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길나영 기자] 정부가 다음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올해 경재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지 주목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내달 3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검토가 막바지 단계”라면서 “다음주 수요일(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성장률과 고용, 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에 대해 더 짚어보고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 같이 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경제전망에 수정이 이뤄질 것을 시사한 셈이다.
현재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6∼2.7%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로 정부와 비슷하게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로 전망하고 있어 모두 정부 목표치를 밑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올해 우리의 연간성장률 목표는 적어도 2.5∼2.6% 정도”라며 “앞으로 더 만회해나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