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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자진 귀국' 의사 밝혀…이르면 13~14일 도착

긴급 여권 발급되는 대로 항공편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전망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

 

【 청년일보 】 쌍방울 그룹 의혹의 핵심 인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법조계 및 쌍방울 그룹 등에 따르면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회장은 국내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하고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은 여권 재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로 출발할 예정이다.


강제추방이나 송환 절차가 아닌 자진 귀국 형태이기 때문에 김 전 회장은 긴급 여권이 발급되는 대로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회장은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함께 10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김 전 회장은 골프복을 입고 있었으며,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이었다. 수중에 거액의 현금이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전 회장 등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였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돕거나 수사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김 전 회장의 동생과 쌍방울 계열사 광림 임직원 등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태국에서 김 전 회장에게 은신처를 마련해주는 등 도피 생활을 도와준 전 한인회장 A씨도 수사 중이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수원지검은 ▲배임·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대북송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의 실질적 사주인 김 전 회장이 그룹 회장일 당시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과 혐의들을 지시하거나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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