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학개미로 불리는 '주식(株式) 하는 청년'이 시대의 대세인양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유통업체의 발상이 신선하지 못하다. 이마트24가 일부 증권사와 협업해 내놓은 '주식(株式) 도시락'이 인기있다는 소식은 시대의 슬픈 자화상을 보는듯하다. 청년이 자기 미래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이를 보상하고 싶은 심리로 일확천금을 벌어 보고자 하는 것은 이해 하겠는데 이런 심리를 마치 청년들의 경향성으로 파악해 마케팅에 까지 도입하는 것은 유통 기업의 부도덕에 가깝다 할 것이다. '주식 도시락'은 도시락 구매자가 하나금융투자에 계좌를 개설한 뒤 도시락 안에 든 쿠폰을 등록하면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의 주식 중 무작위로 1주를 주는 상품이다. 운이 좋으면 현재 거래가가 44만원대인 네이버가 당첨될 수도 있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며 주문이 폭주했다. 주식을 로또 복권 처럼 유혹하는 모양새다. 주식을 투기성 상품으로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청년도 당연히 투기를 좋아한다고 오해해 버린 셈이다. 유통업체들이 통상적인 마케팅 방식으론 경쟁을 이길 수 없어 이런 변칙적인 방식으로 청년들을 유혹한 사례다. 결국 국내 대기업
【 청년일보 】유튜브 구독자 224만 명과 586만 명을 보유한 이사배와 포니. 미국의 ‘바비 브라운’과 이탈리아 출신의 ‘루시아 피탈리스’. 이들은 모두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청춘들의 로망이자 우상 같은 존재다. 이사배는 뷰티 아카데미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키웠고 포니는 가수 씨엘의 메이크업 담당자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루시아 피탈리스는 영화와 연극의 메이크업 스태프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았다. 또 바비 브라운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을 중퇴하려고 했을 때 어머니가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이냐 묻는 말을 받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세계 최정상인 그녀들에게도 시작과 처음이 있었고, 그리고 도전과 피나는 노력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가? 그렇다면 도전하라. 단, 어떤 직업인지 확실히 알고 시작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세계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1.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어떤 직업? 외모의 완성은 메이크업!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많은 여성이 부러워하는 배우와 모델 뒤에는 ‘미’를 창조해주는 사람이 있다.
【 청년일보 】부동산의 가액이 천정부지로 치솟음에 따라 부동산의 소유자가 특정 상대방과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매수인으로부터 본래 매매계약보다 더 높은 가액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그와 새로운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소위 부동산 이중매매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과 관련하여, 우리 민법은 물권변동의 형식주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의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등기부 상 소유권자로 기재되어야 한다. 따라서 부동산 이중매매의 경우 매수인 간 소유권 경합의 문제는 물권변동의 형식주의 법리에 따라 등기부 상 기재내용에 따라 결정되므로, 제1매수인이 매매계약을 먼저 체결하였을지라도 다른 사람(제2매수인)이 적법한 매매계약에 따라 등기부 상 소유권자로 먼저 기재되었다면,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부동산 이중매매로 인하여 소유권을 상실한 제1매수인으로서는 매도인 또는 제2매수인을 상대로 부동산 자체의 반환을 구하거나 부동산을 취득하지 못함으로 인한 손해의 배상을 청구함으로써 권리를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제1매수인이 부동산 이중매매에 따른 권리를 무한정 행사할 수 있는 것은
【 청년일보 】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3일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 인상해 시간당 9천160원으로 의결했다. 이 같은 인상안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지난 15일 "지불능력이 취약한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에 오는 26일 이의제기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제성장률(4.0%), 소비자물가상승률(1.8%), 취업자증가율(0.7%)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경총은 해당 산식에 따르면 지난 5년(2017~2021년)간 최저임금이 15.6% 인상됐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41.6% 인상된 점을 지적하며 올해 역시 인상률이 높다고 말했다. 인상률과 관련 전국편의점주협회는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지급할 여력도 없다며 "자영업자의 현실을 외면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편의점가맹협회도 "코로나19 피해를 자영업자들에게 다 지우는 꼴"이라며 반발 의견을 세웠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은 그나마 유지하던 고용도 축소할 수밖에
