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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세 시장, '역전세난' 우려 지속…"연립·다세대보다 아파트 선호"

지난해 12월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 51.9%…연립·다세대주택 추월

 

【 청년일보 】 청년 1인 가구 및 신혼부부등이 선호하는 소형 평수의 전세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전용 면적 60㎡ 이하 규모의 소형 평형 전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연립·다세대 주택의 거래 비중이 아파트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역전세난 등의 여파로 안전매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 지역의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전세 거래는 49만8천77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전세 거래가 23만6천193건, 연립·다세대주택은 26만2천585건이었다.


시기별로 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 거래량은 월평균 6천13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아파트의 전세 거래 비중이 51.9%로 올라서면서 연립·다세대주택을 앞질렀다.

 

이후에도 아파트의 전세 거래 비중은 올해 2월 57.3%로 정점을 찍고 지난달에는 52.3%를 기록하는 등 우위를 지속했다. 올해 7월(48.8%)에만 절반 미만이었다.

 

반면 연립·다세대주택의 경우 지난달 거래량이 3천393건으로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21년 7월(7천778건)보다 56.4% 줄어든 것이자 전년 동월 대비 40.8% 감소한 수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기존에는 소형 평수에서 연립·다세대의 전세 거래 비중이 아파트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작년 12월 이후 장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부터 이어진 역전세난 이슈와 빌라 기피 현상 등의 영향으로 연립·다세대주택보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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