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우리사주 우선배정으로 평균 1만1820주를 매수해 본격적인 상장 이후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둘 것이 예상된다. SK바이오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244만 6931주, 1199억원어치다. 1인당 평 균 5억 8000만원 상당이다. 규정 상 우리 사주에 20%가 우선 배당된다. SK바이오팜이 연구집약적 신약개발업 특성상 직원 수가 적다보니 1인당 물량이 많이 할당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임원 6명, 직원 201명에 불과하다. 직급별로 배정 물량이 달라서 팀장급 2만주 이상, 12억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급은 훨씬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391만 5662주가 배정됐지만 직원들이 다 소화를 못해 약 40%는 실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물량이 배정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이 323대 1에 달한 것과는 대조되는 분위기다. 일반 청약에는 31조원이 몰려서 1억원을 넣으면 12주를 받았다. SK㈜에서 SK바이오팜으로 이동한 일부 직원들과 남은 이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2011년 SK바이오팜은 SK의 신약개발 사
【 청년일보 】 올해 유가증권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大魚)로 평가받는 SK바이오팜이 그동안의 신약 개발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지난 15일 기업상장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빅 파마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SK그룹은 지난 1993년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지만, 최태원 회장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 속에 제약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그 결과 SK바이오팜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은 자체적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개발과 임상을 완료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