【 청년일보 】얼굴이 작은 여자, “얼작녀”, 얼굴이 작은 남자, “얼작남”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걸 보면 작고 탄력 있는 얼굴은 비단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로망이다. 얼마 전 소녀시대 가수 태연의 사진이 화제였다. 마스크가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도 남을 정도로 얼굴이 작았다. 걸스데이, 혜리. 레드벨벳, 아이린. 아스트로, 차은우. 방탄소년단, 뷔도 마스크 패션에서 얼굴 작은 연예인으로 등극했다. 왜 우리는 작은 얼굴을 부러워하고 열광하는 것일까? 얼굴이 작으면 어떤 옷이나 헤어 스타일을 연출해도 잘 어울리고 사진과 영상을 찍었을 때 확실히 돋보인다.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다. 찍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화면은 사람을 실제보다 약 1. 3배 커 보이게 만든다. 이것은 사람의 얼굴이 3차원인데 영상은 2차원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훨씬 퍼지고 커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타일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실제보다 얼굴이 작아 보이게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헤어스타일을 하면 얼작녀, 얼작남이 돨 수 있을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헤어라인이다. 특히 M자형 이마는 얼굴을 크게 보이게 만드는 주범인데 머리카락 색상과 같은 쉐도우나 헤어라인 제품
【 청년일보 】 노동시장에서 임금이 하락하면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노동공급이 줄어들고 임금은 적정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임금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노동공급이 증가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1940년대 독일에서 나타난 일이다. 당시 경제학자 발터 오이켄은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금이 최저생계비 이하로 낮으면 근로자들은 부족한 생계비를 벌기 위해 잔업을 하게 된다. 부녀자와 아동들도 일하게 된다. 이처럼 임금이 하락하는데도 늘어난 노동공급은 근로자들의 임금을 더욱 낮추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최저임금을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지금은 많은 나라에 최저임금제가 도입돼 있다. 물론 최저임금 수준은 나라마다 다르다. 같은 나라에서도 지역에 따라 높고 낮음이 있다.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은 최저임금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노사간 협상에 의해 정해지는 임금 시스템에 국가가 법적 또는 제도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저임금제는 노동 착취를 방지하는 인권보장 차원에서 효과가 있다. 최저임금을 설정함으로써 고용주가 어린이
【 청년일보 】 옥스포드 사전은 지난 2016년 탈(脫)진실(post-truth)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그만큼 진짜 정보보다 가짜 정보가 더 많은 세상이 됐다는 의미다. 가짜뉴스(fake news)가 대표적이다. 물론 가짜뉴스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사례가 많다는 것인데, 지난 1945년 미국과 영국이 독일을 상대로 실시한 드레스덴 공습이 대표적이다. 드레스덴은 베를린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해질녘 엘베 강의 풍경에 반해 '유럽의 발코니'라고 부를 만큼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하다. 이 같은 드레스덴이 미국과 영국의 공습으로 폐허가 됐다. 융단폭격(carpet bombing)이란 말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문제는 가짜뉴스다. 독일 나치스 정권의 선전장관인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연합국의 잔인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당시 드레스덴 경찰에 의해 집계된 사망자 수를 부풀린다. 2만5000명에 '0'을 하나 더 붙여 한 차례의 공습으로 무려 25만명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살포한 것이다. 이것이 독일 언론에 실렸다면 이를 믿는 연합국 시민들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괴벨스는 가짜뉴스를 스웨덴이나 스위스 등 중립
【 청년일보 】 지난해 8월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를 발표하고 유예기간을 가졌다. 지난달 1일 이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기본세율에 최대 30%p 중과세율이 적용돼, 최고 세율이 75%로 올랐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통해 다주택자들의 절세용 주택 급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양도세 부담 과중에 매물을 내놓기보다 ‘버티기’에 돌입, 오히려 매물 잠김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2833건으로 지난해 동월(1만5625건) 대비 81.8% 감소했으며, 2019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율이 10%p 높아졌다.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p, 3주택자의 경우 30%p가 중과된다. 기본세율이 최소 6%(1200만원 이하)에서 최대 45%(10억원 초과)까지 적용되는 만큼 최고세율도 늘어난 것이다. 예를 들어 3주택자가 15억원에 매수한 서울의 아파트를 올해 25억원에 팔 경
