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다우존스가 2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2월 조기 총선 실시를 제안했다는 소식으로 파운드화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주요 각료들과 회동 이후 오는 12월 12일 조기 총선 요구 법안을 28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의원들이 이 완벽한 브렉시트 합의에 대해 더 연구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오는 12월 조기 총선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야당 등이 조기 총선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의회의 논의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 총선 방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주요 외신들은 평가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밸러리 바즈 노동당 의원은 지난 금요일 연설에서 '노딜' 브렉시트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우존스는 노동당과 보수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조기 총선이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조기 총선이 열리기 위해서는 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 제안 소식이 나온 이후 파운
【 청년일보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또 한 차례의 좌절을 겪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버카우 하원의장은 이날 정부와 EU가 최근 새롭게 합의한 브렉시트 협정에 대한 의회 표결을 요구하는 정부 동의안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버커우 하원의장은 "오늘 안건은 48시간 전에 내놓은 것과 실질적으로 같은 것"이라면서 "그렇게 한다면 반복적이고 무질서하기 때문"이라며 표결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버나드 젠킨 의원 등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이행 법안의 의회 통과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정부는 이번달 31일 브렉시트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만약 이날까지 의회가 관련 입법을 완료하고 합의안을 최종 승인할 경우 예정대로 유럽연합(EU)을 탈퇴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이 법안에 수정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EU 관세 동맹 잔류, 브렉시트 과도기 연장, 2차 국민투표 추진 등의 수정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상정한 EU 탈퇴 협정 법안은 다음날인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