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연 근로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2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평균 근로소득을 버는 가구가 평균 가격의 아파트를 사려면 22년 6개월간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모아야 한다는 의미로, 그만큼 내집 마련이 어렵다는 얘기다. 1인당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울산은 광역시 가운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세청의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2022년)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시세'(작년 12월 말)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1인당 연 근로소득 대비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 10.7배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22.5배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2.2배, 경기가 12.1배로 그 뒤를 이었다. 근로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4.0배)이었고, 전남(4.3배), 충남(4.8배), 전북(5.0배)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1인당 연 근로소득이 4천746만원으로 가장 높은 울산의 경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5.9배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밖에 광주 7.3배, 대전 8.2배, 대구 9.1배, 인천 9.4배, 부산 1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세계 건설 디벨로퍼를 목표로 해외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인도를 방문,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뉴델리 외교부청사에서 댐무 라비 인도 외교부 경제차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뭄바이 해상교량, 비하르 교량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라비 차관은 대우건설이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정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뉴델리 국영수력발전공사 NHPC 본사를 방문, 경영진과 만나 인도에서 추진 중인 수력발전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NHPC가 추진하는 수력발전 및 신재생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M3M, 비를라 그룹 등 현지 주요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 최고경영진 등과도 만나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대우건설은 인도 비하르주에서 갠지스강을 횡단하는 총연장 22.76㎞의 왕복 6차로 교량·접속도로 건설공사를 수행하는 등 현재까지 약 30억달러 규모의
【 청년일보 】 아파트 입주민들이 명절에는 층간소음에 대해 평소보다 더 너그러운 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8일 이러한 내용의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층간소음편'을 발표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입주민 1천12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층간소음'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9명(90%)이 '평소보다 더 이해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무자녀 세대의 96%가 명절 층간소음을 이해한다고 답했지만, 유자녀 세대는 86%를 기록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유자녀 세대의 이해율도 상당히 높지만, 무자녀 세대가 더 높았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명절을 맞아 평소 조용했던 이웃집으로 아이들이 놀러 와 뛰어놀다 보니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에는 층간소음이 더 신경 쓰이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47%)은 현재 층간소음을 겪고 있었다. 가장 많은 층간소음 유형은 쿵쿵대는 발소리(71%, 복수 응답)였다. 이어 가구 옮기는 소리(41%), 욕실에서 물 내리는 소리(34%), 대화 및 전화벨 소리(32%), 청소기
【 청년일보 】 최근 부영그룹이 '통 큰 복지 지원'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질적인 저출산 문제로 자칫 국가 존립 자체를 위협받을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이중근 회장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내놓은 것이다. 오늘날 저출산·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소멸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의 이러한 화끈한 복지혜택으로 많은 직장인들로부터 선망받는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인구절벽 위기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들도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맞춰 출산 독려 분위기를 잇따라 조성하는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이중근 회장은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 갑진년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 생산인구 수 감소와 국가안전보장과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장려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배경에는
【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에 이틀간 4만 6천여명이 몰렸다. '메이플자이'의 1순위 청약(해당지역) 평균 경쟁률은 442.32대 1에 달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메이플자이' 서울지역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5천828명이 신청했다. 가장 많은 28가구를 모집한 49A형은 1만5천954명이 몰려 경쟁률이 569.79대 1을 기록했다. 단 1가구를 공급한 59A형에는 3천574명이 몰렸다. 2가구가 배정된 59B형도 6천635명이 신청했다. 그 외 평형별 경쟁률을 보면 ▲ 43A형 165.58대 1 ▲ 43B형 152.6대 1 ▲ 49B형 292.46대 1 ▲ 49C형 124.17대 1 ▲ 49D형 172.71대 1 등이다. 앞서 지난 5일 특별공급에선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신청해 123.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천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만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각각
