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삶의 마지막 순간을 내가 선택할 순 없을까? 죽음의 순간마저 선택할 수 없다면 과연 나에게 주어진 생은 선물이라 생각할 수 있을까? 지난 2018년, 국내에 연명의료결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많은 이들이 사전 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라 19세 이상인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한 것을 말하며, 호스피스 전문 기관에서 호스피스를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같은 법 제28조에 따라 신청해야 한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안내 국내 총 736곳의 기관에서 작성이 가능하다. 가까운 등록기관에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작성할 수 있다. 따로 비용이 들지 않으며, 등록기관의 전문상담사와 1:1 상담을 통해 작성 전 알아야 할 사항을 숙지한 후 안내에 따라 작성하게 된다. 연명의료 정보처리 시스템에 등록이 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이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증 발급을 희망할 경우 의향서 작성 시 등록증 발급을 요청하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관련 주의사항 대리인 작성은
【 청년일보 】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구강 건강 관리에 있어 다양한 문제를 겪습니다. 자가 관리 능력이 제한된 경우가 많아 치주 질환, 충치, 기타 구강 질환의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은 종종 제때 치료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인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는 물리적 접근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적절한 의사소통과 맞춤형 치료 계획의 부재로 인해 발생합니다. 장애인 치과 진료의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는 물리적 접근성입니다. 많은 치과 병원과 클리닉은 여전히 휠체어 접근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장애인 전용 진료 공간이나 장비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청각 장애인, 시각 장애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환자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합니다. 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장애인을 진료하는 치과 의사와 스태프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적절한 대응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치과 대학과 전문 기관에서는 장애인 진료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 청년일보 】 요즘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는 부정승차를 단속한다는 안내를 볼 수 있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모두 2천84건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하루 평균 5명꼴로 요금을 내지 않고 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승차 유형으로는 교통카드 부정 사용이 전체 2천84건 중 991권으로 48%에 달했으며, 그 중 아이조아카드 부정 사용이 7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할인권 부정 사용이 32%, 무표 부정18%, 우대권 부정2% 순이었다. 이와 같은 부정승차의 증가로 대구교통공사는 단속 강화의 입장을 전해왔고, 실제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출퇴근 시간에 역무원들의 CCTV를 이용한 단속과 직접 단속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매시간 개찰구를 지켜보기에는 역무원이 부족하고 근본적인 해결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함이 보인다. 이에 대구교통공사는 이전 부정승차 건에 대해서도 교통카드 사용 이력과 CCTV 녹화자료 등을 확인해 부정승차 한 횟수만큼 부가운임을 소급 징수하고 있다. 또한 교통 상습 부정 승차자는 해당 카드사에 사용중지 요청과 동종 기관과의 공동 대응으로 부가운임을 기존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 청년일보 】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꼴찌를, 자살률은 1위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6.96점으로 다소 낮았다. 아동, 청소년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과도하게 경쟁하게 되는 입시와 그와 관련된 성적 스트레스가 지적된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살 생각 이유로는 학업문제, 가족 간의 갈등, 학교폭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학업의 스트레스로 청소년들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은 여러가지 힘든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자신의 감정을 외부에 노출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에서 학업성적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때문에 자해, 자살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학생 중 25.9%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동,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함으로써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에 가정 환경 내에서 조성하는 분위기를 바꿈으로써 아동 및 청소년의 생명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 청년일보 】 주변에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반팔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여름을 맞이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단순히 미용 목적이 아닌 건강을 위해서, 비만에서 정상체중으로 돌아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10대 원인 중 하나라고 발표했으며 확산 속도가 빨라 비만을 전염병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최소한 6천만명 이상의 인구가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는 성인 인구의 25% 이상과 어린이의 20%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과체중 및 비만 인구가 3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다이어트는 더 이상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살이 찌는 것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생물학적 방안은 없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7월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브라이언 펠드먼 교수팀은 의학 학술지 임상 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 Investigation)을 통해 특정 단백질 생성을 제한하면 백색지방세포가 베이지색지방세포로 바뀐다는
