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AI) 인재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몇 달간 구글 딥마인드에서 약 20명의 AI 연구원을 대거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주목되는 인물로는 구글에서 16년간 근무하며 AI 모델 '제미나이 어시스턴트' 개발을 이끈 아마르 수브라마냐 부사장이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링크트인 프로필을 통해 MS AI 조직 부사장(CVP)으로 이직했음을 밝혔다. 이 외에도 딥마인드 출신 애덤 새도브스키 부사장과 소날 굽타 엔지니어링 리더 등 핵심 인재들이 잇따라 MS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출신 무스타파 술레이만 부사장이 이끄는 MS AI 부문에서 코파일럿, 검색엔진 빙(Bing) 강화를 비롯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술레이만 역시 지난 2023년 인플렉션AI에서 MS로 합류한 인물이다. MS는 인력 효율화를 이유로 이달 초 전 세계 인력의 약 4%인 9천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지만, AI 인재 영입에는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빅테크 전반에서도 AI 인재 확보 경쟁이 거세다. 메타는 최근 스케일AI CEO 알렉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새로운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과 대규모 무역 합의를 마무리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협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일본은 미국에 약 5천500억달러(한화 약 75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투자를 통해 수십만개의 미국 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일본은 자동차, 트럭, 쌀 등 일부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은 미국 제품에 대해 15% 상호관세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기존에 예고했던 25%보다 10%포인트 낮춘 수준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가져오는 데 필요한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지니어스 법은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엄청난 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실현할 명확하고 단순한 규제 틀을 만든다"면서 "어쩌면 이건 인터넷의 탄생 이후 금융 기술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혁명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와 일정한 교환가치를 가지도록 설계한 가상화폐다. 그 가치가 안정적이면서 거래가 편리하고 수수료는 은행보다 낮아 해외 송금에 자주 사용되는 등 산업 규모가 급성장했지만,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고 가상화폐 업계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위해 규제 입법을 촉구해왔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 자산을 담보로 두는 데 지니어스 법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 같은 가치의 달러나 단기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사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미국 국채의 수요를 늘려 금리를 낮추고 앞으로 수세대 동안 달러의 세계 기축통화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다. 기축통화
【 청년일보 】 한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두 자릿수 관세율을 피하기 쉽지 않다고 전직 미국 당국자가 전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높은 관세를 새로운 무역 규범으로 만들고자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한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한 당국자가 전했다. 마이클 비먼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17일(현지시간) 공개된 한미경제연구소(KEI) 팟캐스트에서 “난 (한국과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적인 합의라고 볼만한 합의를 하면 (한국의) 관세가 15~18%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건 그냥 평균 관세율”이라며 “난 한국이 자동차, 철강과 다른 (품목별) 관세는 일부 조건을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매우 큰 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먼 전 대표보는 한국이 협상을 잘해도 평균 관세를 15~18%로밖에 낮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는 일본과 유럽연합(EU)도 한국과 같은 처지라면서 "10%에서 20% 사이에 어딘가가 평균 관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려고 하는 세상이라는게 분명하며, 난 (다른) 나라들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만9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미 동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11만9천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9천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1만8천800달러 선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9일 11만2천달러 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는 등 잇따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이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룬다. 이들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이에 이번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99% 올라 다
【 청년일보 】 구글이 자사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에 이미지 기반 영상 생성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은 동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3(Veo 3)'에 이미지-투-비디오(Image-to-Video)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정적인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원하는 장면 전개나 동작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이를 8초 분량의 720p 영상으로 자동 생성해주는 기술이다. 생성된 영상에는 음향 추가도 가능하다. '비오'는 지난 5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Google I/O)에서 공개된 AI 영화 제작 도구 '플로(Flow)'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이번 기능은 제미나이(Gemini) 앱에 통합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도 제미나이 내에서 곧바로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다. 구글은 "일상 사물을 애니메이션화하거나 그림과 자연 풍경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등 창의적인 활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비오' 워터마크와 함께, AI 생성 콘텐츠임을 표시하는 구글의 비가시적 디지털 워터마크 '신스ID(SynthID)'가 삽입돼 식별이 가능하다. 한편, 구글은 지난 5월 출시된
【 청년일보 】 내달 1일부터 미국이 시행할 예정인 구리 관세 조치에 정제 구리(정련동)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구리 50% 고율 관세 대상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제 구리는 미국의 전체 구리 수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품목으로, 전력망·건설·자동차·가전 등 핵심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관세가 실제 부과될 경우 산업 전반에 비용 부담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은 이와 함께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동일한 수준의 50% 관세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정제 구리 등에 대한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방어체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많이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필요하다. 구리는 국방부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쓰는 소재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구리에 대한 50% 관세 부과의 근거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에 대해 15%~20% 수준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모든 국가는 15%든 20%든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냈다. '나머지 국가' 언급은 이 서한을 받지 않은 국가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모두가 서한을 받을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관세를 정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보낸 서한도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과 협력하는 대신, 자체 관세로 보복했다"며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캐나다 제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미국은 펜타닐 밀매와 불법 이민 대응 미흡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일정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1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0분(서부 시간 오후 2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일보다 4.54% 오른 11만6천474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9일 11만2천달러 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 22일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에는 11만6천달러 선도 넘어섰다.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1만3천700달러 대에서 거래되다가 오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약 4분 동안 11만6천달러 선을 뚫었다. 가격은 11만6천700달러 대까지 최고점을 높였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 우호적으로 변하는 규제 환경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27% 오른 2천927달러를 나타내며 2천900달러를 넘어 3천달러 선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도 5.33% 상승해 2.56달러에 거래되며 2.5달러 대에 올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과 필리핀 등 8개국에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 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고 이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에 대해 20%, 브루나이·몰도바에 각각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에 각각 30%,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총 8건의 서한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비교하면 필리핀은 17%에서 3%포인트 증가했고, 브루나이는 24%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알제리는 변화가 없었고, 스리랑카는 14%포인트(44%→30%), 이라크는 9%포인트(39%→30%), 리비아는 1%포인트(31%→30%), 몰도바는 6%포인트(31%→25%)씩 각각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했던 브라질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를 제기하며 40%포인트 인상한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90일 유예를 거쳐 이달 9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발효하는 것으로 조정하면서 지난 7일부터 각국 정상에 새롭게 조정된 상호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발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주도한 상승 랠리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반등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58분(서부 낮 2시 5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26% 오른 11만1천22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1만2천55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11만1천900달러대)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11만2천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수십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보이며 11만달러선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아왔다. 그간 해당 가격대에 도달할 때마다 차익 실현 매물과 공매도 포지션이 늘어난 것이 부담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나스닥 지수가 0.94% 상승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도 동반 상승세를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말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몇몇 다른 것들(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다. 큰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매우 곧 의약품에 대한 무엇인가를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올 시간을 1년이나 1년 반 정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는 그들이 의약품이나 다른 것들을 나라(미국)로 가져오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매우 높은 관세율, 200% 정도가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반도체, 의약품, 구리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품목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은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