삭감해 지급하는 등 엽기적인(?) 행태마저 서슴치 않고 있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명백한 하도급법 위반이자, 불법적인 행태란 지적을 내놓고 있다. ◆대상중공업, 하청업체 특정직원 해고 압박 등 인사 강요...‘경영권 간섭’ 두고 갈등고조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1차 협력업체인 대상중공업이 인수한 계성중공업(3공장)과 선박구성부분품을 수탁, 생산하는 업체인 제이엘과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1년간 선박건조에 앞서 시행하는 소조립, 중조립, 대조립 및 의장업무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계약 체결 후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계성중공업을 인수한 대상중공업의 생산부장인 유모 부장으로부터 제이엘측의 c모 부장을 해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제이
【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코로나19의 호재로 지난 2년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노사간 과거 여느때보다도 높은 임금인상율로 임금단체협약을 속속 타결하면서 보험유관기관들 역시 임금인상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내년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고, 심지어 위기론을 내세우며 이들 기관들에 대한 임금인상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최근 보험개발원과 한국화재보험협회 노동조합 등은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함께 손해보험업계 기획 담당 부서장 회의가 있던 장소를 찾아가 합리적인 인상 방안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선 바 있다. ▲보험업계 '실적' 대박에...보험유관기관장들도 연봉인상 추진했으나 ‘불발’ 12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화재보험협회를 비롯한 손해보험협회, 보험연구원 등 보험유기관들은 기관장에 대한 연봉 인상안을 추진했으나, 업계의 반대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 보험유관기관 한 임원은 “각 유관기관별로 회장 및 원장의 임금인상을 검토, 추진했으나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 17) 확대 시행 등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이유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의 경우
【 청년일보 】보험연구원이 지난 4월 원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 원장 인선 절차에 나섰으나 금융당국의 요청으로 중단되며, 약 8개월간 지지부진했던 차기 원장 인선 작업이 재개됐다. 특히 수개월간 차기 원장 인선 작업이 중단되면서 금융당국의 인사 개입 의혹이 제기, 재공모 가능성에 내년 연기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으나, 추가 또는 재공모 없이 기존에 진행하던 인선 절차대로 속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기가 만료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이어 보험연구원 역시 차기 원장 인선작업도 올해 안에 매듭을 짓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의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오는 14일 서울 모 호텔에서 차기 원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그 동안 금융당국의 인선작업 중단 요청 이후 재개 여부가 결정 안돼 무기한 연기돼 왔던 차기 보험연구원장 인선 작업을 속개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원추위는 오는 14일 오전 기존에 압축한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공모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으나, 기존의 인선절차를 그대로 유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