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6천31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순이익(4조1천530억원)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하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715.7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천216.7조원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3조원 수준이라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지난해 그룹의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으며,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 연간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이 7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지만 주주 환원으로 중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3% 상향 조정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4분기 지배 순이익이785억원을 포함, 지난해 총 2.5조원 규모의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9.9% 하락한 수준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미래 경기 전망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비은행 취약 부문과 관련된 추가 충당금을 5천250억원 적립해 당초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2천억원대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건전성 관련 버퍼가 상당 부분 마련된 상황에서 주주 환원 확대로 인한 중장기 ROE 제고 및 자본 비용 축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3년 주주 환원율은 33.7%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이 229%로 크게 개선된 상황을 고려할 때 NIM(순이자마진) 하락에 4년 지배 순이익은 3조원을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순이익이 3천54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천300만명이 넘는 가입자와 함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의 꾸준한 상승이 실적 개선에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7일 공시를 통해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4.9% 증가한 3천549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천785억원으로 35.5% 늘어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여·수신 잔액도 10조원 이상씩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늘어난 약 47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도 약 38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1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도 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작년 2분기 2.26%에서 3분기 2.31%로 늘어난 데 이어 4분기에도 NIM이 5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2.36%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22년 42.6%에서 2023년 37.3%까지 개선됐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대출 목표 30%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작년 1
【 청년일보 】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해외 점포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조기 사업 추진을 통한 경영 목표 초과 달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6일 회의에서 "짜임새 있는 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사업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런던과 싱가포르 등 신규 네트워크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어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을 세워야 길이 생긴다)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현재 미국, 호주, 중국, 베트남 등 8개국 11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부문 당기 순이익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5천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 2022년의 3조1천417억원보다 19.9%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전망치(2조8천40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를 를 무려 13% 밑도는 실적이다. 사실상 어닝쇼크인 셈이다.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천374억원으로 전년(9조8천457억원)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자이익은 8조7천425억원으로 전년(8조6천966억원)보다 0.5%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1조1천491억원)보다 4.7% 줄었다. 조달 비용 상승에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신성장산업 중심의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우리금융 설명이다. 연간 은행 NIM은 1.56%로 1년 사이 0.03%포인트(p) 떨어졌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에 총 2천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수치가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4조4천439억원으로 전년(4조5천299억원)보다 1.9% 감소했다.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 청년일보 】 지난해 5대 은행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 수를 줄이는 한편, 비정규직 비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3분기 말 총임직원 수는 7만3천8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만3천662명)에 비해 0.9% 줄었다.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임직원 수가 많은 KB국민은행은 1만7천252명에서 1만6천756명으로 2.9%(496명)을 줄였다. 이어 신한은행은 1만4천145명에서 1만3천766명으로 2.7%(379명), NH농협은행은 1만6천190명에서 1만6천179명으로 0.1%(11명) 각각 줄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1만3천836명에서 1만3천850명으로 0.1%, 하나은행은 1만2천239명에서 1만2천457명으로 1.8% 각각 직원 수를 늘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 등 자연 감소분에 따라 전체 직원 수가 줄고 있다"며 "IT(정보기술)개발 인력이나 고령층 등을 지원하는 파트타이머는 비정규직으로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의 점포 수는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5대 은행이 국내에 설치한 지점과 출장소는 지난해 3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금융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명절 세뱃돈 문화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약 5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은행권 역시 온라인 세뱃돈 서비스 및 이벤트를 통해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적금을 가입하는 부모 고객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우리 아이 세뱃돈 통장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성년 자녀 이름으로 '우리아이행복 적금2'(10만원 이상) 또는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2만원 이상) 중 하나를 가입하고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도 설 연휴를 앞두고 세뱃돈으로 현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세뱃돈을 현금으로 출금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출금한 현금 100%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금은 오는 12일까지 출금한 건이 해당되며, 캐시백 한도는 최대 100만원까지다. 또한 케이뱅크는 기존 고객에게는 케이뱅크 앱에서 '복주머니 선물하기' 링크를 공유해 지인을 초대할 경우 세뱃돈을 최대 1만5천원까지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5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6천30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보다 1천439억원(18.6%) 감소한 것으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 금융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2022년보다 722억원, 10.3% 감소한 6천267억원으로 집계됐다. BNK부산은행은 767억원 감소했지만, BNK경남은행은 45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43억원, 34.2% 감소한 1천430억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각각 1천118억원과 124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34.6%와 7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NK저축은행은 전년보다 69억원 늘어난 31억원, 자산운용은 207억원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그룹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 연체율은 0.60%로 전년보다 각각 0.15% 포인트와 0.2% 포인트 상승했다. 또 그룹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 비율은 전년보다 0.51% 포인트 상승한
【 청년일보 】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 3년 사이에만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으로 약 7천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행권의 ELS 판매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ELS의 대규모 손실을 계기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그러나 ELS 상품들이 은행 비(非)이자 이익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영구적으로 ELS 영업에서 손을 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2021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ELS 판매 수수료를 통해 얻은 이익은 총 6천815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H지수가 12,000을 넘어 최고점을 찍은 2021년 관련 ELS의 판매 호조로 2천806억9천만원의 이익을 냈고, 2022년과 작년(3분기까지 누적)에도 각 1천996억9천만원, 2천11억9천만원을 남겼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등의 흐름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은행들은 주로 증권사가 설계·발행한 ELS를 가져와 신탁(주가연계신탁·ELT)이나 펀드(주가연계펀드·ELF) 형태로 팔아왔다. 은행들은 ELT의 경우 보통 판매액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룹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CEO 및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유관부서 최고 책임자 40여명이 모여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 사고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 실천 과제 점검을 통해 철저한 사고 예방 및 고객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총평을 통해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건, 사고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경영진은 정해진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작은 부분도 고객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반드시 고객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전세대출로 확장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3%대 초반대의 금리로 초반 주도권 선점에 성공한 모습이다. 시중은행도 전세대출 갈아타기 출시 첫날 금리를 0.5%포인트(p) 이상 낮추며 맞대응에 나섰지만, 여전히 초반 금리 경쟁력은 인터넷은행이 우세한 분위기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달 31일 온라인에서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시작되자 대출금리를 최저 3.31%까지 끌어내렸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지난달 31일부터 21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을 14개 금융회사의 보다 낮은 금리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자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없는 토스뱅크는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출시되자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를 연 3.41%로 낮추며 대환대출 경쟁에 합류했고, 카카오뱅크 역시 금리를 이날 3.33%까지 내려잡았다. 시중은행들 역시 전세대출 갈아타기 출시 첫날 금리를 0.5%p 이상 인하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신잔액
【 청년일보 】 지난 2016년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특혜를 제공해 최종 탈락했다며 소를 제기한 지원자에 대해 법원이 2심에서 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1심에서 법원은 하나은행이 채용 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현저히 훼손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5천만원을 주라고 판결한 바 있다. 서울고법 민사15부(윤강열 정현경 송영복 부장판사)는 2일 하나은행 지원자 A씨가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하나은행이 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하나은행은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이유로 내부적 기준에 배치되는 자의적 방법으로 A씨의 점수를 하향 조정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채용절차가 진행될 것이란 A씨의 기대에 반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다만 "하나은행이 점수를 바꾸지 않았으면 A씨가 반드시 채용됐을 것으로 단정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위자료는 3천만원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6년도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에 지원해 서류심사와 인·적성 검사, 합숙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내부적으로 작성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인사부장은 합격자 명단을 확인한 뒤 실무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