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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쇼크에'...잘 나가던 '금융주' 일제히 폭락

"윤석열 정부 밸류업 정책에 대한 의구심"

 

【 청년일보 】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 금융주들이 동반 폭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9천600원(10.06%) 내린 8만5천800원에 마감했다.

 

아울러 ▲신한지주(-5.50%) ▲하나금융지주(-3.25%) ▲우리금융지주(-3.77%) ▲메리츠금융지주(-3.46%) ▲삼성화재(-5.20%) ▲기업은행(-3.50%) ▲삼성증권(-3.78%) ▲키움증권(-5.32%) 등도 일제히 내렸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 중 하나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추진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밸류업 기대가 단시간에 무너지고 있게 됐다는 것이다.

 

김도하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그 어떤 경제 상황 및 규제 환경에서도 기존 예상대로 환원책이 이행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주체는 없을 것"이라며 "연중에 발표된 주주환원 정책을 원안대로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기업 공시의 책임, 증시의 국제 신뢰도 등을 고려하면 모든 것이 백지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비현실적"이라며 "기대 수익률을 고려하면 현 수준의 하락은 과도하다"며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도 "밸류업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는 큰 암초를 만났지만, 코리아 디스타운트 해소라는 금융당국의 목표는 불변의 영역"이라며 "정책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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