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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부문 지속 성장”…NH투자증권, 자문역량 기반 기업솔루션 ‘제고’

IB 1사업부, 2023년 순영업수익 3천582억원
윤병운 대표, 전통 IB비즈니스 부문에 ‘주력’
“자문 역량이 IB의 경쟁력”…RM 인력 육성
유상증자·IPO 등에서 대규모 딜 성사 ‘이목’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윤병운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IB(기업금융)에서의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가고 있다. 

 

자문 역량에 기반한 각종 딜을 통한 기업솔루션으로 관련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며 IB 경쟁력을 제고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3년 NH투자증권의 IB 1사업부는 순영업수익 3천582억원을 올렸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대표가 IB사업부 대표로 재임했던 기간인 지난 2018년부터 전통 IB비즈니스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윤병운 대표는 지난 1993년 LG투자증권으로 입사 후 해외투자 및 금융상품 영업 등을 담당하다가 2003년 기업금융팀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IB비즈니스를 담당해 왔다. 2018년 IB 1사업부 대표를 맡은 그는 2023년도 IB 1, 2사업부의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윤 대표는 자문 역량이 곧 IB의 경쟁력이라는 신념 하에 IB인력 개개인의 자문 역량을 강화해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SK 및 롯데, LG, 포스코, 한화, 두산, 현대중공업 등 주요 그룹사들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7년도에 국내 최초로 LG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을 진행했고 현대중공업 및 롯데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형사들의 기업지배구조의 투명화 및 선진화에 기여했다”며 “또한 2021년 다나와 및 2023년 ISC 매각 자문 딜은 기업의 성장, 밸류에이션 및 시장 소화 가능성을 확신한 IB사업부와 FI(재무적 투자자)와 SI(전략적 투자자)의 역량이 발휘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23년도에 신규 자문 딜 34건을 포함한 공조영업 총 57건을 진행했고,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실적이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당사의 다양한 지배구조 개편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자문 역량과 사업부 내 다수의 고객 네트워크가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본인 담당 기업과의 신뢰를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를 위해 업무 영역을 넘나드는 역량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윤 대표는 조직원들에게 한정된 업무에 갇히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자문 업무에서 깊은 전문성을 기르라는 취지로, IB비즈니스 모델 라인업 중 가장 앞단계라 할 수 있는 자문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윤 대표는 M&A 및 컨설팅에 특화된 RM(Relation Manager·기업금융전담역) 육성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경쟁력을 제고해오고 있다. 맞춤식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고객의 성장을 선도하는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그 결실 중 하나로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에서 2018년부터 시장점유율 1, 2위를 유지하며 리그테이블 탑티어 지위를 이어오고 있다. IPO에서는 2023년 주관 및 인수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표는 2011년 당시 전신인 우리투자증권 시절 LG전자에 유상증자를 제안해 1조원의 대형 딜을 단독 주관으로 성공시켰다. 구주주 청약율 97.77% 및 일반 공모에서 약 4조원 주문이라는 기록을 올렸다.

 

이를 계기로 이후 국내 대부분의 빅딜에 NH투자증권이 참여하게 됐고 국내 주요 발행사들과 신뢰관계를 돈독히 쌓아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2011년까지만 해도 유상증자 딜은 부채를 갚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LG전자는 부채 상환과 동시에 투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란 점에서 특색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2011년 당시까지만 해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딜이 전무했던 만큼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LG전자에 대한 믿음이 굳건했을 뿐만 아니라 당사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 SK파이오팜 IPO는 윤 대표의 업적으로 종종 회자되는 딜 중 하나다.

 

당시 시장에서 예상하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6조원 수준이었으나,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를 2조원가량 할인하며 IPO 일정에 돌입했다.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중 90.4%가 공모가 희망밴드(3만9천원~4만6천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지만, 윤 대표는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고 이 같은 전략은 적중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은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 상한가)’이라는 용어를 만들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고, NH투자증권은 기업과 투자자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주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시장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외 NH투자증권은 2021년 하이브에 주주 배정방식과 제3자 배정방식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한 유상증자를 제안해 총 6천274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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