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과불화화합물(PFAS)이란 인공 유기 불소 화합물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다는 장점이 있기에 식품 포장 용기, 의류, 생활용품, 자동차 반도체 산업 등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이자 우리 일상 곳곳에 존재하는 영원한 화학물질이다. 국제 암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 이 물질이 장기간 사용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암, 간 손상, 갑상선 질환, 호르몬 기능 장애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밝혀졌으며, 또한 이는 자연분해가 되지 않는 화학 물질로, 잔류성이 강하기에 낮은 농도라도 체내 축적 시 발암성 등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최근 미국, 덴마크, 뉴질랜드 등에서는 과불화화합물이 함유된 몇몇 제품들의 수입을 금지 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대한민국 역시 과불화화합물 사용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 관련 대응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과불화화합물을 대체할 확실한 물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우리의 일상 속에는 과불화화합물이 함께할 것이다. 과불화화합물 노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공식품 등 포장이 된 식품은 최대한 피하고, 코팅된 조리 기구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미래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체계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차종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부품의 공용화를 대폭 확대하여 생산 방식을 단순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부품 관리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 향상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플랫폼 개발 계획에 따라,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부품 조달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생산 속도가 빨라지고, 품질 관리의 일관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새로운 아키텍처는 차체 구조를 통합하여 공정 단계를 줄여 생산 시간을 단축하고, 각 모델 간 부품 호환성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생산 공정의 간소화는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내연기관 차량 생산 라인을 전기차 혼류 생산이 가능한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와 국내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이 전용 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과
【 청년일보 】 미 CNN 등이 현지시각 2024년 11월 6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한국에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하여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강한 관세를 부과했었는데, 재집권 시에는 더 강한 보호무역을 예고했습니다. 한국은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인상이나 무역 장벽 강화는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대중국 정책 역시도 한국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미중 무역 전쟁을 일으키며 관세를 크게 부여했고, 큰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에게 많은 품목들을 수출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에도 중국 배제 기조가 강화되면 한국은 중간에서 두 나라 모두에게 눈치를 보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미 동맹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 청년일보 】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도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기상청은 9월 전국 평균 기온이 24.7도라 밝혔다. 평년보다 4.2도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9월 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역사상 가장 더운 가을이었단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년간 지속된 ‘트리플 딥(Triple Deep) 라니냐’ 때부터 이 무더위가 예견되었다 한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표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0.5 이상 낮은 상태로 9~12개월 정도 지속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이례적으로 3년이나 이어졌으며 21세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영향으로 작년 5월에 시작된 엘니뇨는 ‘슈퍼 엘니뇨’로 우리를 찾아왔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표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을 의미하고 온도가 2.0도 이상이면 슈퍼 엘니뇨라 부른다. 이로써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를 넘은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었다. 올해 5월 다시 라니냐가 시작되었지만, 앞으로 엘니뇨가 더 빈번해질 것이란 예측이 존재하여 안심할
【 청년일보 】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확산은 청년들의 건강 관리 방식을 더욱 개인화시키고 실시간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병원이나 의료 전문가를 통해 이루어지던 건강 관리가 이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혁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청년들이 자신의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스마트폰 앱, 웨어러블 기기,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정신 건강 문제는 청년들이 자주 겪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디지털 기술을 통한 접근은 더욱 의미가 크며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는 청년들이 자신의 건강을 자기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건강 목표 설정과 성과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정보의 신뢰성이나 프라이버시와 같은 문제들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청년들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데 있어 비판
【 청년일보 】 급성심장정지(sudden caridac arrest)란 심장의 활동에 심각한 저하가 있거나 멈춘 상태로, 대부분 즉각적인 의식소실이나 허탈 상태 등이 유발되고 즉시 치료되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하게 된다. '급성심장정지조사(2023년 12월 공표)'에 따르면, 119구급대 이송 건수 기준 병원 밖에서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3만5천18명(인구 10만명당 68.3명)으로, 역대 가장 높다. 이 중 남자가(63.9%)가 여자(36.1%)보다 많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70세 이상의 발생이 전체의 53.9%를 차지하였다. 대부분 아동의 심정지는 질식에 의한 심정지인 것과 달리, 성인의 심정지는 대부분 심실세동(심장의 박동에 의해서 심실의 각 부분이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이므로 심폐소생술 못지않게 자동심장충격기(AED, 자동 제세동기) 사용이 중요하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제세동이 필요한 심장정지를 구분해 주며, 제세동이 필요한 심실세동(부정맥)이 발생한 환자에게 극히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장에 통과시켜 심실세동을 종료시키고 심장이 다시 정상적으
