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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5개월 만에 상승"..."주택사업경기 빨간불" 건설업계, 악화 전망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는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시행의 기대감으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전월(173.7)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아울러 건설업계가 이달의 주택사업경기가 전국적으로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건설업체 500여곳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를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101.2)보다 18.6p 하락한 82.6p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현 시점까지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 10개 모두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규제완화 기대감"...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5개월 만에 상승세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시행의 기대감으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전월(173.7) 대비 1.4p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대출 규제·금리인상·집값 상승 등의 원인으로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

그러나 3월 초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실거래가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해석.

 

동북권(강북구·노원구·도봉구·중랑구·성북구·동대문구·성동구·광진구·강북구)의 지수가 지난 2월 178.8에서 3월에는 183.2로 가장 많이(4.4p) 올랐고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 호재로 종로구·중구·용산구 등 도심권(176.4)이 전월(174.3) 대비 2.1p 상승하는 추이를 보여.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과 동남권(강남4구)은 각각 171.7, 171.9로 전월보다 1.2p, 0.3p 상승. 이에 비해 유일하게 서남권(양천구·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은 171.7로 서울 5개 권역 중 0.7p 하락.

 

한편 경기도의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162.5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등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반면 인천은 149.4를 기록하며 전월(150.1)보다 0.6p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지방의 경우 아파트 매매실거래가 지수(120.0)는 전월보다 0.3p 상승하면서 전국 지수(140.0)도 전월(139.4)보다 0.7p 상승.

 

◆건설업계 "이달 주택사업경기 악화 전망"...관련지표 '악화'

 

건설업계가 이달의 주택사업경기가 전국적으로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회원사인 건설업체 500여곳에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를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101.2)보다 18.6포인트(p) 하락한 82.6을 기록했다고 17일 전해.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반대의 경우에는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

 

수도권은 같은 기간 지수가 113.3에서 90.5로 낮아져 업계가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것으로 드러나.

 

지방 광역시와 시·군 지역도 지수가 89.4에서 81.8로 크게 하락했으며 특히 부산과 울산의 지수는 각각 29.0p, 25.0p으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

 

반면 업계의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광주(82.3→84.2), 대전(86.6→94.4), 충북(70.0→71.4), 충남(100.0→105.8), 경남(78.5→78.9) 등 5개 시도에서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

 

자재 수급과 자금조달 관련 전망지수도 각각 12.9p(69.0→56.1), 16.2p(87.6→71.4) 하락.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꼽아.

 

한편 최근에는 레미콘 가격의 상승과 함께 건설 자재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

 

◆가장 비싼 아파트 상위 10개, 모두 '한강 생활권'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 10개 모두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나타나.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 206.89㎡)과 ‘한남더힐’(전용 235.31㎡)로 모두 85억원에 거래돼.

아울러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전용196㎡)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222㎡)는 80억원에 거래돼.

이어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전용 241㎡) 78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222㎡) 76억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전용 244㎡) 75억원 등이 뒤를 이어.

 

이 같이 한강변의 아파트들이 상위권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이유로는 해당 아파트들이 고급 아파트라는 점과 희소성 있는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꼽혀.

 

최근 서울 청담동 옛 SM엔터테인먼트 청담사옥 부지에 들어서는 '워너 청담'은 이러한 열기를 반영하듯 100억원이 넘어가는 분양가에도 단기간 내 완판한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계, 국토부에 "SOC 32조 편성 건의"

 

건설업계가 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32조원 이상 편성해달라고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건의.

 

대한건설협회는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경기둔화 우려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SOC 예산을 32조원 이상 편성해줄 것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앞서 한국은행이 전망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2.5%를 달성하려면 국내총생산(GDP)의 2.52% 수준인 약 58조원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고, 32조원 이상의 SOC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분석.

 

◆성수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문화·관광타운 조성"

 

서울 성동구는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달 14일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혀.

 

구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레미콘 생산의 주요 시설인 배치플랜트 5호기 철거를 시작하면서 집진설비를 분리, 제거하기 시작. 

 

삼표산업은 레미콘 필수 가동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배치플랜트 5호기 전체 시설을 이번 주말까지 철거한 뒤, 나머지 1~4호기는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 말까지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성수동 일대와 서울숲, 한강 변과 인접해 있는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기에는 최적의 입지. 이에 구는 이 일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또한 구는 최근 발표한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 따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이용이 적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한강·중랑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함으로써 과학미래관, 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광 랜드마크 등을 조성할 전망.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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