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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출시·해외주식 대체입고 이벤트 "활발”…증권가, 고객유치 경쟁 '치열'

메리츠증권, MTS 전용 ELS 8종 선보여
NH투자증권, 낙인 배리어 19% ELS 출시
삼성증권, 이달에 해외주식 대체입고 이벤트

 

【 청년일보 】 증권사들의 고객유치 경쟁이 한창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낮춘 ELS 출시에 이어 해외주식 대체입고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3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8종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메리츠 Super ELS 제87회'는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10.4%의 수익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했다.

 

만기는 3년이며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형 구조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만기 상환 배리어 이상이거나 기초자산 모두 한 번이라도 낙인(Knock-in) 배리어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총 3년 치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 주식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종목형 ELS 3종과 코스피200지수, 닛케이225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지수형 ELS 4종도 함께 출시했다.

 

NH투자증권도 지난 1일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신상품 'N2 ELS'를 출시했다. N2 ELS 1호는 테슬라와 팔란티어를 기초자산으로, 연 12%(세전)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낙인 배리어가 19%라는 점으로, NH투자증권이 기존에 발행한 ELS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인 배리어는 원금손실 기준점으로, 기초 자산의 주가가 그 낙인 배리어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낙인 배리어가 19%라는 건 주가가 기준가 대비 81% 하락해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해당 상품의 만기는 3년으로, 3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경우 연 12.0%(세전)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구체적으로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시점에는 최초 기준가격 대비 85%, 15개월, 18개월, 21개월, 24개월 시점에는 80%, 27개월, 30개월, 33개월 시점에는 75% 이상인 경우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한다.

 

조기상환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만기상환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 만기평가일에 최초 기준가격의 75% 이상을 유지하거나 투자 기간 중 최초 기준가격의 19%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원금과 만기상환 수익 36.0%(세전)가 지급되고 만기상환된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상무는 "이번 'N2 ELS 1호는 당사 최초로 10%대 낙인 베리어를 가진 상징성이 있는 상품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며 “향후 고쿠폰, 빠른 조기상환 조건 등 당사에서 출시한 적 없었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유인하려는 움직임도 적극적으로 일고 있다.

 

먼저 삼성증권은 다른 증권사의 해외주식을 출고해 자사 계좌로 대체입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70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연 1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한 뒤 최소 1천만원 상당의 다른 증권사 해외주식을 삼성증권 계좌에 대체입고한 고객이 대상이다.

 

다만, 이후 이달 30일까지 최소 1천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매매해야 하고, 10월 31일까지 해외주식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나무로 주식 옮기고, 해외주식 새로고침 시작(시즌4)'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NH투자증권 나무(NAMUH) 앱을 통해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중 해외주식을 나무 계좌로 입고하고,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 1천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이면 참여 가능하다. 

 

고객의 해외주식 순입고액 규모에 따라 리워드는 차등 지급된다. 단 리워드 수령을 위해서는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 1천만원 이상 거래가 필수이며, 이벤트 종료 후 오는 11월 30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즌4 이벤트는 고객의 글로벌 자산 이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혜택 구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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