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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영향'...수출 비중, 중국 떨어지고 미국은 상승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 영향으로 한국의 대미·대중국 수출 흐름도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 3천505억달러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814억달러로 23.2%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25.1%)보다 비중이 1.9%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549억달러로 15.7%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0.4%p 올랐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지난 4~5월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주요 대도시를 전면 혹은 부분 봉쇄한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월간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4년 8월(-1천400만달러) 이후 약 28년 만이다.

 

대중 무역수지는 5월 11억달러, 6월 12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며 7월에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 대중 무역적자 규모는 15억달러에 달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진 이후, 대미 수출과 대중국 수출 비중은 반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8년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비중은 26.8%에서 2019년 25.1%로 크게 하락했다가 2020년 25.9%로 다시 올랐지만 이후에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25.3%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3.2%까지 떨어졌다.

 

한편, 대미 수출 비중은 2018년 12.0%에서 2019년 13.5%, 2020년 14.5%에 이어 지난해 14.9%로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15.7%로 더 상승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도 있지만, 중국의 제조업 기술력 향상에 따라 우리 기업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산업지도 재편 상황도 대중국 수출 비중이 하락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무역협회의 '미중 하이테크 수입 시장에서의 한국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는 중국이 하이테크(제조시 기술개발(R&D) 비중이 큰 제품) 산업에서 대외 의존도를 줄이면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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