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1.6%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이미지=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623/art_16861817325963_76e4d6.jpg)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1.6%에서 1.5%로 내렸다.
더욱이 내년 성장률도 기존 2.3%보다 0.2%포인트(p) 내린 2.1%로 예상하는 등 이전 전망보다 한국 경제의 회복속도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수정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1.6%에서 0.1%포인트 내린 수치다.
OECD는 한국 성장률을 2021년 12월에 2.7%로 제시한 이후 작년 6월 2.5%, 9월 2.2%, 11월 1.8%, 올해 3월 1.6% 등으로 줄곧 하향 조정해 왔다. 반면 OECD는 이번 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에서 2.7%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OECD가 이번에 제시한 한국 전망치는 정부(1.6%) 보다는 낮고 한국은행(1.4%) 보다는 높은 수치로, 국제통화기금(IMF·1.5%), 한국개발연구원(KDI·1.5%)과는 같다.
OECD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회복되고 있으나, 고금리 등으로 민간 투자가 다소 부진하다고 현재 경제 상황을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이 민간소비와 투자에 단기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상쇄하는 등 내년에는 수요 기반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1.5%)보다 높은 2.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제시한 수치(2.3%)보다 0.2%포인트 낮다. 내년 경제의 성장 폭이 이전 전망보다 작아진 셈이다.
OECD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IMF(2.4%)와 한국은행(2.3%), KDI(2.3%)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