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른바 '국민평형'(이하 국평)'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1순위 청약통장 절반을 쓸어가는 등 인기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57만5천351개 가운데 28만9천568개(50.3%)가 전용 84㎡에 몰렸다.
앞서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와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단기 완판되기도 했다.
국평 아파트의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크로리버파크'가 43억9천만원으로, 같은 달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은 16억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방에서도 지난달 울산 '번영로 하늘채 센트럴파크'(7억8천500만원), 논산 '힐스테이트 자이논산'(4억천만원)등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러한 국평 아파트의 인기에 실 수요자들 사이에선 해당 평수 매물을 찾기가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84㎡ 매물은 잘 나오지도 않지만, 부동산에 나오더라고 금방 팔린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혼부부 등 부동산 시장의 주 고객층인 3040세대가 해당 평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국평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