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미약품그룹의 창립자인 임성기 회장이 별세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가 예고되고 있다.임 회장의 타계로 그의 장남이자 한미약품 및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임종윤 사장이 일찌감치 후계자로 내정된 분위기다. 이로써 한미약품그룹은 1세대 경영 체제가 막을 내리고 2세 경영체제로 전환, 제2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미약품 최대 주주는 한미사이언스로 41.3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성기 회장(34.27%)이 최대 주주이며, 임종윤 대표는 두 번째로 많은(3.65%)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상장사인 한미약품과 JVM(제이브이엠), 비상장사인 온라인팜·에르무루스·일본한미약품·한미유럽·한미중국유한공사·한미정밀화학·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JVM유럽 등 국내외에 10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 회장의 유언이나 상속 방침 등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내용이 없으나, 법정 상속 비율대로 상속이 진행된다면 임 회장의 배우자인 송영숙 여사가 1.5, 자녀들이 각각 1의 비율로 재산을 물려 받게 될 것으로보인다. 따라서 임 회장이 보유했
【 청년일보 】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이자 한미약품 그룹의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0세. 고인이 된 임 회장은 1940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한 뒤 1967년 서울 종로에 ‘임성기약국’을 오픈하며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73년 불과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지금의 한미약품을 창립,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지난 48년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그는 한미약품을 매출 1조원이 넘는 명실공히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로 키웠다. 한미약품은 유한양행, 녹십자와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빅3사' 중 한 곳이다. 이 같은 결실에는 그의 제약산업에 대한 애정과 땀 그리고 비전 등 그의 일생이 밑거름이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을 설립 한 후 주요 경영전략으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네릭을 판매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는 중장기적으로 볼때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회사의 지속경영 안정화와 국내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구개발(이하 R&D)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 단기적으로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 청년일보 】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80세)이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임 회장은 지난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약국’을 시작으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해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48년간 한미약품을 이끌며 일생을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확정되는 대로 추후 알릴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이다. 유족 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