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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용산국제업무지구, 2025년 착공해 속도감 있게 추진"

직주 융복합·녹지생태·업체교통·스마트 기술 조화된 첨단 도시 조성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첨단 기술이 적용된 고층 경관과 생태 보존을 위한 녹지가 어우러진 도심으로 조성해 서울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산은 강남, 여의도, 구도심을 연결하는 중심지에 위치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이렇게 중요한 용산 한복판 50만여 제곱미터의 땅이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공간을 진작에 잘 활용했다면 서울의 경쟁력이 강화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용산 방치는 서울의 경쟁력이 저하된 요인 중 하나”라며 “국제적 평가에서도 서울의 경쟁력은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낙후된 도시 공간을 잘 활용해 용산을 서울 경쟁력 강화의 핵심적인 허브로 만들 것”이라면서 “신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며 긍정적인 요건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글로벌 기술경쟁 심화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기술’이며, 용산의 핵심 키워드는 ‘하이테크놀로지’라는 측면에서 개발이 잘 이뤄지면 이 같은 위기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기술이 아우러진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융복합 국제도시 ▲녹지생태도시 ▲업체교통도시 ▲스마트도시의 모습을 포용해 서울을 세계적인 첨단 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융복합 국제도시’와 관련해 오 시장은 “용산은 직주근접을 넘어 직주혼합을 실현한 도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일터와 주거가 한 곳에 어우러진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 여가와 문화생활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해외 자본과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면, 기술·정보·인적 자원이 한곳에 집중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추진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녹지생태도시’적 측면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상부는 녹지율 50%를 확보해 항공 촬영을 하게 되면 지역 전체가 녹지로 보일만큼 넓은 녹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용산에서 한강으로 한번에 이어지는 길을 조성해 시민이 쾌적하게 도심을 누빌 수 있는 녹지생태도심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입체교통도시·스마트도시의 면모가 비치는 구역으로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오 시장은 “지하에 속도제한을 달리하는 두 개의 도로를 건설해 한강대로와 강변도로로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같은 공중 교통수단과 GTX를 활용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걸맞는 환승 시스템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오 시장은 “지능형 교통시스템, 자율주행통신시스템 등을 활용해 최첨단 과학기술이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도시를 구현할 것”이라면서 “루프형 지하도로가 배치되고, 직주 여가문화 시설이 어우러지는 등 조화로운 공간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 추진 방식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공공이 먼저 어느정도 인프라를 구축해 조성된 부지를 기반으로 민간이 참여하는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용도비율은 비주거(업무상업) 공간이 70%, 기반시설율 40% 내외에 용적율은 입지규제최소구역지정(법적상한 초과가능)을 통해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해당 지구에 초고층 빌딩이 속속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2025년에 앵커부지가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전체 사업 완성은 최소 15년 가량이 소요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국토부와 협의해 6천호 규모의 주택 공급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공공임대주택 규모는 관련법에 의거해 1천200호 규모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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