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3년 연속 줄어 10만 건대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3일 발표한 '2024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행위허가는 18만6천80건으로 전년(20만5천464건)보다 9.4% 감소했다. 개발행위허가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개발행위를 하고자 할 때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로, 연간 허가 건수가 2016년에서 2018년 30만건 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부동산 경기 활황 때 27만5천건으로 반짝 높아졌다가 2022년부터 3년 연속 줄었다. 지난해 개발행위허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축물 건축이 약 9만700건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했다. 토지 형질변경이 약 5만900건(27.4%), 공작물의 설치가 약 2만7천400건(14.7%)으로 뒤를 이었다. 개발행위허가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약 4만2천200건)로, 전체 개발행위허가의 22.6%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전남(약 2만600건), 경북(약 2만건)이 뒤를 이었다. 기초지자체 단위로 살펴보면 경기 화성(약 8천500건), 강화(약 5천600건)의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 청년일보 】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9로, 6월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2022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해당 지수는 지난 2월 99에서 6월 120까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출 규제 직후인 7월 추세가 꺾였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기대감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 둔화 등이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가계부채와 저축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7월 가계부채전망지수는 96으로, 6월보다 1p 하락해 2018년 5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6개월 후 가계부채 감소를 예상하는 소비자가 증가를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가계저축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p 오른 101로, 2010년 11월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는 개선세를 지속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6월보다 2.1 상승하며 2021년 6월
【 청년일보 】 지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로 차량 운전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2일 오전 9시에 오산시청,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발생 6일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와 오산시청 재난안전 관련 부서, 도로건설·유지·관리 부서, 경남 진주시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포함됐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산시장의 집무실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붕괴된 도로와 옹벽의 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현재까지 이뤄진 유지·보수 작업에 대한 모든 자료를 확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대화방에서는 112 신고 접수(16일 오후 3시 46분)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도로 파임(포트홀)과 크랙(갈라짐)이 생긴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 보수업체와 도로 안전진단 업체에 대해서는 자료를 임의 제출받았으며, 확보한 압수물과 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11년 만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전면 리뉴얼하고, 'SUMMIT'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공식 런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BI 디자인 변경을 넘어 브랜드 철학, 디자인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방식, 품질 기준까지 전반을 재정비한 '하이엔드 2.0 시대'의 개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푸르지오 써밋'은 'SUMMIT'이라는 단일 네이밍으로 정제됐고, 이를 상징하는 새로운 심볼도 함께 도입됐다. 이는 고급 주거시장에서의 브랜드 상징성을 강화하고, SUMMIT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SUMMIT을 단순한 고급 주거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의 성취를 상징하는 기념비(Monument)로 재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심볼은 브랜드 철학의 앞 글자인 'M'과 'A'를 조합한 모노그램으로, 대우건설만의 써밋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도록 디자인됐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소비하는 고객의 본질적인 요구에 집중한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깊이 있는 고유성(Originality), 영향력 있는 존재감(Presence), 탁월함의 추구(Excell
【 청년일보 】 수도권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2년 전보다 평균 4천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용 60~85㎡ 규모의 '국민평형' 아파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2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사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3억9천63만원에서 4억3천278만원으로 4천215만원(약 10.8%) 상승했다. 평형별로는 국민평형 아파트가 4천380만원(11.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 소형(50~60㎡)이 3천590만원(10.8%), 대형(85㎡ 초과)이 6천41만원(9.8%) 올랐다. 초소형(50㎡ 이하)은 1천327만원(5.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에서도 국민평형 아파트가 평균 6천435만원(11.7%)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마포구(15.4%), 서대문구(14.4%), 동작구(14.0%)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고, 고가 지역인 서초구(1억1천717만원), 강남구(1억1천81만원) 등에서는 금액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2년 만에 1억5천450만원(21.9%) 뛰어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주시(19.3
【 청년일보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목동 3·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돕기 위해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4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 전에도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진 데 따른 조치다. 재건축 사업은 일반적으로 기본계획 수립,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준공인가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개정된 법률에 따라 이제 초기 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추진위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천구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 전 목동 3·4단지에 대한 공공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추진위 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 구는 주민 설명회 개최, 주민 의견수렴,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 절차 안내 등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예비 추진위원 선출, 운영 규정 마련, 주민 홍보, 민원 대응 등 체계적인 지원도 이루어질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기본계획을 승인한다고 22일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 철도 노선으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8천356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노선은 현재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서울5호선 환승)까지 11.7km 연장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기존 서울 도심과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한다. 사업 구간은 서울 송파구 오금역부터 하남시청역(5호선)까지이며, 총 연장 11.7km의 중량전철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1조8천356억원으로 LH가 1조1천931억원(65%), GH가 5천507억원(30%), 하남도시공사가 918억원(5%)을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가 시행한다. 정거장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경기도 하남시 감일·교산지구 5곳 등 총 6곳에 건설되며, 3호선과 같은 종류의 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은 그동안 5호선 하남연장선과 미사대로 올림픽대로에 의존하던 하남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