【 청년일보 】 백신은 현대 공중보건의 가장 큰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도구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백신 접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뜨거워지며 접종률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거나 목표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논란의 중심에는 백신에 대한 신뢰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백신 접종을 통해 홍역, 디프테리아, 소아마비와 같은 질병이 오랜 기간 동안 통제되어 왔다. 높은 접종률은 집단 면역을 형성해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접종률이 낮아지면 집단 면역이 약화되고, 감염병이 다시 출현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는 접종률 저하로 인해 홍역이 재발하거나 유행성 감염병이 증가하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 가운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일부는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을 걱정하며, 다른 이들은 개인의 선택권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 종교적 신념이나 특정한 생활 철학에 따라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에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백신의 효과와
【 청년일보 】 지난달 30일 식약품의약품안전처는 공고 제2024-498호를 통해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규칙의 재입법을 예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디지털치료제는 디지털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로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이다. 국내에서는 혁신 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해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 정책에서는 혁신 의료기기 지정, 의료기기인허가, 기존기술 여부 검토, 혁신의료기술평가까지 약 390일이 소모되었다. 혁신 의료기기 통합심사는 위 인허가 절차를 80일에 해결한다. 이 정책을 통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는 의료현장에 빠르게 진입하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국내에서 허가된 디지털치료제는 4종으로 불면증 인지 행동 치료제인 솜즈와 웰트아이, 호흡 재활 훈련을 돕는 이지 브레스, 시야 장애를 개선하는 비비드 브레인이 있다.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된 제품으로는 38종이 있다. 디지털치료제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기관 또는 임상시험기관인 아닌
【 청년일보 】 식후에 아메리카노, 혹은 시험 기간 커피 우유, 에너지 드링크를 한 번쯤 마셔봤을 것이다. 오죽하면 빈 에너지 드링크 캔으로 탑을 쌓은 사진이 공부량의 척도라며 SNS 상에 화제가 될 만큼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는 어느새 우리의 삶 속에서 필수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 음료들의 공통점은 바로 카페인이다. 카페인이란 커피콩, 찻잎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며, 피로를 덜 느끼게 하고 일시적으로 각성과 주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중추신경계 자극제이다. 카페인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압과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대사를 촉진해 체온이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을 뒤로하고, 과도한 카페인의 섭취는 불안감, 신경과민, 불면증 등을 유발한다. 특히,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권장량보다 많이 마시게 되면 혈압이 오르고 심박수가 불규칙해질 위험도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카페인 의존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갑자기 중단할 경우 두통, 피로, 짜증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카페인 하루 섭취 권장량은 400mg 이하이다. 이는 커피 약 3~4잔 정도에 해당하며 청소년, 어린이, 임산부의 경우 더 낮은 섭취량이 권장된다
【 청년일보 】 아마존의 드론 배송이 현실이 된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 몇 번의 터치만으로 원하는 물건을 집 앞까지 받아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놀라운 변화의 중심에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있다. 단순히 창고에 물건을 쌓아두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물류센터 운영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풀필먼트 시스템이 물류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 스마트 풀필먼트 시스템, 물류센터의 역할을 재정의하다 스마트 풀필먼트 시스템은 물류센터가 단순한 보관 창고를 넘어, 상품 관리, 주문 처리, 재고 관리, 배송 준비를 하나로 통합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든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제공하며, 물류 기업들 간의 치열한 속도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자동화 로봇과 디지털 트윈,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다 스마트 풀필먼트의 핵심은 자동화 로봇이다. AGV(Automated Guided Vehicle)와AMR(Autonomous Mobile Robot) 같은 자동화 로봇은 상품 이동, 재고 정리 등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작업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강화한다. 특히 AI 기반 시스템은 입고된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은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개인화된 추천시스템, 대화형 챗봇 등 AI는 이제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며 AI의 영향력은 더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AI기술의 발전은 해커들에게도 강한 무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사이버 보안의 세계는 AI vs AI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AI가 우리에게 보호막이 될 것인가, 아니면 위협이 될 것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AI를 이용한 더욱 정교한 공격 기법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능형 피싱 공격과 자동화된 해킹 도구(AI Malware)가 있다. 먼저, 지능형 피싱 공격은 AI의 생성 능력을 활용해 사용자를 속이는 수법이다. 이를 활용한 피싱 이메일은 기존의 피싱 공격보다 훨씬 정교하다. AI가 사람의 대화 패턴을 학습하고 맞춤형 메시지를 작성하여 사용자를 속이는 것이다. 또 다른 위협으로는 AI Malware가 있다. AI Malware는 AI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하고 보안 시스템의 패턴을 학습하여 기존의 방화벽이나 백신을 회피할 수 있는 악성
【 청년일보 】 지난 8월 간호계의 숙원인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05년 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후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던 19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 순간이었다. ‘간호법’은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역할을 명문화하고, PA 간호사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핵심으로 한다. 비록 간호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향후 질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간호사들의 처우와 노동 환경이 개선돼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는 현장 증언들이 제기됐다. 간호사들은 여전히 과도한 업무량과 열약한 근무 환경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간호사의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간호법 이후의 간호법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한 오선영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국장은 “현장에서 아직도 매년 70% 이상이 간호사와 병원을 그만두거나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하며, 간호사들은 입사와 동시에 번아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노동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간호사는 남아나지 않을 것이며, 숙련된 간호사는 현장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행히 간호법에 인권침해 금지와 일·가정 양립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