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 '7일간의 동행축제'가 지난 1일 개최한 이후 순항하고 있다.

 

6천 여개에 이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7일간의 동행축제'는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유통채널 235곳이 동참한다.

 

오는 7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행사 첫날 190억원의 매출 성과를 내며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일부 민간 및 공공분야 기획전에서도 최대 1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7일간의 동행축제'에는 CJ·쿠팡 등 대기업 역시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을 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전 행사보다 소비자의 이목이 더욱 집중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판매 제품 수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지자체, 풍성한 이벤트 진행도

 

올해 열리는 '7일간의 동행축제'는 판매 상품의 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유통채널 역시 대폭 확대돼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162곳의 유통채널에서 약 3천500개 수준의 제품을 판매했다면, 올해 행사에서는 참여사와 판매제품이 각각 171곳과 6천 여개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쿠팡, G마켓, 위메프 등과 함께 이베이 등 7개의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이베이 등 7개의 글로벌쇼핑몰은 5천여개에 이르는  국내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백화점 8곳, 전국 대형마트 12곳, 아웃렛 5곳 등 대형 유통매장을 비롯해 전국의 전통시장에서도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경품 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여기에면세점도 가세해 기존 면세가에 추가 10% 혜택을 제공한다. 

 

일례로 경남 김해시의 전통시장인 동상·삼방·외동시장에서는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 중 5만 원 이상을 구입한 고객에게 5천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또 진영시장은 5일장이 열리는 4일, 9일에 2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경품 응모권을 증정하고 있다. 아울러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농수축산 2000품목, 공산품 8000품목에 대해 '빅 세일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한편 소비자들은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 오프라인 채널에서 상품을 3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생상소비복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중 식당, 상점 등소상공인 판매점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챙겨 이벤트 홈페이지에 등록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중기부는 이달 셋째 주 전자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해 최대 100만원을 상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축제와 명소 등과 '7일간의 동행축제'를 연계함과 함께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광화문광장에서 '7일간의 동행축제'에 앞선 전야제를 열고 행사 순항에 힘을 보탰다.

 

또 광주·전남 8개 전통시장에서는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 중 남광주시장 버스킹 공연·조대장미의거리 상점가 스템프투어·구매 이벤트·남구 봉선시장 추석 전통놀이 및 체험부스 등 지역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행사 기간에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상생' 위해 팔 걷고 나선 기업들...쿠팡·CJ·홈앤쇼핑 등 대거 참여

 

 '7일간의 동행축제'에는 지자체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주요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을 더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 커머스 '강자'인 쿠팡은 G마켓 등 국내 온라인 커머스와 함께 '7일간의 동행축제'에 적극적인 참여에 나선다.

 

쿠팡은 소비자들에게 관심도가 높은 자사의 플랫폼과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로켓프레시·식품·생필품·홈인테리어·주방용품·가전·뷰티·패션/잡화·문구/스포츠/펫/기타 등 총 9개의 항목에 걸쳐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쿠팡은 '착한상점'을 통해 중소상인들의 상품 판매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쿠팡은 이번에 개최되는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 외에도 평소 정부·지자체와 협업해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해왔다.

 

쿠팡은 앞으로도 '착한상점'을 통해 여성기업·사회적기업·창업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를 위한 플랫폼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한 관계자는 "쿠팡은 지금까지 '7일간의 동행축제'를 포함해 소상공인·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들과의 상생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CJ도 CJ올리브가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CJ ONE을 활용해 '7일간의 동행축제'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CJ ONE은 동행축제 기간 동안 CJ의 다양한 브랜드를 이용하고 포인트 적립할 경우 최대 10배(온라인 10배, 오프라인 5배)의 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 진행에 나선다. 리워드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올리브영, 빕스, 티빙, CJ더마켓, CJ온스타일 등CJ의 브랜드를 이용하고 CJ ONE 포인트를 적립한 후, CJ ONE 앱 메인 화면에서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추가 포인트 선물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여기에 CJ의 영화관 프랜차이즈인  CGV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일부 유통채널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CGV 영화할인권·콤보 할인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 CJ온스타일에서는 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티커머스 방송을 통해 7일간 총 15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특별 판매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7일간의 동행축제'와 함께 지역 농산물 판매를 지원하는 '상생상회', 라이브방송 홍보 서포터즈 활동, IT교육 지역 격차 완화를 위한 'CJ SW창의캠프' 활동 같은 CSV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유사한 취지의 행사가 진행된다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홈앤쇼핑도 '7일간의 동행축제'에 힘을 더한다.

 

홈앤쇼핑은 지난 1일부터 행사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7일까지 홈앤쇼핑 전 고객에게 매일 오전 10시 동행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다. 홈앤쇼핑이 지급하는 동행쿠폰은 매일 2천 명씩 7일간 총 1만4천 명에게 제공하며, 해당 쿠폰은 홈앤쇼핑에서 판매가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또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일환으로 '7일간의 동행축제'가 진행되는 기간인 5일 '쉬슬러 세탁세제'와 6일 '싹쓸이청소기' 방송에 대한 수수료 인하 및 10% 할인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특히 5일에는 쉬슬러 로즈마리 고농축 세제를 홈앤쇼핑 앱을 통해 결제할 경우 1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6일에는 싹쓸이 청소기를 1+1 구성으로 1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또 홈앤쇼핑은 '7일간의 동행축제'외에도 추석 시즌을 맞이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홈앤쇼핑은 추석 연휴인 오는 12일까지 전 구매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안마의자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석 적립 상품 2회 15만원 이상 모바일 앱 구매 시 최대 2만원 적립금을 지급하는 한가위 큰 적립 행사 등 다양한 추석 혜택을 제공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지금까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7일간의 동행축제'와 유사하게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다양한 행사가 있다면, 발 벗고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