【 청년일보 】 여성할당제(女性割當制)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 기용하는 인원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하는 제도다. 할당은 '몫'을 갈라 나누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1995년 12월에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여성할당제의 명분은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한 구조적 억압과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고위직과 선호되는 직업의 성비는 남성이 우세하고, 여성에게는 '유리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만큼 여성에게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할당제는 여성 전체를 하나의 이익집단으로 묶는 행위다. 같은 여성이라도 흙수저가 있는 반면 금수저도 있다. 저학력자와 고학력자의 차이 역시 마찬가지. 이처럼 사회적 위상과 이해관계가 다른데, 단지 성별이라는 척도로 할당제를 적용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는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할당제는 애초부터 기회의 균등이나 능력, 역량, 실력을 고려하지 않는다. 불공평은 물론 성과나 효율성 악화 등의 부작용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문화와 풍습적인 문제를 할당제라는 법적 제도로 보상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지 여부도 논란거리다. 여
【 청년일보 】 남양유업에 뿌리를 둔 남양산업을 인수해 일동후디스로 키운 이금기 회장의 마케팅은 독특한 방식으로 유명하다. 일동제약 평사원에서 출발해 일동제약 회장자리까지 올랐던 이 회장의 마케팅 수완은 요즘 트렌드에 비춰보면 '불법'이나 상도의에 어긋난 것이다. 왜 그런가? 당시 아로나민을 국민영양제로 각인시킨 광고가 성공함으로써 일동제약을 반석에 올려놓았던 그의 마케팅은 참으로 독특했다. 이 회장은 또 약사 출신 판촉사원을 고용해 병원 의사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던 것. 이게 주효한 것이 당시 유한양행 종근당 등의 내노라하는 제약사들의 제품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독특한 마케팅 노하우를 물려받은 2세 이준수 사장은 일동후디스의 불공정 사태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시대를 거스런 과거 방식의 고집은 사고를 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밖의 이 회장의 여러가지 경영 방식도 과거엔 찬사를 들었지만 이젠 구시대의 유물이 된 셈이다. 이 회장은 아직도 임직원들에게 샐러리맨의 자세에 대해 이렇게 훈시하고 있다. "불만족을 해소하면 단지 불만이 해소되지만 만족은 자아실현이 돼야 비로소 생겨난다. 자기 성장 발전을 믿으면 급여에
【 청년일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어들면서 청년 실업률이 IMF 외환 위기였던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만큼 어렵다는 면접에서 짧은 시간,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어떻게 스타일링 해야 할까? 몇 년 전, 면접 메이크업을 의뢰했던 여학생이 있었다. 쌍꺼풀이 없는 작은 눈이였던 그녀는 평소 스모키한 메이크업을 주로 했고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면접 당일 스모키한 메이크업을 요구했다. 결국 그녀는 스펙이 훌륭했지만 불합격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여학생은 다시 취업 메이크업을 의뢰해 왔고 내가 조언한 대로 스타일링을 한 후 모 방송사에 당당히 합격했다. 물론 메이크업이 100% 합격 당락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면접에서 첫인상은 굉장히 중요하다. 실제로 면접관들을 대상으로 면접 시 외모와 인상 중에 어느 것이 중요하냐? 는 질문에 58,2%가 “인상”이라고 대답했으며 날카로운 인상, 무표정, 어둡고 우울한 표정, 짙은 화장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은 어떤 것일까? 첫째 어둡고 우울한 표정을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 청년일보 】 일반적으로 소액 개인투자자는 정보 열위에 있다. 기관투자자 같은 전문가 그룹과 동등한 입장에서 직접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간접투자다. 전문가 그룹에 투자를 의뢰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펀드(fund)다. 개인투자자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형성한 자금을 여러 종류의 자산에 투자한 후 얻은 수익을 투자 지분에 따라 배분받는 것이다. 펀드는 크게 공모(公募)펀드와 사모(私募)펀드로 나뉜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는 자산운용사가 공개적으로 50명 이상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아 운영한다. 불특정 다수의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규제와 감독이 엄격하다. 분산투자 등 자산운용 규제, 투자설명서 교부 의무, 외부 감사 등이 실시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펀드 공모에 나서기 전에는 약관을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자산을 운용할 때는 동일 종목에 10% 이상 투자할 수 없고, 동일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20% 이상은 매입할 수 없다. 정기적으로 성과 보고서도 공시해야 한다. 사모펀드는 사적(私)으로, 즉 비공개로 투자자를 모집한다. 상당한 수준의 재력가는 물론 기관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