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6월 정기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기봉사에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독립 운영사업본부인 국내의료지원사업본부를 비롯해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지회 본부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했다.

먼저 국내의료지원사업본부는 지난달 10·17·23·24일 농촌 및 산불피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모든 봉사에는 의료진을 포함한 TF팀원과 국내의료지원사업본부원이 함께 어르신들께 진료 및 보건교육·체험을 실시했다.

의료팀은 어르신들의 활력 징후를 측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본진을 진행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했다. 보건의료교육팀은 어르신들께 올바른 양치법, 손 씻기, 심폐소생술 방법과 우울증 극복 교육과 치매 예방을 위한 뇌 운동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파라핀 체험을 비롯해 아로마 테라피, 퍼즐 맞추기 및 박수 운동을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산불피해 봉사활동에선 구급키트 사용방법에 대해 따로 교육하기도 했다.

이상민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이사장은 "장마가 계속되는 시즌이다.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습한 날씨에 많은 교육과 체험활동을 열심히 참여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지회는 지난달 3일과 24일에 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어르신 212가구에 키트 물품 전달 봉사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인천지회와 대구지회는 같은 달 3일 각각 69가구·48가구에, 대전지회와 부산지회는 24일 각가 161가구·105가구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은 키트 전달과 보건의료 교육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키트는 파스·마스크·팔토시·아이스팩·마사지볼·부채 등 여름철 어른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들로 구성했으며, 교육으로는 '여름철 온열질환과 주의사항', '식중독 이겨내기', '치매 예방법', '퇴행성 관절염', '역류성 식도염', '당뇨병 관리' 등을 주제로 교육자료를 만들어 교육했다.

조예은 서울지회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키트 물품을 구성하고 교육을 준비했다"며 "이번 여름 강력한 무더위가 예상되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하여 노인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영채 인천지회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키트 물품과 교육자료 구성을 많이 고민했다"며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시원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키트의 주제를 정하고 물품을 구성하는 것이 보다 더 체계적이고 확실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혜 대구지회장은 "더운 여름에도 멈추지 않는 봉사활동에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수인 부산지회장은 "장마철과 더불어 무더운 여름을 어르신들께서 지치지 않고 무사히 잘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구지회의 정기 봉사활동 참여자는 "앞선 정기 봉사활동 때보다 더욱더 체계적이고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며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져 봉사활동에 재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의료봉사를 통해 국내 곳곳에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료사각지대가 점차 줄어들고, 참여하는 모두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등 봉사로부터 파생될 사회의 따뜻한 영향력을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