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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스 펀드 부실 판매 의혹...경찰,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당시 진옥동 신한은행장 및 자산관리 그룹장 등 입건

 

【 청년일보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신한은행에서 판매한 사모펀드인 피델리스 펀드의 부실 판매한 의혹과 관련해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 있는 인적자원부 그룹, 자산관리 그룹, 투자상품서비스 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사모펀드 판매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델리스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인 신한은행은 수익 구조나 원금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펀드를 판매한 혐의(사기·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이번 압수수색은 투자자들의 고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피델리스 펀드 투자자들은 "신한은행이 상품설명서와 다르게 펀드를 설명해 소비자들을 기망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소·고발장을 낸 상태다. 

 

고소·고발에 따라 당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자산관리 그룹장 등이 입건된 상태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지난 4일에도 펀드의 운용사인 피델리스자산운용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운용사와 판매사의 공모 여부, 실제 부실 판매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스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의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코로나19로 무역 상황이 어려워지자 유동성 확보가 안 돼 2021년 2월과 6월 만기일이 지나고도 상환이 중단됐다. 신한은행은 380여명을 상대로 총 1천800억원 상당의 피델리스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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