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식사하는 이른바 '집밥족'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집 주변 소매점의 식자재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식품 소비 분야 영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소매점 매출관리시스템(PO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품류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난 2월 3주 차에는 11.0%, 4주 차에는 15.9% 각각 증가했다. 2월 3주 차부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식품류 전체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국민 대부분이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지고, 요리를 하기 위한 식자재 구매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식료품 매출액은 주택가 상권에 위치한 중대형 규모 마트들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인파가 몰리는 대형매장을 꺼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 2월 소매유통채널 식품류 매출에서 이마트 등 전국적 규모의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4.3%를 기록해 전월
【 청년일보 】 CJ제일제당은 수산물을 가정간편식(HMR)으로 제품화한 '비비고 생선구이'의 지난 달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판매량으로는 41만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비고 생선구이'의 편의점 경로 매출은 전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으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다. CJ제일제당이 지난 달 대표 포털 사이트에서 ‘비비고 생선구이’를 검색한 건 수를 확인한 결과, 약 4만 건으로 평월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간편식 중에서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한 끼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고단백 제품인 '비비고 생선구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시비(가격 대비 시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 유통업계와 외식업계의 빠른 배송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HMR을 즐길 때도 짧은 조리시간을 선호하는데,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되는 '가시비' 높은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객 평점은 4.8점(5점 만점)을 기록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해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