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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친환경 시대"...메리츠證 '유럽 탄소배출권 ETN' 주목

국내 최초 전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추종

 

【 청년일보 】탄소배출권 거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감 속에 세계적 탄소배출 감축 추세와 함께 관련 시장과 투자상품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추종 상장지수증권(ETN) 상장 소식이 주목 받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했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기업들은 할당 받은 배출권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사용이 가능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Green 원자재로 불리는 탄소배출권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상품은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H)과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으로 환헤지 여부에 따라 두 종목으로 출시됐다.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은 전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ER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투자자들은 ICE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을 운용보수를 제외 추적오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 환노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비용은 각각 연 0.30%와 0.40%다.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이중훈 상무는 “최근 전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배출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상품에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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