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대체 녹지 조성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수시는 지난 달 10일 집중호우로 중방천 상류에서 적갈색 물이 발견됐고 이 중 일부가 여수산단 대체 녹지 1구간으로 유입돼 전문 기관에 토양과 수질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1구간 심토층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비소가 24.34∼108.99㎎/ℓ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불소도 670∼1천105㎎/ℓ 검출됐다. 공원 부지의 법적 기준치인 비소 25㎎/ℓ, 불소 400㎎/ℓ 이하를 초과한 수치다.
여수시 관계자는 "대체 녹지 조성 사업은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사업으로 토양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며 "시행사를 상대로 강력한 시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