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국면에서도 해외주식 투자를 오히려 확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달러 수급 불균형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수지 통계상 ‘일반정부’의 해외주식 투자는 40억8천5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9억7천540만달러)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비금융기업 등’의 해외주식 투자가 52억7천30만달러에서 20억1천150만달러로 61.9% 급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제수지 통계에서 일반정부는 국민연금, 비금융기업 등은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에는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국민연금의 1.5배 수준이었지만, 12월에는 국민연금이 개인 투자자의 두 배를 넘어서며 구도가 역전됐다. 전체 내국인 해외주식 투자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11월 31.7%에서 12월 34.5%로 높아졌다. 문제는 이 시기가 고환율 국면의 정점이었다는 점이다. 원·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동일인 대출한도 규제를 위반한 부당대출 규모가 1천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정부는 상반기 정부합동검사에서 동일인 범주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차주의 자금 흐름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는 등 부당대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8일 금융당국과 행정안전부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적발된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유형의 부당대출은 총 31건, 금액 기준으로는 1천259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이 342억원(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331억원(6건), 경기 161억원(3건), 울산·경남 153억원(4건), 경북 124억원(6건) 순으로 집계됐다.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부당대출 규모는 최근 3년 사이 급격히 늘었다. 2020년에는 460억원이었고, 2021년 193억원, 2022년 209억원으로 200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3년 1천409억원, 2024년 4천33억원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에는 1천억원대로 내려왔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새마을금고가 외형 성장에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에 맞춰 주가 1천원 미만의 이른바 ‘동전주’를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본시장 신뢰를 저해하는 부실 종목을 정리해 시장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상장사 퇴출과 재편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동전주는 170개로, 전체 1천822개 종목의 약 10%를 차지했다. 올해 초(1월 2일) 178개에서 소폭 줄었지만, 2024년 초 123개와 비교하면 2년여 만에 38.2%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878.93에서 1,080.77까지 상승했지만 동전주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코스닥지수가 최근 2년간 최저치인 627.01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9일에는 동전주가 219개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지난 6일 기준 56개 종목이 동전주로 분류된다. 이처럼 주가가 1천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상장폐지 위험이 높은 데다, 작전 세력 개입이나 우회상장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국내 상장폐지는 시가총액, 매출액 등 재무 요건을 중심으로 결정되며 주가 수준은 직접
【 청년일보 】 4년간 이어진 세수 결손 흐름이 올해는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 대기업의 실적 호조로 법인세 전망이 밝아진 데다, 대규모 성과급 지급과 증시 거래 급증이 맞물리며 전반적인 세입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최근 기업 실적과 내수 회복 흐름, 소득 여건 등을 토대로 올해 1월 국세 수입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올해 국세수입 예산은 390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예산(추경 기준)보다 18조2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세목별로는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변수는 법인세다. 올해 예산상 법인세 수입은 86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며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은 법인세 상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분기 영업이익 16조원을 넘기며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고, SK하이닉스 역시 매출 32조원, 영업이익 19조원을 웃돌며 연간·분기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
【 청년일보 】 금융권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브랜드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장기 고객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공식 후원을 통해 전면에 나선 반면, 다른 금융지주들은 종목·선수 중심의 선택적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일(현지 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체육회를 공식 후원한다. 우리금융은 대한체육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파트너십은 올해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오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까지 이어진다. 우리금융은 올림픽 열기를 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소비자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선보이고, SNS 채널에 선수단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계열사별 혜택도 대폭 강화됐다. 우리은행은 ‘우리 팀 코리아 적금’을 통해 국가대표 성적에 따라 최고 연 7.5%
【 청년일보 】 ‘피지컬 AI’가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르며 관련 ETF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과 NH-Amundi자산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택시 등 피지컬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ETF를 잇달아 제시했다. 로봇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가 주가 반등을 이끌며 관련 ETF도 주목받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피지컬 AI와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축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2026 CES’에서 부각된 ‘피지컬 AI’ 투자처로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PLUS 미국로보택시’ ETF 2종을 지난달 제시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는 각국의 테크 기업들이 기술력을 뽐내는 장으로, 올해는 ‘피지컬 AI’가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 ‘피지컬 AI’는 신체를 가진 AI(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사람처럼 움직이며 현실 세계를 인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조작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교통수단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대표적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은 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과 관련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이번 점검을 빗썸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거래소까지 확대해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운영 실태, 내부 통제 체계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금융정보분석원(FIU) 등과 함께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도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가상자산의 취약성과 리스크가 노출된 사례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금감원에 이용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빗썸의 신속한 피해보상 조치 이행을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는 FIU·금감원·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와 이번 사태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대응반을 구성했다. 