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인 2.5% 보다 0.1%p 낮은 2.4%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2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2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물가급등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와 주요국의 예상치를 웃도는 경기둔화 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22년 경제성장률이 상고하저(상반기 2.9%, 하반기 2.1%) 양상을 보이며 연간 기준으로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점차 약화되는 가운데 가파른 금리인상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우리기업들의 투자마저 위축되고 있는 상황 역시 성장률 하향전망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민간소비 성장률 3.6%보다 0.4%p 낮은 수치다. 그동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던 민간소비는 물가급등 및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심리가 약화되며 재위축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자영업 부진 장기화로 소득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빠른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마
【 청년일보 】국제 유가 하락세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으로 내렸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14∼8.18)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3.1원 내린 L(리터)당 1천780.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일부로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6.5원 내린 L당 1천847.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4.5원 떨어진 1천726.2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6.5원 내린 L당 1천757.9원이었다. 국내 경유 가격도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8.7원 내린 L당 1천878.8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천857.2원이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2~3주의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데 최근 국
【 청년일보 】 높은 물가 상승세 속에 소비 심리 마저 위축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등의 성장 둔화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상존하면서 향후 수출 회복세도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작황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추석이 지난 뒤 9월, 늦어도 10월 즈음에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7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매출액, 카드 국내 승인액 등이 긍정적 요인이지만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백화점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6.0%, 카드 국내 승인액은 15.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10.4포인트 하락한 86.0으로 2020년 9
【 청년일보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19일 "시장경제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없애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일해 온 그는 전날 공정거래위원장에 지명됐다. 한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임하면 민간이 성장을 주도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한다는 새 정부 경제정책의 기본 철학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보험 전문가여서 공정거래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제가 오랫동안 기업 활동과 시장, 소비자 보호 등에 관해 연구한 법학자이고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 참여했기에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취임한다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추진하는 역동적 혁신성장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 복원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공정한 경쟁을 통해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소비자 후생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외 채무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고, 단기 외채 비율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그러나 외채 건전성은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은 41.9%로, 전 분기보다 3.7%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 2012년 2분기 45.6%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의 비중도 27.8%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6월 말 기준 대외채무는 6천620억달러로 지난 3월 말(6천541억달러)보다 79억달러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기외채(1천838억달러)가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위주로 89억달러 증가했고, 장기외채(4천782억달러)는 일반은행과 중앙은행의 부채성 증권이 줄면서 1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대외채권(1조482억달러)은 317억달러 줄었다. 예금취급기관에선 39억달러 증가했지만, 일반정부(-7억달러)와 중앙은행(-194억달러)의 채권이 감소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천861억달러로,
【청년일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의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초격차 여부가 대(對)중국 무역적자 개선의 열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협)은 18일 발표한 ‘최근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진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 수입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수입이 단기간에 폭등하고, 중국의 수입 수요 약화로 對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구조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국 수입의존도가 83.2%에 달해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 생산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호주·칠레 등 3개국이 전 세계 리튬 생산의 86%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포스코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만 5000톤 규모(전기차 60만대분)의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긴 하나 실제 물량 확보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단기간에 수입선 다변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둔화에 따른 중국의 수입 감소도 무역수지 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청년일보】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가 올해 하반기 2% 초반 성장으로 잠재성장률 이하로 성장할 경우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진입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7일 ‘스태그플레이션의 경험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물가상승률과 GDP갭(실제GDP-잠재GDP)을 기준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여부를 분석한 결과 물가상승률 측면에서는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기준을 충족했으며, 하반기 성장률에 따라 한국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세계무역이 급성장한 2000년 이후 통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전년 동기비)로 물가측면의 스태그플레이션 판단 기준치인 3.59%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3%를 기록하면서 물가상승폭이 커진 만큼 올해 하반기에도 물가 측면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기준이 충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2분기 성장률은 2.9%(전년동기비)를 기록해 2%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올해 2분기까지는 GDP갭이 플러
【청년일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17일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해 향후 한미 양국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는 한미 수교 140주년이자 한미 FTA 발효 10주년이며, 그간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 2012년 1018억 달러에서 지난해 1691억 달러로 약 66% 증가하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도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견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첨단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 손 회장은 한미 양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미국대사관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키로 했다. 손 회장은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CJ 등 경총 회원사들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사님과 우리 기업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주한미국대사관과 협력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원도 강릉을 찾아 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추석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13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찾아 작황을 점검하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한 중부권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성수기 수급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하고, 농산물 수급이 불안하면 정부 비축, 출하조절 시설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등을 즉시 시장에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고랭지 배추의 생육상태와 출하 계획을 점검하고 현지 농업계 의견을 들었다. 추 부총리는 "배추의 경우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나 유실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추석 성수기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시갑 무배추 공동출하회 연합회장은 "강릉권과 대관령 지역은 현재로선 작황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며 "(최근 집중호우 때) 이곳에도 비가 350㎜ 이상 내렸지만 이 지역은 물이 잘 빠져 침수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현재까지 작황이 좋다고 해 다소 안도가 된다"며 "배추가 최대한 원활히 전달돼 소비자들이 안정된 가격으로 (배
【 청년일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내렸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7∼8.11)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7원 내린 L(리터)당 1천833.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들어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805.85원으로 1천7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국내 경유 가격도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2.2원 내린 L당 1천927.5원을 나타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우하향하고 있고 이달 말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동절기에 가까워질수록 경유 수요가 늘기 때문에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차이는 당분간 좁혀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국제 유가가 하락에 힘입어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석달 만에 낮아졌다. 그러나 작년 7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27.9%나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3.49로 6월(154.87) 대비 0.9%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6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 광산품(-2.8%)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는 7월 평균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8.9%(배럴당 113.27→103.14달러)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재료 중 농림수산품도 1.1% 하락했고, 중간재 가운데 석탄·석유제품(-3.3%)과 1차금속제품(-2.3%)도 2% 이상 낮아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제트유(-14.2%), 밀(-9.4%), 원유(-6.8%), 플래시메모리(-13.2%)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7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6월(132.61)보다 2.1% 낮은 129.76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의 하락이다. 그러나 이 역시 1년 전에 비해 16.3%나 오른 수치다. 주로 석탄·석유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1인당 월평균 배달 앱 이용 건수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배달 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1인당 배달 앱 이용 건수는 5.4건으로 2020년 1월(4.1건)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주요 배달 앱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로 결제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하나카드 원큐페이 사용자들의 1주일에 한 번은 배달 음식을 이용한 셈이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이용 금액 역시 8만8천원에서 13만4천원으로 52%나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배달 수요가 많은 상위 20개 행정동을 비교한 결과, 30대 인구 비율이 높을수록 인당 누적 이용 금액과 건수가 늘었다. 30대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강남구 역삼1동의 배당 수요는 두 번째로 수요가 많은 화곡1동보다 1.6배 많았다. 또 1인 가구 비율이 높거나 가구당 인구수가 적은 신림동, 논현1동도 인당 누적 이용 금액 규모가 컸다. 아울러 배달 수요는 평일보단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많았다. 배달 건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