【 청년일보 】 계속된 건설경기 불황에도 삼성물산이 국내 시공능력 5대 건설사 중 올해 1분기 기준 재무건전성과 수익률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건전성을 의미하는 부채비율의 경우, 삼성물산은 1분기 62.9%로 5위인 GS건설 보다는 4배, 대우건설과는 3배 가량 낮아 상대적으로 부채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사우디에서 플랜트 사업에 대한 손실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반영 여파로 자기자본이익률(이하 ROE)은 -7.9%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들 5대 건설사의 부채비율, ROE, 총자산이익률(이하 ROA), 주당수익비율(이하 PER), 주당순자산비율(이하 PBR)을 비교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은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 총자산이익률, 주가순자산비율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록치 않은 건설 경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삼성물산이 1분기 기준 현금의 원활한 흐름을 판별하는 재무건전성과 수익창출 부문에서 경쟁 건설사를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 "현금 안정성 부채비율"...삼성물산 '으뜸' 부채비율의 경우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62.9%로 이들 5대 건설사들 중
【 청년일보 】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1차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대우건설의 수주 의지와 사업 역량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재무관리실장 등 경영 임원과 주택사업본부 임직원들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그는 조합원들을 향해 "써밋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해 첫 번째 사업지로 개포우성7차를 선택했는데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개포우성7차는 써밋이 지향하는 프리미엄의 기준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세계적 설계 회사인 프랑스 빌모트의 토너 마케라 수석 디자이너도 깜짝 참석했다. 토너 미케라 디자이너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써밋 프라니티'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개포가 가진 대한민국 서울에서의 입지적 특성과 매력에 빠져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개포우성7차의 미래는 개포, 더 나아가 강남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주거단지로, 독창적이면서도 조화로운 현대건축의 상징이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장을 가득 채운 조합원들은 대우건설이 제시한 파격적인 금융 및 분담금 납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홍보관을 열고 '래미안 루미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1/120 축척 모형을 통해 개포우성7차에 새롭게 탄생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의 모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홍보관에는 곡선 디자인으로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을 직접 볼 수 있는 단지 모형을 비롯해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 관람과 궁금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담 자리가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을 앞세워 개포 지역의 정점으로 자리매김할 설계안을 제안했다.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10개동 2열 최적의 주거동 배치를 통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했고, 열린 조망 777가구를 확보해 조합원 100%가 양재천, 탄천, 대모산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최상의 조망 세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0% 남향 세대 배치와 조합원 모두가 5베이(bay) 이상의 특화 세대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큰 차별화 항목이다. 세대 내 실사용 면적으로 확장 가능한 서비스 면적도 세대당 평균 13.1평으로 개포지역 최대 수준을 자랑하며 788가구에 적용한 프라
【 청년일보 】 삼표그룹은 최근 안전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임직원들의 안전관리 역량과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 건설기초소재 기업인 삼표는 지난 14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소재 이마빌딩 6층 비즈니스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안전활동 우수 사업장 시상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TBM(Tool Box Meeting)은 작업 전 작업자 전원이 모여 작업 내용 확인 및 작업 절차·방법 등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활동이다. 이는 잠재위험 발생 요인을 사전에 해결하고 현장의 안전 문화 정착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삼표는 사업 현장 내 제대로된 TBM 수행문화 정착을 통한 핵심 잠재위험 발굴과 이에 대한 철저한 안전조치를 바탕으로 산업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번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상반기 TBM 경진대회, 안전보건점검(Audit) 우수사업장 순으로 부문별 수상이 이뤄졌다. 상반기 TBM 경진대회는 ▲골재(대상-양주사업소) ▲레미콘(대상-연천사업소, 우수상-양주공장, 장려상-광주공장) ▲몰탈(대상-인천몰탈, 발전상-세종몰탈) 부문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안전보건점검(Audit) 우수사업장은 ▲골재(연천사업소) ▲레미콘(광주공장, 서부산공장,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아노스와 공동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중량 및 경량 충격음 모두 최고 등급인 1급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층간소음의 주원인인 바닥 충격음은 발뒤꿈치나 농구공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한 중량 충격음과 숟가락, 플라스틱 등 가볍고 딱딱한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으로 나뉜다. 현행 기준은 중량 및 경량 충격음이 37dB 이하면 1급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정받은 바닥구조는 이 기준을 충족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바닥구조는 진동 차단에 탁월한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바닥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기계·설비 분야에서 주로 쓰이던 방진 기술을 건축 바닥 구조에 혁신적으로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공동주택 표준 바닥 구조 두께인 320mm(콘크리트 슬래브 210mm + 마감 두께 110mm)에서 추가 두께 증가 없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스티로폼(EPS)과 합성고무(EVA)를 적용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