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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해제, 지역별 온도차...대구·여수서 청약 미달

"분양시장 입지·가격 양극화"...대전 중촌SK뷰만 마감

 

【 청년일보 】최근 기준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가 심화되면서 정부의 규제 해제에도 분양 시장이 침체 분위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 5일부터 대구와 대전, 경남지역 6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그리고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시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한 바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은 대구 수성구와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경남 창원 의창구 등 총 6곳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11곳은 대구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 대구와 인접한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순천·광양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의 일부 도서(섬) 지역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청약을 받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엘크루 가우디움 만촌'은 일반공급 37가구 모집에 2순위 기타지역 신청까지 받았지만 14건 접수에 그쳐 모든 주택형에 걸쳐 마감에 실패했다.

 

지난 18∼20일이 청약 기간이었던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일반공급 967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이 244건에 그쳐 역시 미달을 기록했다. 9개 주택형 모두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같은 시기 청약을 진행한 대구 북구 관음동 '태왕아너스 프리미어'도 134가구 모집에 신청 건수는 33건에 불과해 4개 주택형이 모두 미달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비규제지역이 되면 세금·대출·청약 규제가 대폭 완화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로 분양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분양가 9억원 이상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여전하고, 올해부터 아파트 분양 잔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부터는 총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자에게 DSR 40%(연간 소득에서 대출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으면 안 된다는 뜻)가 적용돼 규제가 더욱 강화된 상태다.

 

다만 복합적인 대외 환경이 맞물리면서 규제지역 해제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은 가운데 해당 지역 간에도 온도 차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 가운데 중촌SK뷰는 유일하게 기간·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은 '중촌SK뷰'(중촌동1구역 재건축)는 1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천261건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B형(58.6대 1)에서 나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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