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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채권 돌려막기' 선제적 손해배상

손해 배상 규모 180억원 내외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채권 돌려막기'로 인한 고객의 평가손실 관련 약 100억원대 선제적 손해배상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8월에 걸쳐 내부심사를 통해 채권형 랩 상품 운용과정에서 잘못된 관행 등이 있었는지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법률검토 및 내부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일부 법인고객들에게 적절한 배상절차를 진행 중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신탁)에 대한 '만기 미스매칭' 전략으로 손실을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손해 배상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만기 미스매칭은 단기 투자 상품인 랩·신탁 계좌에 유치한 자금을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불건전 영업 관행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의 관련 랩·신탁 규모는 9조∼10조원, 손실액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른 투자자 손해 배상 규모는 180억원 내외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7∼8월 내부감사를 통해 채권형 랩 상품 운용 과정에서 잘못된 업계 관행 등이 있었는지 철저한 점검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충분한 법률 검토와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 일부 법인 고객에게 적절한 배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조리한 업계 관행 근절과 고객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조처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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