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옵티머스펀드’ 400억 환매중단..금감원 검사 돌입 지난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의 만기를 하루 앞둔 전날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함. 규모는 380억원 수준. 해당 펀드는 6개월 만기 펀드로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나 전산용역 관련 매출채권으로 삼는 사모펀드로 알려짐. 하지만, 조사 결과 해당 펀드는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대규모 부실 사모사채가 편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됨.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크리에이터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 규모는 무려 4407억원에 달함.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도 120억 남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밖에 다른 증권사 판매분을 감안하면 비슷한 구조로 설계된 펀드들의 남은 잔고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금융감독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에 검사 인력을 보내 환매 중단 내역 및 자금 흐름 등을 조사. 현장조사는 통상 2주가량 소요되나 이번 사안의 경우 더 걸릴 수 있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조건에 불구하고 올 1분기(2020년 1월~3월) 실적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 같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관계가 좀 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를 자아내고 있다. 2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 현재까지도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완료하지 못하고 노사간 대치 중인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여타 은행들의 경우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이미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상태다.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해 말 통합노조가 출범해 노조의 체제 정비에 시간이 걸리면서 임단협이 늦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정 부분 수긍이 가는 대목이나, 올해를 시작한 지 반년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까지도 임단협이 진행 중이라는 건 정상적이라 볼 수만은 없는 게 사실이다. 하나은행 내부에서는 이처럼 노사간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된 주 원인으로 '직원 성과급(보로금)을 지목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들은 200% 내외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상태다. 그러나 하나은행의 경영진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