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서울시는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이른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실태 조사에 나선다. 가족돌봄청년과 관련 현재까지도 정확한 규모나 실태 등이 조사되지 않아 복지서비스 등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를 시행 중이며 결과는 올해 시범사업을 설계하는 데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12일∼이달 31일이며, 대상은 서울에 사는 13세 이상 34세 이하 청소년·청년이다. 누구나 인터넷 주소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먼저 참여자의 나이·돌봄 가족 여부 등을 통해 대상자인지를 파악하고 그다음 돌봄 대상, 돌봄 과정에서의 어려움, 지원받고 싶은 도움 등을 객관식으로 설문한다.
설문조사 이후에는 더 심도 있게 가족돌봄청년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심층 면접을 본다. 설문 응답자 중 희망자를 선발해 집단면접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한 내용은 올해 가족돌봄청년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가족돌봄청년이 사각지대에 머물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