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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직급여 6816억원 지급...지난해 比 21% 증가

구직 급여 가입자도 50만명대 유지
구직급여 수급자는 48만6000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 증가

[사진=연합뉴스]

 

[청년일보]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폭이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8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8%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 5월에는 사상최고액(7587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다시 70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구직급여 지급액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 구직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8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지난 3∼5월 3개월 연속 50만명을 넘었으나 지난달 40만명대로 떨어졌다. 특히,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달 7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은 지난 3월(8.3%), 4월(7.6%), 5월(7.8%)보다 눈에 띄게 축소됐다.

고용부는 “최근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900명, 100명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대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68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3만명(4.0%) 증가했다. 6월 기준으로 2000년 6월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제조업의 피보험자는 35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교해 5000명(0.1%) 늘었다.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피보험자가 3800명 늘어 증가 폭이 커졌다.

자동차 업종의 피보험자는 7100명 감소했으나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고용부는 보고 있다.

지난달에도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세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의 피보험자는 926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만9000명(5.8%) 증가했다. 피보험자 증가 폭이 큰 업종은 보건복지(15만4000명), 숙박음식(7만4000명), 운수(3만5000명) 등이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자격 신규 취득자는 6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00명(0.6%) 증가했다. 신규 취득자 가운데 청년층은 61.6%로, 절반을 넘었다.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가 많은 업종은 숙박음식(1만3700명), 도소매(1만명), 제조업(8700명) 등이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등의 행정 통계를 토대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영업자,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 공무원 등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다.


길나영 기자 layoung94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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