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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을 듣는다...청년 30명, 美 보훈사적지 탐방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유엔 참전용사들의 흔적들 살펴

 

【 청년일보 】국가보훈처는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을 통해 독립운동가들과 유엔 참전용사들의 흔적과 숨결을 살펴보는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을 실시한다. 

 

국가보훈처는 청년 30명이 참여하는 '2022년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을 오는 17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9월부터 6주간 진행한 국내 보훈사적지 탐방자 가운데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청년들이다. 240여 명이 참여한 탐방단은 지난 9월 중순부터 강원 원주 원동성당 등과, 경상, 전라권으로 나눠 독립·호국·민주 보훈 현장을 찾았다. 보훈처는 활동이 우수했던 30명을 선발했다.

 

이번 탐방은 타국에서 조국 독립에 힘썼던 독립운동가들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유엔 참전용사들의 흔적과 숨결이 깃든 사적지를 돌아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탐방단은 15명씩 2개 조로 나눠 각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프랑스 파리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등을 찾는 미국 조는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된 사이프러스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 한인비행사 양성소, 대한인국민회총회관, 흥남 철수 작전에 나섰던 레인 빅토리호, 한국전 참전 부대인 미 해병 1사단 등을 방문한다.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중가주역사연구회 나운기·안유신 교수, 독립유공자 배경진 지사의 자녀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배국희 전 이사장, 6·25전쟁 참전용사와의 간담회도 진행한다.

 

유럽 조는 파리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조소앙 선생(1989년 대한민국장)의 외교활동지, 6·25전쟁에 참전한 몽클라르 장군이 영면한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등을 찾는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국내로 유해를 봉환해 온 고(故) 홍재하 지사(2019년 애족장)의 후손과도 만나며, 파리 7대학에서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이장규 박사와 함께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사료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우리 선열들과 유엔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보훈처는 앞으로 보다 많은 청년 학생 등 미래세대들이 우리의 역사를 통해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직접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은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1994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항일운동 거점 지역의 사적지를 탐방해 왔다. 앞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이후 잠정 중단됐지만 최근 각국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3년 만에 소규모로 재개하게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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