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마침내 하나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HD현대는 1일 양사의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글로벌 조선 시장의 급변하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세계 1위 조선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HD현대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합병을 통한 양적·질적 대형화를 발판 삼아 시장을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2035년까지 매출 37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HD현대는 지난 8월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할 당시부터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수주 확대와 시장 재편 대응을 강조해왔다. 최근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이 자국 내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완료하며 세계 선박 건조 시장의 재편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 간의 이번 합병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전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주)(이하 ‘남부발전’)은 지난 28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로 하동군 금성면 마을주민 약 100명을 초청해 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체결된 ‘하동 태양광사업 포괄적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사업 예정지 주민들이 우수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견학은 염해 피해로 인해 농업 이용이 어려워진 농지를 재생 에너지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하동 염해농지 태양광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수용성 확보가 필수적이라 고 판단해 이번 자리를 기획했다. 이날 남부발전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운영 사례 소개 ▲하동 염해농지 태양광 사업 개요 및 추진 방향 설명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투명한 정보 공유에 힘 썼다. 남부발전 김대종 신재생사업본부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굳건한 신뢰가 핵심”이라며, “하동 염해농지 태양광사업이 지역 발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
【 청년일보 】 구글 텐서처리장치(TPU)의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 속에 향후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엔비디아가 독주하던 인공지능(AI) 칩 시장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TPU 생태계에서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3강 구도'와 달리 미국 마이크론이 경쟁에서 한발 뒤로 밀리고, 막강한 캐파(생산능력)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강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의 새 AI 모델 '제미나이3'가 챗GPT를 위협하는 성능을 보이면서, 이를 학습시킨 구글의 자체 AI 추론 칩인 TPU가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TPU 구매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그간 '탈엔비디아'를 준비하던 빅테크를 중심으로 TPU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TPU는 구글이 AI를 구동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업체) 브로드컴과 함께 만든 칩이다. TPU 한 개에 6∼8개의 HBM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HBM 시장은 엔비디아(GPU)외에 새로운 성장축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TPU가 GPU 시장을 잠
【 청년일보 】 ㈜LG가 올 한 해 추진한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공개하며 밸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 내역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G는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 이행 관련해 ㈜LG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유 중인 약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 9천580주를 지난 9월 소각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내 2천500억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302만 9천581주) 전량도 모두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된다. 배당정책 개선과 중간배당 실시도 모두 계획대로 이행됐다. 최소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로 10%p 상향키로 한 계획에 따라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76%를 달성했으며, 지난 9월 보통주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단체 '유로컨슈머스'(Euroconsumers)가 주관하는 '2025 유로컨슈머스 어워드'에서 무선 스틱 청소기 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로컨슈머스는 벨기에·이탈리아·포르투갈·스페인·폴란드 등 유럽 600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표하는 소비자 단체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3천개 이상의 가전·TV 등 전자제품에 대해 전문 테스트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성능, 신뢰도,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브랜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는 실제 사용자의 후기에 기반한 제품 사용 기간, 고장 빈도와 정도 등을 평가하는 '품질 신뢰도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카펫을 많이 사용하는 유럽 주거환경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삼성 제트 95·85·75' 등 무선 스틱 청소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 제트 95는 최대 21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지원하며 다양한 바닥 환경에서도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제트 듀얼 브러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롤러가 딱딱한 바닥에서 큰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나일론과 고무 브러시는 카펫 등을 쉽게 관리할 수
【 청년일보 】 삼성·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잇달아 연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올해 '기술 리더십' 강화 기조를 부각시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장단에 이어 최근 임원 인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발탁했다. 회사는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 4명 중 2명을 기술 인재로 채웠다.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윤장현 디바이스경험(DX)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1968년생으로 2012년 임원 인사에서 당시 43세의 나이로 '삼말사초 임원(30대말 40대초에 첫 임원 되는 슈퍼 인재 그룹)'군에 해당됐을 정도로 기술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MX사업부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을 지휘해 온 SW 전문가로,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로 이동한 뒤 AI·로봇·반도체 분야 전략 투자를 이끌어 왔다. 삼성전자는 그가 DX부문 CTO로서 모바일·TV·가전 등 주력사업과 AI·로봇 등 미래 기술 간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기존 전영현 부회장이 물러나고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를 원장이 전격 선임됐다.
