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핀테크 기업들이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보완하는 간편결제시장에서 2030세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금융업계 따르면 핀테크업체 토스와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올 1·4분기 안에 각각 출시를 준비 중인 신용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는 올해 모바일 신규 고객 유입 및 이용자 수에서 다른 시중은행 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기준 토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851만1041명으로 1월에 비해 89% 급증했으며 이용자 수에 있어서도 지난 6월을 기점으로 다른 뱅킹앱을 제치고 1위를 거머졌다. 은행 거개량이 많은 3040세대에서 이용자가 급증하며 오는 2021년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3월,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신용카드를 출시하기 위해 제휴 카드사들과 상품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입찰을 거쳐 신한·삼성·KB국민·씨티카드 네 곳을 선정하고 신용카드 상품 개발·발급·전표 매입 등 프로세싱 대행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다만, 카드업계에서는 그야말로 '희비가 교
【 청년일보 】 케이뱅크가 KT를 대주주에 세우지 못 해 무기한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가운데, 이달 중 열릴 임시국회에서의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 통과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85%로 업계 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BIS 자기자본비율이 10% 밑으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의 집중 관리 대상이 된다. 이에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KT의 대주주 자격 허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당초, 케이뱅크 주주들은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규제를 완화한 인터넷은행 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약 5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증자)할 계획을 세워뒀다. 하지만,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어도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주주가 될 수 있게 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 해 증자가 어려워졌다. 인터넷은행 한도초과 보유주주의 결격 사유 중 공정거래법 부분을 제외하면 KT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게 되지만, KT의 과거 공정거래법 위반이 발목을 잡았다. 케이뱅크는 KT를 대주주에 세우는 데 실패하고 10개월째 대출 영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