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카드산업이 핀테크사보다 더 핀테크스럽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7일 김 회장은 취임 1주년 기념으로 여신금융업계와 협회 임직원에게 보낸 인사말을 통해 "카드산업은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거대 핀테크사와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여신협회를 이끌고 있는 회장은 오는 18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김 회장은 국내 카드산업이 새로운 지급결제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결제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할 신사업 분야에 카드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핀테크 간편결제의 부상 등 경쟁 환경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카드업계는 앞으로도 지급결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카드업계가 마이데이터산업 외에도 오픈뱅킹, 마이페이먼트, 종합지급결제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청년일보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2020년 가맹점수수료 산출에 근간이 되는 적격비용 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내부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당면한 현안과제의 신속한 마무리에 주력하겠다"며 "정부의 금융혁신 추진과정에서 카드사가 간편 결제 등 타 결제수단 대비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영업환경 하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피털사와 관련해서는 해외 진출과 확장 등 신규시장 개척 및 수익다변화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업계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업권의 미래대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카드산업과 관련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마이데이터사업 등을 영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마이페이먼트 사업'도 겸영 업무로 추가하는 등 신사업의 제도적 안착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캐피털사와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부동산리스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의 설비투자 지원정책에서 캐피털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