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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주현' 찾자"...여신금융협회, 13대 회장 공모 개시

위성백, 박지우, 서준희 등 민관 출신 거물들 다수 하마평에 거론
전임자 금융위원장 영전에 '위상' 제고...선출에 약 한 달 소요 예상

 

【 청년일보 】 '포스트 김주현'을 찾기 위한 여신금융협회장 공모가 시작됐다. 통상 협회장 최종 선발까지 통상 한 달 가량 소요되는 만큼 내달 중순이면 13대 협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이하 여신협회)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 공모를 게시하고 차기 협회장 인선에 돌입했다. 

 

여신협회는 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일주일 간 후보자 공개모집한 이후 1차는 지원자의 서류를 통해 지원자격 여부와 적격성 심사 및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군을 추릴 예정이다. 

 

만약 5명 이상의 후보가 지원할 경우 1차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숏리스트 3인을 추린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여신협회에 소속된 회원사가 모두 모인 총회에서 찬반 여부를 가린다.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금융·경제 분야 등 관련 기관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하며 여신전문금융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춰야 한다. 또한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거나 금융관계법령에 의해 벌금형 이상을 선고 받고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인물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현재 업계 안팎에선 민·관을 가리지 않고 무수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관출신 인사의 경우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사장,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거론된다. 

 

남병호 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거쳐 37회 행정고시롤 통해 관료가 됐다. 이후 금융위원회 국제혁력팀장을 거쳐 KT캐피탈 대표이사, KB캐피탈 본부장을 역임했다.

 

1963년 생인 정완규 전 사장도 34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을 거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지냈다. 위성백 전 예보 사장은 1960년으로 32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를 거쳐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민간 출신으로는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가 물망에 올랐다.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는 우리은행에서 수석 부행장급인 영업지원부문장를 거쳐 우리카드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이어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도 KB국민카드 부사장, KB캐피탈 대표를 두루 역임한 이력이 있는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역시 BC카드에서 간편결제, 해외사업 등의 굵직한 성과를 낸 바 있다. 

 

한편 이번 여신협회장 선거는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현 전 여신금융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영전하면서 협회의 위상이 오른 데다가 연봉 역시 약 4억원 수준으로 금융권 인사들이 탐내는 자리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12대 여신금융협회장 공모에서도 총 10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회장을 놓고 관출신 인사가 협회장을 내심 바라는 분위기다. 현재 여신업계의 경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대내외 녹록치 않은 만큼, 금융당국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한 관출신 인사를 대대로 선호해 왔기 때문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민관을 떠나 현안이 산적한 여신협회를 잘 통솔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을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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