긴급대응반은 빗썸을 점검한 뒤 다른 거래소를 대상으로도 가상자산 보유·운영 현황과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금감원이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거래소가 보유 가상자산 현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 청년일보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최근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고객 손실액을 약 10억원 규모로 파악하고,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7일 공지사항을 통해 "비트코인 시세 급락으로 인해 일부 고객이 불리한 조건에서 거래를 체결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빗썸은 해당 고객에게 매도 차익 전액과 10% 추가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시간은 전날 오후 7시 30분~45분으로, 패닉셀로 손해를 본 고객이 보상 대상이며, 데이터 검증 후 일주일 내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빗썸은 사고 시간대 서비스 접속 고객 전원에게 2만원을 지급하고, 별도 공지 후 1주일간 전체 종목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사고 발생 시 즉시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고객 보호 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객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산 검증 시스템 고도화 ▲다중 결재 시스템 보완 ▲이상 거래 탐지 AI 시스템 강화 ▲외부 전문기관 시스템 실사 등 보안·운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두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빗썸의 자체 이벤트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피해 규모와 회수 가능성이 주목된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곧바로 현장 점검반을 파견했다. 점검반은 사고 경위, 이용자 보호조치,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위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현장 점검이 향후 검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도 이날 오후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도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거래소 차원의 대응 계획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빗썸이 전날 저녁 진행한 ‘랜덤박스’ 이벤트에서 발생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원’ 단위를 잘못 입력해 총 62만원 상당의 금액이 62만 비트코인으로 오지급된 것이다. 당초 249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던 금액이 과다 지급되는 초유의 사건이었다. 빗썸 측은
【 청년일보 】 내주(9∼13일)에는 지난해 재정 성적표와 함께 고용·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국가 재정 여력과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7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10일 '2025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와 '2025년 연간 국세 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지난해 세수의 세부 내역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세수 재추계를 통해 지난해 국세 수입이 369조9천억원으로, 세입예산(382조4천억원)보다 12조5천억원 부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11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1월 고용동향'을 공개한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 증가세와 달리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해 들어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됐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는다. KDI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에서 2026년 경제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최근 주요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성장률을 2%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수정 전망에서 성장률이 소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함께 KDI는 9일
【 청년일보 】 연초 이후 쉼 없이 상승해 온 국내 증시가 이번 주 미국발 변동성에 여러 차례 흔들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조정을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판단하고 증시 반등에 베팅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번 주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3천8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상승 시 수익을 얻는 'KODEX 200'과 'TIGER 200'도 각각 3천436억원, 1천9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에 대한 베팅도 이어졌다. 개인들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약 1천699억원어치 담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가 뉴욕 증시 흐름에 연동돼 단기적인 과열 해소 국면에 진입했을 뿐, 중장기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상위권에는 'KODEX 200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도 포함됐다. 개인들은 해당 상품을 1천94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가 상당폭 오른 이후 강세 모멘텀이 둔화되거나 횡보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익 확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천687.9원으로 전주 대비 2.7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2.2원 내린 1천750.7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2.8원 하락한 1천647.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696.4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알뜰주유소는 1천661.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2.0원 내린 1천581.8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양국 간 핵 협상 재개 기대가 확산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3달러 오른 66.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2.1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7.7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