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라스트 댄스의 주인공이 되면서 아르헨티나가 36년만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리며 자신을 위한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2014년 대회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골든볼을 수상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랭킹 4위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 자신은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국민의 염원이던 메시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결승전에선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2-2로 맞선 채 이어진 연장전에선 연장 후반 3분 앞서가는 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를 우승에 더 가까이 보냈다. 메시는 최근 15년가량을 세계 축구를 지배해 온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의 상징인 발롱도르를 7차례나 받고 소속팀에선 스페인 프리
【 청년일보 】크로아티아가 'K리거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자그레브)의 결승골로 승리를 차지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한 크로아티아는 이로써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입상했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모로코를 격파하고 2-1로 승리했다. 처음 출전한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022년 카타르까지 총 3차례 메달을 따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전반 7분 크로아티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의 헤더 패스를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자 모로코는 2분 만에 크로아티아의 실책성 플레이를 동점골로 만들었다. 전반 9분 하킴 지야시(첼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크로아티아 로브로 마예르(렌)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앞으로 높게 뜨자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트)가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대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깬 것은 과거 '오르샤'라
【 청년일보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 은메달리스트 다카기 미호(26·일본)를 제치고 월드컵 여자 500m 4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6초9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거둔 개인 기록(36초972)도 경신했다. 김민선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 20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36초대 기록을 끊었다. 1천분의 1초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에서 2위 다카기를 무려 0.30초 차이로 제쳤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에린 잭슨(37초35·3위)과는 더 큰 격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이달 초에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합하면 ISU 국제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한 김민선은 이상화(은퇴)가 2013년에 세운 세계 기록(36초36)에도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세계
【 청년일보 】프랑스가 한 계단만 더 오르면 1998년 프랑스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룬다. 프랑스는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이전 경기에서와 달리 전열의 무게 중심을 뒤에 뒀다. 데샹 감독은 모로코의 역습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모로코의 공세가 너무나 거셌고, 결과적으로 프랑스가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졌다. 후반전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프랑스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와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신세대 골잡이 중 선두에 있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정면충돌하게 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을 앞세우며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격파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C조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호주,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통산 6번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와 멀티 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를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알바레스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선 메시는 자신의 25번째 월드컵 경기에 출전,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32분 선언된 페널티킥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경기 흐름은 아르헨티나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이를 막아서려던 크로아티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강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대회 5번째 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고, 월드컵 통산 11호 골로 역대 공동 6위
【 청년일보 】2022 월드컵 아프리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잡고 4강행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팀이 4강에 진출한 것 사상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진 8강 무대를 밟은 아프리카 국가도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전부였다. 월드컵 4강에 유럽과 남미 이외의 다른 대륙 국가가 포함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우리나라 이후 올해 모로코가 20년 만이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에 1-0으로 이겼다.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꺾고 16강에선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른 데 이어 포르투갈까지 유럽 강호들을 차례로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모로코는 프랑스와 15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1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루지 못한 채 대회를 마치게 됐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두 경기 연속 선
【 청년일보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뛰고 있는 걸출한 두 남미 축구 스타의 희비를 갈랐다. 우승후보 브라질의 네이마르(30)는 승부차기 패배로 월드컵 탈락을 확정지었지만,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 나선 메시는 염원하던 우승에 4강과 결승전까지 2경기만을 남겨뒀다. 메시는 1골 1도움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네이마르(30)가 이끈 '우승 후보'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해 탈락했다. 반면 리오넬 메시(35·이상 파리 생제르맹)의 아르헨티나는 직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마지막 대회라고 밝혔던 카타르 월드컵에서 각종 기록도 착실히 경신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축구 기록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첫 번째 도움으로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에서 5개 어시스트를 배달한 메시는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4회)를 넘어 집계가 시작된 1966년 이후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페널티킥 골로는 월드컵 통산 10골을 기록, 아르헨티나 역대 1위인 가브
【 청년일보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을 4-2로 제압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2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뤘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대회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연장 승부를 펼쳐 결승까지 올랐고,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꺾은 바 있다. 두 번의 대회에서 펼쳐진 다섯 번의 연장 승부에서 크로아티아는 한 번도 탈락하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브라질을 제물로 삼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브라질은 자타공인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브라질을 꺾은 크로아티아는 네덜란드를 꺽고 승리한 아르헨티나와 14일 4강전에서 맞붙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모로코가 120분 간의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3-0으로 격침 시키며 8강 고지를 선점했다. 모로코의 월드컵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랍 국가이기도 하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모로코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에 이어 8강까지 올라간 네 번째 아프리카 팀이 됐다. 승부차기에서는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가 영웅이 됐다. 1번 키커로 나선 사라비아가 또 한 번 골대를 맞추며 실축한 스페인은 2번 키커 카를로스 솔레르의 슈팅마저 부누의 선방에 막혀 위기에 몰렸다. 3번 키커로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나섰고, 부누가 또 한 번 몸을 날려 슈팅을 쳐내며 모로코의 8강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승부차기를(5회) 경험하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패배(4회)를 당한 국가가 됐다. 모로코는 같은 날 펼쳐진 포
【 청년일보 】한국 축구가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인 브라질에 무너지며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 여정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전북)의 만회 골이 터졌지만 결국 1-4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한국 28위) 브라질의 벽은 너무 높았다. 소속팀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뒤 안면 보호대를 쓰고 그라운드를 질주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투혼을 펼치며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서왔지만, 브라질마저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국은 백승호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브라질에는 조별리그 카메룬전(0-1 패)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점이었다. 이번 대회 마지막 골을 터뜨린 백승호(전북)는 "끝까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16강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승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들어가면 최선을 보여주려
【 청년일보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 같은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강호 포르투갈과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에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 지휘 아래 역대 아시아 국가의 최고 순위인 4위를 차지했고,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원정 대회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으로 선정돼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는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지만 (출전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위험을 감수하고 그라운드에 나서 그의 별명인 '황소'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더니 결국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멋진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경기 전에 (손)흥민이 형이 '네가 하나 만들 거다. 널 믿는다'고 했다"면서 "형이 좋은 패스, 쉽게 슈팅
【 청년일보 】벤투호(號)가 포르투갈을 격침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다.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벤투호는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구며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4년여를 준비해 월드컵 본선까지 치른 최장수 국가대표팀 지도자가 된 벤투 감독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승리로 1승 1무 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 1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