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부’는 ‘재건축·재개발 가계부’의 줄임말입니다. 2026년 서울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인 도시정비사업 현황과 주요 이슈, 그리고 알짜 사업지를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쟁탈전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합니다. 복잡한 셈법과 판세가 얽힌 수주전의 이면을 가계부를 적듯 꼼꼼하게 기록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2026년 서울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80조원 시장이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입찰 마감과 성수·압구정 등 한강변 대어급 사업지의 절차가 1월에 맞물리며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6차' 아파트와 서초구 '서초진흥' 아파트가 연이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이들 사업지의 수주 결과는 향후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사업지의 수주 흐름을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먼저 19일 입찰을 마감하는 개포우성6차는 총공사비 약 2천154억원 규모로 417세대의 신축 단지로 탈바꿈한다. 단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개포동 핵심 입지라는 상징성을 갖췄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
【 청년일보 】 KCC건설이 새해를 맞아 부산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13년째 이어온 이 행사를 통해 전달된 연탄은 총 47만 장에 달한다. KCC건설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본사와 건축·인프라 현장 임직원 2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첫날인 12일 부산 사하구와 서구를 시작으로 13일에는 동구 일대를 돌며 4만여 장의 연탄을 120여 가구에 직접 배달한다. KCC건설의 연탄 나눔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시작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지원 물량을 포함해 누적 기부량은 총 47만 장을 기록하게 됐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난방 연료가 절실한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직접 연탄을 나르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KCC건설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들이 겨울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연탄 나눔을
【 청년일보 】 HDC그룹이 창사 50주년을 맞아 기존 건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HDC그룹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26년도 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회언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 13개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 60여 명이 참석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포트폴리오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창사 5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50년을 위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만의 IPARK WAY를 제대로 만들어가기 위해 건설 중심 그룹의 틀을 넘어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깊은 고민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워크숍에서는 AI 기술 확산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다뤄졌다. HDC그룹은 ▲라이프(Life) ▲AI ▲인프라&에너지(Infra&Energy)를 미래 성장을 이끌 3대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참석자들은 기존에 축적된 건설, IT, 유통, 호텔·리조트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이 인수한 창신대학교가 2025년도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4년 취업률 자료에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4년제 일반 대학 중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12일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창신대학교의 2024년 취업률은 71.6%로, 수도권 4년제 일반 대학 평균 취업률(64.7%)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창신대학교의 취업률인 69.2%보다도 2.4% 상승한 수치다. 또한 일정기간이 지나도 취업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유지취업률 역시 80.6%를 기록해, 창신대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경기 침체로 고용한파가 지속되며 전국 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60%대로 하락한 상황 속에서 창신대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부영그룹의 체계적인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이중근 회장의 신념 아래,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을 통한 사회 환원을 목표로 창신대학교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2019년 창신대 재정기여자로 참여한 이후, 6년 연속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 청년일보 】 서울시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고강도 규제 속에서도 최근 토지거래허가 건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남·서초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은 거래가 위축된 반면, 노원 등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5년 11월 29일부터 2026년 1월 7일까지 40일간의 허가 건수는 5천937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직전 40일(2025년 10월 20일~11월 28일)간 기록된 5천252건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전역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실거주 의무 등 거래 진입 장벽이 높아졌음에도 허가 건수가 늘어난 것은 시장의 거래 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특히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실거주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기존 규제 지역과 신규 지정 지역 간의 표정이 엇갈렸다. 오랜 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주요 지역은
【 청년일보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올해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정책모기지 '보금자리론'을 20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지난해 목표치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택금융공사는 12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보금자리론 공급 목표액은 20조원으로, 지난해 수정 목표치인 17조2천500억원보다 16.2%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당초 23조원을 목표로 잡았으나,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 정부의 기조에 맞춰 목표치를 17조2천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실제 공급 실적은 수요가 몰리며 목표를 상회한 18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저소득, 저신용, 소상공인 청년 가구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모기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모기지 운영 체계 고도화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소비자 편익과 권리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다자녀, 신혼가구 우대금리 등 정책모기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보증과 주택연금 공급 목표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춰