【 청년일보 】 최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으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가 있었다. 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 나이는 68세로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그 주장과 상반되는 정황들이 들어나고 있으며, 음주상태도 아니었기에 운전 미숙 또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고령운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다시금 피어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 22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서 90대가 몰던 차량이 주차 중 70~80대 노인 4명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지난 4월 25일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에서는 인근 삼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던 차량이 직진 차량과 충돌해 카페로 돌진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와 직진 차량 탑승자, 카페 내 손님 총 7명이 다쳤다. 이처럼 국내에서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면허 반납’과 관련해 확실한 유인책을 추가하는 등 제도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17년 2만6천713건, 2018년 3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정신건강 정책은 중증 정신질환자 치료 및 관리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벼운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일반 시민들에게 소홀했던 부분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이 추진되며, 이는 일반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이 1차 목표인 사업이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심리 상담이 필요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올해 하반기 대상의 기준이 정해져있다. 서비스 가격은 1회 기준 1급 유형은 8만원, 2급 유형은 7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본인 부담금은 차등 부과되지만 자립준비 청년 및 보호 연장아동은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 신청 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니 심리상담이 필요한 시민분들은 신청하길 바란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 이외에도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주민(지역)을 대상으로 기동력 있는 버스를 활용하여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사업인 '마음 안심 버스 사업'도 있으니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계신 청년분들이 있다면 신청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 청년일보 】 사회는 점차 갈등에 치우치고 있다. 정감을 기반으로 서로 존중하는 것이 기본 태도였던 과거와 달리, 냉담을 기반으로 서로를 계산적으로 대하고만 있는 시대가 되어 간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이 배출해낸 결과물로만 판단하는 것이 유행인 듯 하다.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12사단 고문치사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그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임의로 세운 매뉴얼과 계산대로만 사람을 취급하여 벌어진 일이 아니겠는가? 이를 비롯한 많은 여러 일들이 발단이 되어, 상관과 부하의 관계는 새롭게 써지고 있다. 이전의 절대적 명령 관계에서 점차 벗어나 소통과 협력, 합의가 요구되는 관계가 되어간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이제는 상관의 부적절 혹은 부당한 명령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개인의 항명은 변화를 유도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많기에, 보통은 단결이 수반된다. 명령의 부당함을 공감 및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노동 조합이 있다. 현시대엔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는 권리지만, 과거엔 혁명, 반역, 반란 등으로 불렸듯이 상당히 과격
【 청년일보 】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그래픽카드(GPU)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게임용으로 주로 사용되었던 GPU는 이제 AI 학습 및 추론, 이미지·영상 처리, 과학 계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는 GPU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GPU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GPU 제조업체가 아닌,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도 제공하는 종합적인 솔루션 기업입니다. CUDA, cuDNN, NGC 등의 기술은 개발자들이 쉽게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5일,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5.16% 급등한 1224.40달러(약 168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3조 110억 달러(약 4134조 103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시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은 급격한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우리 주변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학습한 데이터 내에서 답변하기 때문에 가끔 정보의 오류를 도출할 수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한 수단으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를 도입하기도 한다.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란 검색 증강 생성이라고도 불리는 기술이다. 이는 정보 검색(Retrieval)과 생성(Generation)을 결합한 AI 모델인데,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로는, 정보 검색기(Retriever)다. BERT와 같은 모델을 사용해 질문에 관련된 정보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나 문서 집합에서 검색한다. 두 번째는, 텍스트 생성기(Generator)다. GPT와 같은 모델을 사용해 검색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 질문에 대한 자연스러운 응답을 생성한다. 이렇게 결합된 접근 방식은 단순한 텍스트 생성 모델보
【 청년일보 】 청년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로서 사회가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년 세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제성장의 주체로 활동하여야 할 청년세대가 현재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세대의 위기가 과거에는 개인의 문제로 단순하게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그럼 현재 중앙부처 청년정책 전달체계는 어떨까? 중앙부처 청년정책 전달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 부처가 그동안 기능 중심으로 발전시켜 온 센터 또는 조직들을 활용하면서 청년층을 수혜 대상자로서 특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청년층은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청년정책 신청의 대부분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오프라인 센터들을 직접 찾아가서 신청하기보다는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으로 사업 신청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주요 정책 사업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오프라인 전달체계와 동일하게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개설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정책사업을 신청받고, 관리하고 있었다. 온라인에 익숙한 청년층의 고려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 청년일보 】 보통 신규 간호사들의 취업률은 약 80%대의 수준으로 다른 직군이나 학과보다 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늘어난 간호대 정원 증원과 동시에 의대 정원 증원 고려로 생긴 의정 갈등으로 인해 병원들의 경영난으로 인한 채용 감소가 예기치 못한 국면으로 접어들게 만든다. '웨이팅게일'이라고 해서 간호대 4학년 졸업 전 취업을 확정 시켜놓고 졸업 후 발령 대기의 상태인 간호대 졸업생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웨이팅게일은 취업을 확정 짓기도 전에 힘들게 되는데 한 해 간호대 정원과 면허증 취득자는 2만 명에 육박하지만, 현 상황과 같이 병원의 경영난으로 인한 채용 감소와 의료 파업으로 인해 신규채용 또한 힘들어진 상황에서는 신규 간호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파업으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휴진 예고로 지역 의료붕괴 마저 초래될 것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서울의료원에서 6월 27일 무기한 집단 휴진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다행스러우며 집단 휴진을 예고했던 다른 병원들도 철회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간호사들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