【 청년일보 】 태영건설이 현장 노무비 체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설 명절에 앞서 지급하기로 한 12월분 협력사 대금을 현금지급과 현장직불 등의 방식으로 모두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지난 1월 31일 현장 근로자들에게 지급될 노임성 공종에 해당하는 협력사 대금 등 60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데 이어, 금일 현금 55억원을 협력사에 추가로 지급했다. 태영건설은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매월 기성 마감 후 협력사를 전수 조사하여 임금체불이 예상되거나 운영이 어려운 협력사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직불' 방식으로도 지난 1월 31일 988억원에 이어, 금일 568억원이 협력사에 추가로 지급됐다. 현장직불은, 시공사인 태영건설 대신 발주처(시행사)가 하도급사인 태영건설 협력사에 직접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태영건설은 "최근에 주로 PF사업장에서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하였던 만큼, 협력사들에 대한 원활한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PF사업장별로 대주단 및 시행사와 현장직불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의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22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등 HDC현대산업개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그간 경영진이 강조해온 안전경영이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8분 평택시 장당동 아이파크2차 공사장 지하 2층에서 건설자재가 근로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상층부의 콘크리트 지탱용 H빔을 해체하던 50대 A씨와 30대 B씨가 위에서 떨어진 2.5m 길이의 H빔이 떨어지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복부를 다친 A씨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튿날인 2일 오후 끝내 숨졌고, B씨는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HDC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공사장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예방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확인되면,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7일 인하대학교와 '저탄소 철강 수소환원제철 연구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하여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30만톤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 건설에 기여하고자 유럽형 수소환원제철 연구경험을 보유한 인하대학교와 다양한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연구개발·기술자문 등 협력체제 확립 ▲인하대 저탄소 철강분야 전공 프로그램 교육과정 자문 ▲수소환원제철 사업화·해외진출 협력 ▲수소환원제철 교육·연구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은상 인하대학교 수소시스템 융합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포스코이앤씨와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을 펼치면서 철강산업 분야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수소환원제철은 포스코그룹의 필수 사업인 만큼 주도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인하대의 우수한 연구진과 협업하여 수소환원제철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03
【 청년일보 】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1년 새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동구 소재 한양대 일대는 월세와 관리비 모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대 인근 지역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보증금 1천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7만4천원으로 작년 같은 달(51만4천원)보다 11.6% 상승했다. 평균 관리비는 7만2천원으로 1년 전(6만원)보다 19.3% 올랐다. 한양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49만원에서 55만원으로 12.3%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그다음으로는 경희대 주변 지역이 56만5천원에서 62만원으로 9.7% 상승했으며 서강대 주변은 59만천원에서 65만원으로 9.3% 올랐다. 고려대는 52만9천원에서 57만원으로 7.7%, 한국외국어대는 57만7천원에서 59만원으로 2.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 한양대 인근 지역은 평균 관리비도 5만8천원에서 7만원으로 21%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고려대 주변은 5만9천원에서
【 청년일보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불거진 롯데건설이 시중은행, 증권업계와 함께 2조3천억원 규모의 PF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조치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꾸준히 PF 유동성에 우려가 제기된 롯데건설의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7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KB·대신·키움증권 등과 2조3천억원 규모의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 은행이 선순위로 1조2천억원을, 증권사들이 중순위로 4천억원을,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후순위로 7천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롯데그룹 계열사 추가 출자 규모에 따라 펀드 규모는 2조4천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펀드 조성은 막바지 작업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시장에서 '제2의 태영건설'이 될 가능성이 있는 대형 건설사로 거론돼왔다.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에만 3조2천억원 규모의 미착공 PF 만기를 맞는다. 특히 작년 1월 메리츠금융그룹과 조성한 1조5천억원 펀드의 만기가 오는 3월 6일이라 차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2조원이 넘는 2차 펀드 조성으로 기존
【 청년일보 】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오는 15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일원에 선보이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로,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3월 11일~13일 3일간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인 수원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이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강남, 명동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빠르며, 용인서울고속도로(흥덕IC), 경부고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기후변화대응(Climate Change)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리더십 A'은 23년 CDP 평가에 응답한 글로벌 약 2만3천200개 이상 평가대상 중 1.5%인 300여 개 기업에만 수여된 등급으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CDP 응답서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되어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며, 지속가능성 평가 중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CDP 기후변화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기후변화 부문(Climate Change) 리더십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