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규모에 대해 "여러 부처와 협의 단계이므로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추경안 계획을 묻자 "1차적으로 취합해서 빠르게 검토한 초본이 1200억원"이라며 "부처에서 긴급하게 이번 하반기에 착수하자는 요구사업이 늘고 있고 금액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처에서 이 사태를 보고 내년이 아니라 올해 하반기라도 긴급하게 사업에 착수하자는 요구 사업이 많아지고 있어서 관계 부처와 협의한다면 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적정 소요를 잘 검토해 국회와 협의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올해 초부터 관계 부처 간에 마련해왔고 7∼8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게 1차적인 목표"라며 "그런 측면에서 정부도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길나영 기자 layoung94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