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 속에서 주요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의 개별 면담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그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전용기를 이용해 입국할 예정이며, 1박 2일간 짧은 일정 동안 서울에 머문다. 그는 지난해 8월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최한 '빌드업코리아 2024' 정치 콘퍼런스 참석 이후 8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됐다. 특히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 주니어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의 직접 초청으로 성사됐다. 동시에 국내 재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트럼프 주니어를 연결고리로 삼으려는 기대가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에는 서울 시내 모처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릴레이 형식으로 단독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 미국 시장 비중이 큰 산업군의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 청년일보 】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첫 한국인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작품이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올랐다. LG는 김아영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의 장면을 담은 수상 축하 영상을 현지시간 이달 28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약 한 달간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LG 전광판에서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하 영상은 LG가 직접 운영하는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진행되며, 한 달 동안 약 1천만명이 김아영 작가의 작품과 수상 소식을 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첨단기술을 대표하는 기업 LG와 세계 미술계를 이끌어 온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 영역에서 혁신을 이끈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올해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대한민국 현대미술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아영 작가에게 돌아갔다. 한국인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아영 작가는 특히 현대 미술과 AI(인공지능)와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타임스 스퀘어 영상에 담긴 김 작가의 대표작
【 청년일보 】 LG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과 협업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모터쇼인 '오토 상하이 2025'의 미디어텍 전시부스에서 하나의 칩과 운영체제(OS)만으로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이하 IVI) 솔루션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디어텍의 차량용 IVI 통합 시스템온칩 '디멘시티 오토 플랫폼'에 LG전자가 구글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이하 CMU)' 솔루션을 담았다. CMU 솔루션은 단일 운영체제에서 차량 탑승자들이 각자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IVI 기술이다. SDV 시대에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가 더욱 커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증가하는 차량용 콘텐츠 소비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구동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마다 별도의 운영체제를 각각 탑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유럽 내 첫 한·유럽 리사이클 합작 기업으로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에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신규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수거된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를 만드는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전처리 과정으로 추출된 블랙 매스는 후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메탈로 재생산되고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연간 2만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통해 제공된 배터리 공정 스크랩과 DBG가 프랑스 및 인근 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사용 후 배터리는 국외 운송이 까다롭고 운송 비용
【 청년일보 】 팬데믹 이후 지난해까지 대기업들이 영업이익 감소와 금리 상승 여파로 이자비용이 2.4배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이하 기업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이하를 기록한 이른바 '좀비기업'도 20곳에 달했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21∼2024년 3년간 비교 가능한 302개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천964조6천970억원으로 2021년의 2천362조8천248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0조3천75억원에서 197조9천420억원으로 1.2% 줄었고, 이자비용은 22조9천820억원에서 54조2천961억원으로 136.3% 급증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 부담을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8.72에서 3.65로 크게 하락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0.9%인 214개사가 최근 3년 새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으며, 개선된 기업은 88곳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지난해 출시 당시 3일만에 1천 대, 12일만에 3천 대가 판매되며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후 1년간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판매돼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올인원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해 편리하다. 설치 공간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약 40%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판매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은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kg나 늘려 국내 최대 18kg의 건조 용량을 달성하고, 열 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건조 시간을 20분이나 단축했다. 건조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3kg 늘어났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해 공간을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20
【 청년일보 】 두산밥캣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82억원, 영업이익 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39% 감소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9.5%로 집계됐다. 사측은 전년도 기저효과와 경기 불확실성 영향으로 풀이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은 2% 가량 소폭 하락했지만 물류비 절감과 판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천257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 연속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밥캣의 재무제표 작성 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44% 줄었다. 이는 제품 및 지역별 매출 증감은 달러 기준 수치다. 사측은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하며 각 제품과 지역별로 20% 수준의 하락을 나타냈다. 제품별로는 ▲소형장비(-22%) ▲산업차량(-20%) ▲포터블파워(-22%) 등이며, 지역별로는 ▲북미(-22%) ▲유럽·중동·아프리카(-21%)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21%) 등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 청년일보 】 현대무벡스가 2건의 국내 중앙물류센터(CDC) 자동화 수주에 성공하며 스마트물류센터에 특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무벡스는 오리온과 416억원 규모 진천 CDC 스마트 물류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해 2027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제과 기업 오리온은 4천6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진천 통합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센터는 18만8천㎡(5만7천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천㎡(4만5천평) 규모로 생산, 포장, 물류를 연결한 원스톱 생산기지다. 이 중 물류 부문의 CDC 자동화 구축을 현대무벡스가 담당한다. 현대무벡스는 중앙 물류 거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도화된 자동화 설비와 로봇 등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가 강점을 가진 자동입출고시스템(AS/RS)을 비롯해 믹스드-팔렛타이징로봇(자동적재), 갠트리로봇(피킹·이송), 자율주행로봇(AMR) 등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전 공정 최첨단 자동화를 구현해 기존 물류센터와 차별화할 계획이며 ▲재고관리 최적화 ▲비용 절감 ▲주문처리 속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달에도 국내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2025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협의회의 올해 운영 방향과 SK하이닉스의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반성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반도체 시장 전망과 협업 및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정기총회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92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변화 속에서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SK하이닉스의 최신 비즈니스 동향과 시장 전망을 비롯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이 소개됐으며, 특히 올해 소재·부품·장비·인프라 분과별로 공동의 핵심 과제가 공유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협력사의 발전이 곧 SK하이닉스의 발전"이라면서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협력과 기술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지속해온 기술, 경영
【 청년일보 】 LS마린솔루션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1천580만달러(227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S마린솔루션이 해외 전력망 사업에서 수주한 첫 사례로,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업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사례다. 사측은 이번 수주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전력청(TPC)이 294.5㎿ 규모로 추진하는 ‘TPC 해상풍력 2단지’ 사업으로, 대만 정부가 2020~2025년 6년간 총 5.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1단계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대만 정부는 2035년까지 총 20.6GW의 해상풍력 발전용량 확보를 목표로 장기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LS마린솔루션은 앞으로 2·3단계에서 2조5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해저 시공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 30년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발주한 한국과 북미, 아시아 각국을 잇는 국제 해저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LS전선 인수 후 전력망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글
【 청년일보 】 대한전선이 북미 현지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PF(International Partnering Forum)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IPF는 미국 풍력에너지협회인 Oceantic Network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및 해양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다. 이 행사는 미국 연방 및 주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럽 주요 국가(네덜란드·노르웨이·폴란드 등)와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 기자재 공급사 등이 참가해 해상풍력 관련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 연구 성과 등이 공유된다.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해저케이블 턴키(Turn-key, 일괄수주) 경쟁력을 강조한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종합 준공을 앞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를 확정한 해저케이블 2공장에 대해 소개하며 생산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또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팔로스(Palos)’의 모형을 전시해 해저케이블 설계와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
【 청년일보 】 LS와 한진그룹이 지난 25일 그룹 간 동반 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 협력과 협업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그룹은 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각자의 핵심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상호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LS와 한진그룹은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 ▲도심항공교통(UAM) 충전인프라 구축 ▲항공운송 수단 친환경 인프라 확대 및 전기화 기술 협력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양 그룹은 각 사의 인적 및 물적 자원과 네트워크 등의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각 사업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