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국내 휘발유 가격 안정세에 주목하고 있다. 가격 하락의 소비자 체감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방 차관은 "국내 휘발유 가격이 어제 기준으로 올해 최고점 대비 150원 이상 하락해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시간 평균 가격 1천900원대에 진입했다"면서 "1천900원대 주유소 비중이 60%가 넘는 등 소비자 체감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대중국 수출 동향에 대해 "중국 경제가 개선 흐름을 재개할 때 우리의 대중국 수출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지원과 물류애로 해소, 규제 개선 등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교역구조 변화에 맞춰 호혜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7월 들어 수출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5.4%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2억4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한 것.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도 14.5%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을 보면 반도체(13.2%), 석유제품(109.7%), 철강제품(5.0%), 승용차(15.0%), 자동차부품(10.5%)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무선통신기기(-12.2%), 정밀기기(-2.4%), 컴퓨터 주변기기(-12.1%), 가전제품(-2.3%) 등은 수출액이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9.7%), 유럽연합(EU·18.1%), 베트남(15.2%), 싱가포르(27.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2.5%), 일본(-2.6%), 홍콩(-36.1%) 등은 감소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입액은 453억4천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5.4% 늘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청년일보】 정부가 법인세율 인하 등 세 부담을 줄여 투자 활성화 취지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데 대해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세제개편안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민간의 세부담을 경감해 기업과 가계의 경제 활력을 제고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법인세율 인하와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폐지, 이월결손금 공제한도 상향 등 법인세제의 전면적 개편은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과 유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도, 우리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금번 세제개편안이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세제지원책을 포함하고 있어,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무역업계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과 세율을 조정해 기업의 투자를 장려하고,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무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청년일보】 최근 들어 임금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제규모와 생산수준에 맞는 임금수준과 인상률이 책정돼야 한다는 경영계의 제언이 나왔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물가 상승에서 임금상승이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19 직전 8.6%에서 코로나19 이후 10.0%로 커졌다. 급속한 임금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며, 이는 생산감소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이 한경연의 설명이다. 이에 경제규모와 생산수준에 맞게 임금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임금이 1%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이미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에 진입한 상황이라면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임금인상이 실제로 단행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생활물가지수 모두 임금(명목임금)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물가가 임금상승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농촌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경영계가 홍대 거리로 나섰다. 18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 및 농민·소비자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과 함께 홍대 걷고 싶은 거리 광장무대에서 MZ세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촌 여행과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허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농촌이 일손 부족과 관광객 감소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MZ세대들의 발걸음이 농촌으로 향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청춘의 거리 홍대에서 기업과 소비자, 농업인을 대표하시는 분들과 함께 캠페인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올여름, 젊은 세대들이 농촌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농촌, 생동감 있는 농촌을 느끼고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캠페인에서 SNS를 많이 사용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사진 맛집’으로서의 농촌의 매력을
【 청년일보 】 나이가 많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250만명에 육박하며, 상반기 중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6월 '연로'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248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고용동향 조사 기간에 취업이나 실업이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이다. 이 같은 고령 비경제활동인구 규모는 1년 전보다 12만1천명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보면 21만6천명 늘어났다. 이로써 연로 비경제활동인구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가 올해 6월까지 16개월 연속으로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유독 연로 비경제활동인구만 늘어난 것이다. 고령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조사 시작 당시인 1999년(이하 동월 기준)까지만 해도 140만7천명에 그쳤으나, 10년 만인 2009년(157만9천명) 150만명을 넘었다. 7년 뒤인 2016년(206만7천명)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연로 비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999년 1
【 청년일보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슬리믈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현대차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1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드라와티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기술강국인 한국과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 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자동차·배터리·화학·철강 등 한국 주요 산업 분야의 대표적 기업들이 진출해 공급망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4.84로 5월(154.00)보다 0.5% 올랐다. 이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무려 33.6% 높은 수준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4월 유가 하락과 함께 떨어졌지만 5월 반등,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5월(3.8%)보다 오름 폭은 다소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5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 광산품(3.8%)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6월 평균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달 새 4.7%(배럴당 108.16→113.27달러) 뛴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6.4%), 1차금속제품(-1.4%) 등을 중심으로 1.5% 하락했다. 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원유 등 광산품은 가격이 올랐지만 석탄·석유 제품은 경기둔화 우려, 수요 감소 등으로 국제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6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5월(131.32)보다 1.1% 높은 132.81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연속 상승으로, 1년 전
【청년일보】 우리나라가 경제부문에서의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지표 개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14일 'G7 비교로 본 한국의 경제·사회 위상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경제·사회지표 부문에서 한국은 G7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 G7 평균보다 1.09배 높은 경제적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발전 정도는 G7 평균의 7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경제지표 종합은 G7 평균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경제성장률 부문 등에서의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1.09p를 기록하며 미국(1.78p), 독일(1.15p)에 이어 높은 수준에 달한다. 이와 달리 사회지표 종합(0.67p)은 G7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G7 국가 중 낮은 수준의 사회지표 종합을 기록한 미국(0.84p), 일본(0.88p)과 비교 시에도 큰 격차를 보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경제성장률은 G7 평균보다 높지만, 명목 GDP 규모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부문은 1.75p로 미국(1.78p)을 제외
【청년일보】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무역적자 확대,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이 내년 초에는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협)이 14일 발표한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화 환율의 변동요인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제 에너지 원자재 가격과 곡물 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가 기준, 현재 원유는 47.6%, 천연가스는 74.1%, 석탄은 207.4%나 상승했다. 밀(18.9%), 옥수수(34.1%) 등은 연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크게 오른 뒤 안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를 돌파하며, 지난 12일 기준 2021년 평균 대비 14.6% 상승한 1312.4원을 기록했다. 원자재가 및 환율 변동의 수출입 영향을 분석한 결과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각각 10% 상승하는 경우, 수출(금액기준)은 0.03% 증가에 그치는 반면 수입은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 및 환율 상승의 수출증대 효과보다 수입증대 효과가 더
【청년일보】 최근 물가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공급망 차질에 따른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해 과도하게 늘어난 통화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물가급등의 원인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량이 물가변동에 대한 영향력이 코로나19 이전에는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이후 15~18%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말 2914조원이던 광의통화(M2)는 올해 4월말 기준 3676조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GDP(2021년 말 2072조원) 대비 약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경연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통화량이 최근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국제 원자재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그동안 30% 중반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2.9%까지 확대됐다. 반면, 그동안 물가에 대한 영향력이 40%를 상회했던 공급 및 수요측 요인은 2021년 하반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를 기점으로 그 영향력이 급격히 축소됐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
【청년일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5월 편성된 추가경정(추경)예산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폐업 소상공인 업체 5만곳에 100만원씩 총 500억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폐업을 신고한 소상공인이다. 폐업 전 90일 이상 영업을 유지하면서 신고 매출액이 있어야 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5시간짜리 온라인 재기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미 2020∼2021년도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을 받았거나 부동산임대업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여기에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과 손실보전금은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다수 사업체를 보유한 1인이 2회 이상 폐업했더라도 재도전 장려금은 1회만 지급된다. 공동대표 운영 사업체의 경우 다른 공동대표자의 위임장을 제출한 대표자 1인만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