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고위직은 철밥통이다. 퇴직 후 산업부 산하 공기업이나, 관련 기관 수장으로 가기 때문이다. 실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산업부 차관 출신이다. 정재훈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4년간 지냈다. 정만기 전 차관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에서 올해 9월 각각 물러나고, 같은 달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자리했다. 이외에도 산업부의 고위직 출신의 유관 기관 재취업은 수없이 많다. 【 청년일보 】 문재인 정권의 첫 산업부 장관이던 백운규 전 장관(2017년 7월~2018년 9월) 재임 기간 처제 A 씨가 한국난방공사 사외이사(비상임) 이사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국민의힘)은 A 씨가 2018년 12월 10일 2년 임기의 난방공사 사외이사(비상임 이사)로 선임됐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난방공사의 사외이사 선출 공고는 백 전 장관의 재임 시기인 2018년 8월 30일이다. 난방공사는 당시 공고를 통해 기존 진행하던 면접 심사를 폐지하고, 서류심사로 전형을 간소화한다고 공표했다. 이는 백
【 청년일보 】 바이오산업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자립 수준을 높이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가 힘을 모은다. 정부는 5년간 800억여원을 투입해 측면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가 이날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는 정부가 새로 마련한 ‘연대·협력 산업전략’에 따라 추진된 첫 번째 사례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소부장 수요기업 13개사와 아미코젠·동신관 유리공업·에코니티·제이오텍 등 공급기업 42개사가 참여하며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바이오 분야의 핵심 소부장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요구에 맞는 수준으로 품목을 개발하면, 수요기업이 실증테스트와 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는 2019년 기준 2조6,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부자재·장비는 국산화율이 16.5%에 그쳐 여전히 글로벌 기업 제품에 상당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