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 미계약 급증...올해 상반기 2788가구

인천은 작년 상반기의 151배 증가..."입지·분양가별 양극화"

 

【 청년일보 】올해 1∼6월까지 상반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의 미계약 물량이 작년 상반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작년 상반기 1천396가구에서 올해 상반기 2천788가구로 늘었다.

 

이는 올해부터 아파트 분양 잔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졌고, 이달부터는 총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자에게 DSR 40%(연간 소득에서 대출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으면 안 된다는 뜻)가 적용되면서 규제가 더욱 강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청약 당첨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가 특징이다. 

 

같은 기간 지역별 청약 당첨자 미계약 물량은 서울이 99가구에서 781가구로, 경기는 1천294가구에서 1천553가구로 늘었다.

 

인천은 작년 3가구에서 올해 454가구로 늘어 무려 151배나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4천368가구에서 6천804가구로, 지방은 2천972가구에서 4천16가구로 늘어 수도권보다는 무순위 청약 물량의 증가 폭이 작았다.

 

청약시장의 열기가 식자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폭도 최근 급격히 줄고 있다.

 

전국의 청약통장 월별 가입자 증가 수는 지난 4월 4만8천530명에서 5월 2만4천636명으로 '반 토막'이 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고작 1천47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신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적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청약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도 입지적인 매력이 떨어지고, 분양가도 저렴하지 않은 단지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양극화 경향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