【 청년일보 】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전국의 부동산 시세와 실거래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동산플래닛은 12일 기존 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시세 및 실거래가 정보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플래닛AI'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플래닛AI는 부동산플래닛이 그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실거래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시세 모델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AI 부동산 에이전트다. 이용자는 기존처럼 지도에서 일일이 정보를 찾는 대신,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가격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가 특정 부동산의 가격을 물으면 AI가 추정한 시세와 실제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을 종합하여 하나의 답변으로 정리해 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개별 데이터를 따로 검색하거나 비교하는 번거로움 없이 현재 시세와 시장 형성 가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범위도 넓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물론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상가·사무실, 토지, 상업용 빌딩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 정보가 제공된다. 지역 역시 제한이 없어 전국 어디서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혹한기 건설 현장의 안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영진이 직접 나서는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박상신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전사적인 안전 혁신 의지를 다졌다. DL이앤씨는 동절기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강풍과 결빙 등 겨울철 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지난 10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공구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박 대표는 암반 굴착 작업 등 고위험 공정의 안전 관리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바 있다. 실제로 DL이앤씨는 박 대표와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 주도로 현장 밀착형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경영진이 직접 수행한 현장 안전 점검 횟수는 650회를 넘어선다. 동절기 특성에 맞춘 근로자 건강 관리 프로그램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문화·편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롯데건설은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INTG(인테그)'와 협업해 아파트 지하공간 특화 설계인 'LIVEGROUND(리브그라운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INTG는 브라이튼 한남, 브라이튼 N40 등 고급 주거 시설 설계에 참여한 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선보인 LIVEGROUND는 'LIVABLE(살기 좋은)'과 'UNDERGROUND(지하공간)'의 합성어다. '일상생활 속의 여정'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주차장과 주거동, 커뮤니티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주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IVEGROUND는 크게 통합 드롭오프존인 '웰컴 콩코스(Welcome Concourse)'와 드라이브스루 기능을 갖춘 '파크 앤 라이드(Park and Ride)'로 구성된다. 전체적인 공간 구조는 지상 조경과 이어지는 선큰(Sunken) 형태로 설계돼 지하에서도 자연 채광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시멘트 벽 대신 유리 벽을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진입부에 위치하는 웰컴 콩코스는 로봇 서비스가 결합
【 청년일보 】 지난해 임대차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법원에 신청하는 임차권 등기명령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을 강타했던 전세사기 피해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신호로 풀이된다. 1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등) 기준 전국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총 2만8천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4년 4만7천353건 대비 약 40.8%(1만9천309건) 감소한 수치다.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은 2021년 7천631건에서 전세사기 사태가 본격화된 2022년 1만2천38건으로 늘어난 뒤, 2023년 4만5천445건, 2024년 4만7천353건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들어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됐던 수도권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2024년 1만1천318건에서 지난해 5천333건으로, 인천은 8천989건에서 3천178건으로 줄어들며 전년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도(1만2천672건→7천710건), 부산(5천424건→3천825건), 대구(888건→462건) 등도 건수가 크게 줄었다. 반면 광주광역시(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 산재한 사이버 견본주택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시작한다. LH는 12일 사이버 견본주택 통합 플랫폼 '하나로 내집'을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나로 내집은 그동안 지역이나 단지별로 개별 운영되던 사이버 견본주택 사이트를 일원화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은 전국의 모든 LH 분양 단지 정보를 한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중심의 검색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지역, 평형, 분양 시기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해 관심 단지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세대 내부 이미지와 평면도, 주변 인프라 등 핵심 정보를 통일된 양식으로 제공해 단지 간 비교와 분석이 용이하도록 구성했다.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다. PC 환경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해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플랫폼은 공식 홈페이지(https://hanaro.lh.or.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하나로 내집’ 플랫폼은 누구나 편
【 청년일보 】 전 세계 산업계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폭증에 직면했다. 특히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 등장 이후 속도가 붙은 생성형 AI 열풍은 천문학적인 전력을 집어삼키며 에너지 수급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만으로는 기상 조건에 따라 변하는 발전량(간헐성) 탓에 24시간 멈추지 않는 서버의 부하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탄소중립과 안정적 전력 공급, 이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할 주요 대안 가운데 하나로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급부상한 이유다. 정부 역시 AI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MR을 핵심 대안으로 지목하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MR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독자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실질적인 전력망의 핵심 퍼즐로 자리 잡은 SMR의 실체를 7가지 핵심 포인트로 분석했다. 1. [소형화] 트럭에 실리는 원전...축구장 1/100 크기의 혁신 SMR(Small Modular Reator)이 '소형'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일까. 기존 대형 원전이 여의도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플랜트라면, S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