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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문화활동 회복세…문화소비 디지털화 뚜렷

서울문화재단, '2023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발표
평균 관람 5회·문화비 10만원 사용…2년 간 36.5% 증가

 

【 청년일보 】 지난 2년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감소했던 문화예술관람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문화예술 소비와 참여 활동에선 디지털화 확대 현상이 뚜렷하게 보였다. 

 

서울문화재단은 1일 장애인과 다문화 이주민 등 '문화약자' 계층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해 서울시민의 문화활동 수준과 변화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2023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2022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은 지난 1년간 평균 10만 원의 문화비를 지출하며, 연평균 대략 4~5회 정도 문화 관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지출 비용과 관람 횟수에서 각각 36.5%, 9.5% 증가한 수치다. 연평균 문화생활 비용 지출은 자녀가 있는 3040 기혼 여성이 15.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문화예술 소비와 참여 활동에선 디지털화의 다각화·보편화·일상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디지털콘텐츠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는 영상 스트리밍(63.1%), 음원 스트리밍(49.8%), 게임(36.5%), 웹툰·웹소설(32.3%) 오디오책·전자북(24.6%) 순으로 응답했다.

 

만 66세 이상 고령자 집단은 대체로 문화예술활동에 낮은 수준을 보여 문화약자 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는 반면, 삶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는 특성이 나타났다.


최근 사회적 고립·단절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거주지 주변의 공공 문화시설 이용률'이 62.9%의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많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야외공원(19.7%), 도서관(18.5%)이 꼽혀 통상적 문화서비스 시설보다 이용률이 높았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는 문화적 약자로 분류되어 온 장애인과 다문화 이주민을 포함한 첫 시도로 의미를 갖는다"며 "사회와 문화향유 실태 변화를 반영한 문화정책을 만들고 서울시민의 문화적 취향과 향유 수준을 높이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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