【 청년일보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은석현 사장은 지난 2018년 말 LG전자에 합류, 2021년 말부터 VS사업본부장을 맡아 전장 사업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 특히 미국 관세, 전기차 수요 증가 둔화 등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고, 전기차 부품 및 차량용 램프 사업의 강도 높은 효율화를 통해 경영성과 개선에 기여했다. 이재성 사장은 1987년 금성사 공조기연구실로 입사해 연구개발,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냉난방공조 전문가다. 지난해 말부터는 ES사업본부장을 맡아 가정/상업용 공조 사업에서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끌어 왔다. 초대형 냉동기 칠러(Chiller)를 앞세운 산업/발전용 공조 사업기회 확보에 더불어 냉난방공조 유지보수 사업을 가속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사장 승진자는 김진경 시스템온칩(SoC)센터장과 조병하 웹(web)
【 청년일보 】 LG전자가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했다. 부회장 승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조주완 사장은 세대교체를 위한 용퇴를 하게 됐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류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는 등 202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종사했으며, 이후에는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기술형 사업가다. 지난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명실상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았다.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가 지속되는 최근의 상황에서도 주력제품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본원적 성능에 대해서는 꾸준한 선행 R&D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 왔다.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UP가전(업 가전)' 패러다임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가 하면 빌트인, 부품 솔루션 등 가전 영역의 B2B 사업 강화를 통한 사업 체질개
【 청년일보 】 에스원은 27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석주(54) 에스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과 사광호(55) 에스원 경영지원실 경영혁신팀장을 각각 부사장으로 진급시켰다. 류상림 경영지원실 품질팀장, 손인성 시큐리티사업부 시큐리티지원팀장, 이영우 인프라사업부 SI본부 엔지니어링팀장도 상무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회사 각 분야에서 성과와 리더십이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시장·기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성장과 혁신, 미래준비를 주도해 나갈 인물들을 중용했다. 에스원은 이날 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블루보틀 커피(이하 블루보틀)는 ‘더 아트 오브 기프팅(The Art of Gifting)’ 2025 홀리데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에 어울리는 배려의 언어와 세심한 취향이 담긴 선물이 전하는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블루보틀은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윈터 시즌 원두 3종 ▲윈터 블렌드 ▲윈터 싱글 오리진 ▲윈터 에스프레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윈터 커피 세트’를 선보이며 맛있는 커피가 주는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안한다. 블루보틀의 스테디셀러 머그에 따뜻한 컬러를 입힌 ‘홀리데이 머그’와 ‘킨토 세라믹 머그’, 모래 언덕의 부드러운 빛에서 영감을 받은 ‘펠로우 카터 무브머그 샌드듄’ 등 블루보틀만의 감각적인 색감으로 재해석한 시즌 한정 MD로 세심한 취향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블루보틀은 홀리데이 캠페인 기간 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제스처’를 테마로 소중한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게스트에게는 홀리데이 기프트 백을 한정 수량 증정하며, 블루보틀 카페 내에 홀리데이 카드를 비치해 손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 청년일보 】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서비스 기술경진 및 안전혁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986년 업계 최초 도입 후 올해로 30회를 맞은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엔지니어의 기술 역량을 높여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해왔다. 올해부터는 서비스 기술경진과 '안전혁신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안전이 서비스 품질의 핵심 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는 'AI 서비스 미래와 안전 문화'를 주제로 수리 경진 5종목, 서비스 혁신사례 4종목, 안전 혁신 1종목 총 10종목으로 진행된다. '수리 경진'은 서비스 엔지니어의 전문 역량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실제 고객 서비스 현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구현된 경연장에서 제품의 상태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중점 평가한다. 삼성전자 제품의 AI 기능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맞춰 수리 경진 종목도 AI 신제품 비중을 높이고, 여러 제품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멀티 역량을 검정하는 방향으로 재편했다. 키친(냉장고, 식기세척기, 시스템에어컨), 리빙
【 청년일보 】 롯데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하는 초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각 사업군을 이끌던 4명의 부회장단이 전원 용퇴를 결정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은 그룹의 핵심 신사업과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선봉장을 맡는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지주 포함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이날 오후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e커머스 등 유통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롯데웰푸드, 롯데건설 등의 CEO 20명을 교체했다. 비상경영 상황 속 턴어라운드를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 개편과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확산시킬 수 있는 인적 쇄신에 중점을 뒀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지주와 유통, 식품 등에서 사업 전반을 총괄하던 부회장단 4인의 용퇴가 눈에 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1960년생, 65세),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1962년생, 63세),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1963년생, 62세),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1960년생, 65세) 등 '60대 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